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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했던 특허엔지니어 교육
2016-07-25 16:57:03최종 업데이트 : 2016-07-25 16:57:0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진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건강이 좋지 않은 이후로 더욱더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는 것을 시도하게 되었다. 영어를 아주 능숙하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영어를 좋아해서 영어에 관련된 일도 많이 찾아보면서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지낸다.
온라인으로 출판번역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영상번역도 알게 되어 오프라인 모임도 참여하기도 했다. 수원에서도 수원시 국제교류센터가 있어서 영문기사를 작성하는 일도 해보려고 조건에 맞지 않지만(지원조건이 대학생이었다) 지원을 하기도 했었다. 

번역 일에 관련되어 기술번역과 관련 된 특허명세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대학교 때 이공계를 전공하지 않아서 새로운 일에 접근한다는 것을 어려운 일이었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은 나에겐 또 하나의 모험이고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
특허번역에 관련 된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이 다였는데, 한국발명진흥회 사이트를 알고 나서 뉴스레터를 신청했더니 주기적으로 보내오는 소식으로 특허와 관련 된 교육 정보도 알 수 있었다. 

매번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잘 없었는데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식재산 전문인력 특허엔지니어 양성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확인했다.
교육기간이 7월 25일부터 시작되어 9월 5일까지 꽤 긴 기간동안 진행되고 수원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것이 체력에 조금은 무리가 될 것 같긴 했지만 무료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수강신청을 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을 확인 후 보냈다. 이공계 전공자를 우대한다는 문구를 보긴 했지만 시도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 

20명 남짓 교육생을 뽑는 거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서류 마감날짜 6시 이후에 한통의 문자가 왔다.
'축하합니다. 특허엔지니어 1기 교육생으로 선정되셨습니다. 7월 25일 10시까지 한국발명진흥회 18층 교육장으로 오세요.' 라는 내용의 문자였다.
코감기가 심해져서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수업 받는 것이 힘들까봐 겨우 한 숟갈을 뜨고서 버스 정류장으로 나섰다. 눈 앞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놓쳐버리자 어차피 늦었으니 맘을 비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10시부터 수업이 시작이었지만 조금 늦게 도착하여 출석부에 이름을 적고 교육장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 교육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보고 놀랐다. 남녀의 비율은 비슷했는데 다양한 연령대가 있는 것 같았다.
강의가 부드럽게 수업을 진행해서 재미도 있었고 수업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이라서 교육일정을 소개해주고 교육생들과의 친목도 필요하니 서로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오래 보내다가 수원시사회적경제청년기획단 모임부터 시작해서 또 이렇게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니 좋았다.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3~4명이 한 조가 되어서 이야기를 하다가 오른쪽 방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또 한 조를 만들어 이야기 했다. 

유익했던 특허엔지니어 교육_1
강의를 진행하시는 최용준 주임
,
유익했던 특허엔지니어 교육_2
교육과 관련되어 제공된 책

교육기간이 대학생 방학과 맞물려서 그런지 대학생들도 많았고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도 있었고 회사를 그만 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었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이미 특허 사무소에서 일을 해보고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수업을 들으러 온 사람도 있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즘 수원에서 청바지를 통해서 수원의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는 것이 생각이 났다.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고 그냥 보기에는 한 사람의 청년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고민들을 하는 청년이기에 그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주어 같이 공부하고 교육받고 일자리까지 같이 꿈꾸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라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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