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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시민인문학자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면서
2017-08-19 12:45:19최종 업데이트 : 2017-08-19 13:23: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지난 5월 10일부터 진행한 '수원화성 시민인문학자 아카데미'가   8월17일 수료식을 마쳤다. 참여하면서 수원화성에 관한 인문학적 해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는 재단 융·복합사업 '꼴라보로(collăbόro)'의 일원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의 진행 완성도를 높이고, 질 높은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는 홍보물을 접하면서 서둘러 수강접수를 하고 가까운 만석공원 내 슬기샘 도서관에서 강좌를 수강했다.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문자 메세지가 연일 이어지고 지속되는 열대야로 전국이 뜨거웠던 금년 여름을 인문학 강좌로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나름 마음의 양식이 축척되는 뿌듯함으로 모든 약속을 미루고 매주 일요일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오후 2시~4시에는 어김없이 슬기샘 도서관으로 향했다.

수원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융복합 사업

"수원화성 시민인문학자 아카데미 " 교재와 값진 수료증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의  '수원사람의 지리이야기'편을 수강하면서 수원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 갖게 되었다.  아들의 출신고인 수성고 교장으로 재직했었다니 훨씬 친근감이 생겼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김영희 교수의 '한국 연희의 전통과 여행 예술의 현장'의 제1강 한국연희의 전통과 가면극, 제2강 이야기 연행 전통의 2차례 강의에 매료되어 2시간이 한 찰나에 지나가버려 내심 너무 아쉬웠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도 있었고 전혀 모른 채 살아온 수원의 이야기들을 조각조각 챙겨서 담아왔던 귀한 시간이었다.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사의  '수원문화재와 수원화성'편은 화성 축성의 의의와 가치에 관한 세세한 설명이 꼭 중등학교 역사시간 같이 알찬 지식을 얻었다. 강사의 자세에서 수원시민으로서 수원박물관 학예사로서 고고한 자긍심이 돋보였다.
이관직 건축학과 교수의  '수원화성에 나타난 건축의 의미 및 이해'편에서 사진으로 찍고 붓으로 그리고 스케치한  화성의 모습은 고전적인 건축미와 극적인 인공미를 가미해 화려하고 비장한 건축의 아름다움이 극치였다.
숭실대학교 장경남 교수의  '구비문학에 대한 이해'편은 인문학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이론으로 세부적인 설명을 두 시간 땀 흘리시면서 강의하셨고 꼭 그 시간에만 들을 수 있는 맛있는 강의였다.

수원문화재단 조성면 시민문화팀장은  '수원의 근대문학과 작가들'편의 강의에서 수원이 낳은 문학가들, 그리고 수원을 사랑하는 작가의 문학적인 특성과 이념적 유형에 관한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주셨고 덕분에 수원 지역문학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만수교수님의 "이야기의 힘 스토리텔링의 시대"편은 현대는 스토리텔링의 시대임을 강조하며 공자의 일생을 패러디한  '20(志學),  30(而立),  40(不惑),  50(知天命),  60(耳順), 70(從心所欲不踰矩)' 해석을 교수 나름대로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던 것이 이후에도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조선의 능. 사적 제206호. 장조와 그의 비 경의왕후의 능의 지리도

수원화성과 주변지리도



마지막 강의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을 위하여' 스토리텔링 기법 3강을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한재연교수가  맡아 3일 내내 아이들 마냥 신나는 강의를 해주셨다. 풍부한 학습 자료를 준비해 강의 중간 잠깐씩 영상을 보면서 음악과 영화로 이해를 도우며 근사하게 마지막을 장식해주셨다.

수료식을 마친 지난 17일 마지막 강의가 끝났고 이제 다가오는 20일 일요일에 외부 견학으로 남한산성 현장답사만 남아 있다. 기꺼이 동참 하려한다.

수원시민의 주인의식 함양과 수원 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할 자부심에 날개를 달아주고 인문학적인 지적향상에 도움을 준 외부강사와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어디서 왔는지 뜨거운 여름을 밀어 내는 선선한 바람에 살짝 행복해진다. 여름 내내 차곡차곡 담아둔 수원화성 시민인문학자 아카데미 강의에서 충족된 지식 때문일까?

김성미, 시민, 수원화성,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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