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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신분당선, 시승행사 열려
강추위 불구 행사장 북새통
2016-01-20 01:03:58최종 업데이트 : 2016-01-20 01:03: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현실로 다가온 신분당선, 시승행사 열려_1
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역 출입구
 
19일 오전 수원 이의동 광교중앙역에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시승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200명과 현장에서 접수한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하루 종일 영하권에 강풍이 휘몰아쳤지만 광교중앙역은 시승행사에 참여하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국악공연이 있었으며 신분당선 홍보영상, 그리고 열차 시승행사가 열렸다. 

이날 열차는 광교중앙역과 수지구청역을 무정차 왕복 운행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시승식이 열린 광교중앙역 외관은 물론 내부공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입구 에스컬레이터 및 내부 개찰구, 안내실 등 설비는 완료됐다. 화장실은 대·소변기는 설치되어 있었지만 아직 세면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가 열리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열차를 타러 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이상 없이 작동되고 있었으며, 승강장과 스크린도어도 이상 없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수원에 신분당선이 개통될 날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체감했다. 

강추위 이긴 행사장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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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시승행사 현장
 
강추위에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지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많았다. 일반인 대상 시승행사 첫날이었기에 관심이 덜할 줄 알았던 행사 주관사의 예상은 보기 좋게 깨졌다. 
행사에 앞서 열린 국악공연을 참가자들은 진지하게 관람했고 공연이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들고 역사 이곳저곳을 촬영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신분당선 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이다.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수원은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개막된다. 국철 1호선 이후 지하로 운행하는 분당선 연장선 이후 신분당선이 개통하는 것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광교신도시의 광역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수원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경기대, 아주대 등 수원지역 대학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큼 다가온 강남 '30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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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좌석 메운 '뜨거운 관심'
 
신분당선이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속도이다. 광교(경기대)역에서 승차하면 강남역까지 37분이 소요된다. 내년에 미금역이 개통하면 약 2분이 추가 소요돼 39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기존 광역버스가 50분~70분 정도 걸리던 것에 비해 훨씬 빠를 뿐 아니라 정시성도 보장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요금제는 민간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다소 비싸다는 불만도 있지만 정기권을 이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광교중앙역에서 수지구청역까지 중간역사에 정차하지 않고 왕복운행했다. 용인 수지구간에 굴곡이 많아 최대 속력인 시속 90km에 미치지 못하는 시속 50~60km로 운행됐다. 
경기철도 관계자는 "실제 운행하는 열차도 시승열차와 속도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대다수의 행사 참가자들은 꼬불꼬불한 수지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비해 훨씬 빠르다고 평가했다. 

호매실 연장, 환승센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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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광교중앙역 환승센터
 
이제 신분당선 광교 연장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호매실 연장과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은 서수원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수원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 화서역에서 신분당선과 1호선이 환승되기 때문에 더 많은 시민들이 강남권으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 구운동 주민단체도 참여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광교중앙역은 지리적으로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신 경기도청과 수원컨벤션센터와 인접해있다. 
현재 복합환승센터가 공사 중에 있어 완공되면 버스와 지하철을 지하공간에서 환승할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지하공간에서 환승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이기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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