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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첼로 한번 배워볼까나?
2016-07-29 14:27:39최종 업데이트 : 2016-07-29 14:27: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진연

수원시 사회적경제 청년기획단 모임이 열리는 광교의 한 카페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광교로 가는 길에 '수원시민 합창단 창단 단원 모집'이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정도는 아니기에 합창단원이 되기에는 부적합하기에 저런 좋은 프로그램도 있구나하며 그냥 지나쳤었다. 

수원시청 1층 민원실에는 다양한 정보지가 있는 데 가끔 기사 소재를 찾으려고 들른다. 다양한 정보지 틈에 수원 '시민 합창단 창단 단원 모집'이라는 정보지가 있는 것을 봤다.
'저번에 봤던 것인데?' 하고 정보지를 집어 들었다. 뒷면에는 더 자세한 내용이 적혀져 있나 싶어서 뒷면을 보니 '수원시 왕초보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올린과 첼로 한번 배워볼까나?_1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는 것이면 분명 악기를 다룰 줄 알아야 하고 개인 악기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해서 나는 가입이 불가능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보지 마지막에 아주 큰 글씨로 '악기 무상 지원' 이라는 글을 확인했다. 

내용을 자세히 보니 악기를 배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거나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글을 읽으면서 예전부터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정말 배우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도 악기를 구입해야 했기에 항상 망설이게 되었다. 악기가 없는 지원자를 위한 악기 무상 지원이란 글을 보고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활동계획을 보니 합주를 위한 모임이 아니고 파트별 레슨 중심, 기초 앙상블곡 연습 육성 후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누가 만든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한국프린지예술단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사업은 수원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우리 동네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동네 예술 여행 이야기의 일환으로 기획되는 사업입니다.'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모집기간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이고 홈페이지(http://cafe.daum.net/fringeart)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 지원을 하면 된다고 해서 지원서를 다운 받기 위해서 사이트에 들어갔다. 지원서를 받으려면 카페가입도 필요했다. 

카페가입을 하면서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한국 프린지 예술단은 수원 및 인근지역의 아마추어 음악인, 연극인, 무용인 등의 예술인과 사회 봉사 관계자가 모여 만든 단체라고 한다.
사회복지단체에서의 봉사연주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및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으며 나아가 지역예술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활동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순수 민간단체라고 한다. 

프린지라는 사전적 의미는 가장자리를 뜻하는 데 문화예술계에 적용한다면 비주류 예술인을 상징한다고 한다. 한국 프린지 예술단은 어느 누가 초대하지 않았더라도 스스로 모여 공연을 만들고 그 테두리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의 모임이라고 한다.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취지여서 매력적이었다. 2009년 10월에 창단되어 지금까지 단원을 모집하는 것을 보니 운영이 잘 되어 온 것 같았다. 

수원시민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한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하며 글을 쓰기도 하고, 사회적경제 청년기획단으로 창업에 관련된 공부도 하며 청년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기도 하니 말이다. 여기에 더해 악기를 연주하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까지 활동하게 된다면 금상첨화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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