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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이방인? NO,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수원시, 다문화가정 자녀 방문학습지 지원
2014-01-23 22:04:13최종 업데이트 : 2014-01-23 22:04:13 작성자 : 시민기자   한주희
한국 속의 이방인? NO,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_1
다문화가족의 인식개선 활동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은 21만여 가구, 75만명('13년 7월 기준) 내외이다.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에는 1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변화에 따라 중앙부처뿐 아니라 지방자체단체에서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경우 결혼이민자의 적응 및 언어, 인권보호 및 인식개선, 자녀 교육 및 양육 등 일반가족과는 다른 양상의 문제점들이 내재되어 있다. 

다문화가족은 특히 여성이 외국인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의 41%가 가정폭력을 경험했고, 이들은 보수적인 한국문화에서 차별 및 인식문제 그리고 이에 따른 외로움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제 한 몸 추스르기도 버겁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타지에서 자녀 양육과 교육은 몇 곱절 힘들다. 게다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녀 사랑이 낳은 대한민국의 독특한 교육방식과 열기를 외국인들이 따라가기에는 엄두가 안 나는 것도 사실이다. 

다문화가족 부부들은 이처럼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걱정이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 비율이 70%를 넘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뿐만 아니라 예체능, 제2외국어 등 사교육 과목도 다양하다. 사교육을 처음 시작한 시기는 '만5세~초등학교 입학 이전'이 가장 많다고 한다.

모든 과목의 기본은 언어 즉, 국어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국어를 통한 이해력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자녀의 첫 교육자로서 엄마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결혼이주여성의 자녀들은 언어발달이 느린 편이라고 한다. 언어능력은 향후 학업성취도와 학교생활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정착의 어려움과 언어문제로 인해 그들이 홀로 해결할 수 없는 자녀 교육에 정부, 지자체 등이 나서고 있다. 이 중 경기도의 '방문학습지 지원사업'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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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의 학습지지원

경기도는 2009년부터 '웅진씽크빅'과 협약을 체결해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한글 깨치기, 씽크빅국어 등 학습지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사회공헌 핵심활동인 이 사업은 1천명으로 시작해 현재 2천명의 미취학아동들의 한글 교육을 돕고 있으며 8천명의 저학년 아동의 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방문교사가 대상자 가정을 주1회 방문해 언어능력진단평가, 수준별 한글깨치기 학습지 또는 국어 학습지 등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10개월(학력미달자는 6개월 연장)동안 진행한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도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월 중순이후부터 2월초까지 접수를 받아 3월부터 교육을 실시하는 타 지역들에 비해 수원시는 1월초부터 접수를 받아 1월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수원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이 많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안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약 4만명의 거주 외국인 중 3천688명('13년 6월 기준)이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다. 

관심만큼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삶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3년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활동 평가'에서 최우로 센터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하는 한 예이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먼저 학습지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예이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자녀교육이 절실한 시점에서 학습지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 능력을 돕는 것이 향후 기초학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아동의)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의 자녀들과 학력차를 줄이기 위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방문학습지 교사를 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시의 다문화지원정책 홍보, 다문화 가정의 애로사항 상담 등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민국 다문화가족의 자녀 수는 19만명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10년후에는 청소년의 20%가 다문화 가정의 출신이라고 한다.  고기도 큰 물에서 노는 놈이 크다는 옛말이 있다. 사람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야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말이다.  다문화 가족의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다문화가족정책에 맞는 수원시의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지원사업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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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만9세의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지원

►사업기간 : 2014. 1월 ~ 12월
►사업주관 : 경기도, 수원시, (주)웅진씽크빅
►지원대상 : 수원시 거주 다문화가족 자녀 중 만4세 ~ 만9세(2005년 ~ 2010년생) 

순위

내 용

1순위

2013년 10개월 미만 수혜자(2013년 승계

수혜, 1인 10월)

2순위

신규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우선순위

부여, 연령 높은 순)

3순위

2013년 10개월 이상 수혜자중 학력 미달자

(최대 6개월 추가지원 가능)


►지원기간 : 개인당 10개월
►지원내용 : 학습지지원 및 교육서비스 (주1회 15분 내외 방문지도)
►자부담 : 없음
►집중신청기간 : 1월 초 ~ 중순 (이후 연중 수시접수) 
►신청접수 : 거주지 동 주민센터
►접수방법 : 방문 또는 이메일, FAX로 신청서 접수
►제출서류 : 방문학습 지원신청서 1부, 신분증(확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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