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 앞 국궁터 안전에 문제있다
2014-11-21 10:55:57최종 업데이트 : 2014-11-21 10:55:57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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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이 즐겨찾고, 새벽부터 한밤중에도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며 낮에는 답사객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동북공심돈 바로 아래있는 과녁 사대로부터 100여미터 밖에 또다른 과녁이 4개나 있는데 그곳에다 활살을 쏘면 얼마나 위험한가. 과녁 주변에는 아무런 안전시설이 없고, 달랑 출입금지 경고판만 걸려있다. '이곳은 궁도장(활터)입니다. 위험하오니 접근하지 마십시오.' 과녁 바로 뒤로는 수원화성 동북공심돈이 있고, 성벽 주위로 많은 답사객들이 다니고 있다. 과녁 옆으로는 인도와 차도가 있는데 항상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국궁 활쏘기 체험장은 과녁이 15미터 정도로 누가 봐도 안전하며, 체험전에 안전교육도 철저히 한다. 그런데 정작 안전 사각지대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다. 이곳 궁도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강심장임에는 분명하다. 100여미터 밖 과녁 옆과 뒤로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데 태연히 그곳에다 활을 쏘니 말이다. 실제로 힘 좋은 궁사들이 쏜 화살이 과녁 위쪽 언덕까지 날아가 꽂히는 장면을 본 적도 있다. 출입금지 경고문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앞으로도 안전사고가 없을것이라 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다. 숙련된 포수들도 오인사격을 해서 인명사고가 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을 보면 아무리 뛰어난 궁사라 해도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화살에 맞는 사고라도 난다면 수원시는 물론이며 수원화성의 이미지 실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궁도장 폐쇄 고민해야 한다 수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곳에서 소수의 동호인을 위한 위험천만한 궁도장은 폐쇄를 고민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계속 유지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시설을 유지하거나 폐쇄하는데 있어 어떠한 단체의 이해관계도 안전에 앞서서는 안된다. 국궁을 하고싶은 사람들은 다른 국궁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다. 사고가 나면 안전불감증이니 제도가 문제이니 말들이 많은데,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해서는 안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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