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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모내기를?"... 논습지를 만들다.
광교호수공원 청개구리 논에서 모내기 진행
2018-06-08 19:22:54최종 업데이트 : 2018-06-08 19:19:54 작성자 : 시민기자   라영석

수원시와 수원YMCA는 2016년부터 광교호수공원에 논과 밭을 조성하고 가족봉사단들과 함께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물 종을 관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가족봉사단 한줄로 서서 간격에 맞춰 모내기를 시작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이 한줄로 서서 간격에 맞춰 모내기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에는 3번째 광교호수공원 청개구리 논에서 모내기가 진행됐다. 광교호수공원 청개구리 논은 40여 명의 '논두렁&밭두렁 가족봉사단'과 함께 매년 토종 벼를 심고 있다.

 모내기는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논에 옮겨 심는 일을 말한다. 모심기라고도 한다. 모내기의 시작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이다. 그 이전에는 논에 물을 대고 논바닥을 고른 다음 종자를 뿌리는 방식으로 논농사가 이뤄졌다. 근래에는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대부분이 모내기를 통한 벼재배가 일반화 됐다.

모내기를 통한 벼농사의 장점은 어린 모가 좁은 면적의 못자리에서 자라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못자리 기간만큼은 논을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 토지 이용도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일정한 간격으로 모를 심기 때문에 논의 재배관리가 쉽고 논 관리를 집중해서 진행할수 있어 수확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논두렁&밭두렁 가족봉사단은 광교호수공원 주변 및 수원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논과 밭을 가꾸는 역할을 한다. 

가족봉사단 단체사진

가족봉사단 단체사진

논에서 재배되는 벼는 습지에서 살고 있는 수생식물이다. 벼와 습지의 상호작용 속에서 벼가 더 많이 분포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습지가 벼를 우선적으로 재배하는 논으로 변화됐다.

 

논은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생태통로의 역할을 한다. 논을 통해 하천과 호수의 연결 역할로 미꾸라지, 드렁허리 등 일부 종은 논을 산란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논은 벼라는 주식 곡물을 키우는 장소이면서 논우렁이, 풍년새우, 물방개류 등 습지생물의 주요 서식공간이다

 

이처럼 논습지를 조성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봉사단은 생태계를 보존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의 부모와 아이들이 논에 들어가서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의 부모와 아이들이 논에 들어가서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북 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북 멥쌀인 황조와 이남 찹쌀인 붉은차나락 벼를 심었다.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의 논과 밭은 이번 모내기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의 건강과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교육의 장과 더불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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