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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
후원은 사랑의 표현
2014-06-23 21:03:12최종 업데이트 : 2014-06-23 21:03:12 작성자 : 시민기자   채혜정

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_4
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_4

22일 일요일 늦은 오후, 수원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다문화 푸드랜드에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주관으로 세계음식 후원만찬 잔치가 열렸다. 
매달 후원금으로 외국인주민을 위해 후원해주는 후원자들을 초대하여 감사를 표현하고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리는 자리였다. 또한 후원자 개척을 위한 발판의 자리이기도 했다.

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_1
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_1

네팔교민회에서 준비한 네팔 전통춤을 시작으로 이날 후원만찬의 밤이 시작되었다. 이어 웅장한 북소리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전통공연이 이어졌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여성들이 모인 오색빛깔 합창단 공연도 있었다. 오색빛깔 합창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 모여 합창연습을 해오고 있다. 오색빛깔 합창단은 '우정의 노래', '어머나', '아리랑'을 불러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베트남교민회에서 준비한 베트남 전통춤은 우아한 춤동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으로 절정을 이루며 축하무대를 마무리했다. 축하행사가 끝난 후 후원자들과 함께 자리한 사람들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태국, 캄보디아, 몽골 음식 중에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여 세계음식을 즐겼다.

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_3
세계음식 후원 만찬의 밤 열려_3

후원자들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했다. 매달 5천 원을 후원하고 있다는 이영미(가명, 19세) 학생은 학교에서 다문화교육이 다루어지고는 있지만 친구들이 다문화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후원은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들의 관심과 애정이 낯선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된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차별과 편견으로 대우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도 후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아야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진다는 생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후원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후원금은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들의 일반의료, 긴급의료, 생필품 지원, 교육사업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거주 외국인과 우리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일에 조그만 정성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문화 분야가 아니어도 좋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눈을 돌려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일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후원은 사랑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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