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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신분당선 관내 구간 역명 결정
SB05역 '광교중앙역', SB05-1역 '광교역'으로
2015-03-19 16:49:09최종 업데이트 : 2015-03-19 16:49: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수원시, 신분당선 관내 구간 역명 결정 _1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예정) 공사 현장
 
수원시는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광교-정자)의 수원 관내 역명을 결정했다. 가칭 경기도청역인 SB05역은 광교중앙역으로 결정됐으며, 가칭 경기대역인 SB05-1역은 광교역으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주민간담회와 주민설문조사, 관련 규정에 따라 역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사업자인 경기철도 주식회사로 통보된 역명은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로 통보된다. 그동안 지자체가 제안한 역명이 바뀐 전례가 거의 없어 수원시가 제안한 역명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신분당선 역명 결정은 시민배심법정을 토대로 결정돼 의미가 깊다. 

광교신도시 수원구간에는 2개의 역사가 건설되는데 주민 간에 서로 '광교역'을 사용하겠다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달 7일 시민배심법정을 열어 '광교역'을 SB05-1역에 사용하기로 했다. 시민배심법정은 주민간에 첨예한 갈등을 큰 부작용 없이 봉합했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대다수 광교주민들은 이번 신분당선 역명 결정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신분당선 연장선, 내년 2월 개통 예정 

수원시, 신분당선 관내 구간 역명 결정 _2
광교신도시 일대 공사 중인 상가
 
현재 서울 강남역에서 성남 정자역을 잇는 신분당선은 내년 2월 수원 광교신도시까지 개통된다. 그동안 광교신도시는 서울방면으로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이외에 교통편이 부족했다. 그러나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신도시에서 판교역까지 15분 내외, 강남역까지 30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신도시는 3만 1천세대의 아파트는 대부분 입주한 상황에서 주상복합, 오피스텔이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교중앙역과 광교역이 개통되면 광교신도시 상권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광교신도시 주민뿐 아니라 수원시 전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시내버스 노선 일부를 개편해 주변 주민들이 신분당선을 쉽게 환승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보행로, 차로는 아직 공사중 

수원시, 신분당선 관내 구간 역명 결정 _3
공사가 진행 중인 역사 주변 보행로
 
경기철도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은 지난달 28일 기준 80%가 넘는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하 선로는 거의 공사가 완료돼 일부 시범 운행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교중앙역과 광교역 일대에서는 한창 역사 외관 및 출입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행로와 차로는 아직 통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청로와 광교로 일대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들이 통학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하교 시간에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통학을 하고 있다. 내년 2월 개통 이전에 보행로와 차로는 개선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통행 불편이 해소된다. 

경기도청 이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예정 

수원시, 신분당선 관내 구간 역명 결정 _4
경기도청사 이전 예정 부지
 
광교신도시 중심부 광교중앙역(예정) 일대는 2018년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이전이 완료되고 수원컨벤션센터 건립도 되기 때문이다. 광교중앙역은 지하에 버스환승센터 건립돼 지하철-버스간 환승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순환 마을버스를 비롯해 많은 수원시내버스 노선이 이곳을 경유할 예정으로 도청사와 수원컨벤션센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광교역(예정) 역시 경기대학생들과 광교산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개통된 이후 청계산 등산객이 크게 늘고 역사 주변으로 아웃도어 매장이 늘어나 지역 상권도 크게 발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교산 역시 수원의 대표적인 명소로 수원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 

한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국토교통부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을 동서로 관통하게 될 광교-호매실 구간이 개통되면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수원 전체가 사통팔달 교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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