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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만난 책 수레도서관 너무 좋아요”
도서관사업소장, “앞으로 책 수레도서관 늘려갈 것”
2018-07-16 16:00:43최종 업데이트 : 2018-07-16 15:57:3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시장 고객센터 안에 자리한 책 수레도서관

남문시장 고객센터 안에 자리한 책 수레도서관

'책 수레도서관', 처음 듣는 말이다.
"우리 시장에 책 수레도서관에 생겼어요. 책 수레도서관 놓은 곳 주변을 잘 꾸며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도록 하려고요."
13일 오전, 남문시장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책 수레도서관이 고객센터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고객센터를 찾아 온 고객들이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보고 책 수레도서관이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 오전 일을 보기 위해 나가다가 남문시장 고객센터부터 들렸다. 입구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책 수레도서관은 아름답게 치장을 했으며 '책으로 행복한 수원 - 책 읽는 기쁨과 즐거운 함께 나눠요. 선경도서관'이라 쓴 글씨가 보인다. 인문학 도시 수원답게 책을 수레에 실어 배달을 했다는 것이다.

"어제 선경도서관에서 왔다고 하면서 이 책 수레도서관을 놓고 갔어요. 우리 고객센터에도 북 카페가 있는데 책이 오래 묵은 책이라 책을 보러 왔던 사람들도 책을 좀 구해다 놓으라고 하고 나가곤 해서 늘 미안했는데 이 책 수레도서관을 보고 상당히 좋아해요. 앞으로 이 책 수레도서관이 인기 좀 끌 것 같아요."
영동시장 2층 청년몰 입구 휴게광장에 놓인 책 수레도서관

영동시장 2층 청년몰 입구 휴게광장에 놓인 책 수레도서관

전통시장과 노인정 등에 책 수레도서관 설치할 예정

고객센터 근무자들은 책 수레도서관을 놓고 간 후 고객센터를 들린 고객들이 상당히 좋아한다고 전한다. 책 수레도서관에는 100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는데 상당히 볼만한 책들이 많아 보인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김병익 사업소장은 "우선 시범으로 전통시장 네 곳을 선정해 책 수레도서관을 설치했는데 앞으로 전통시장과 노인정 등에 책 수레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선 전통시장 중 팔달문시장과 영동시장, 지동시장, 못골종합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했어요. 앞으로 책 수레도서관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후 전통시장과 노인정 등에 우선설치 할 생각"이라고 한다. 어디 책 수레도서관을 설치할 만한 곳을 소개하라고 해서 "행궁광장 인근에 필요할 듯하다"고 했더니 올 9월 전국도서축제가 행궁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곳은 책으로 뒤덮이지 않겠느냐고 한다.

책 수레도서관이 있는 곳을 돌아보았다. 영동시장은 영동시장 2층 청년몰 입구 휴게광장에 책 수레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나던 젊은이가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이제 수원은 어딜 가나 책을 마음껏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런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도서관사업소에 감사를 드린다"고 한다. 휴게광장에서 잠시 쉬면서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는 것이다.
지동시장 책 수레도서관은 순대타운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지동시장 책 수레도서관은 순대타운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지동시장 순대타운 입구에도 자리해

지동시장은 순대타운 입구에 책 수레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지동시장 관계자는 "지금은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그 빈 공간에 물건을 늘어놓아 조금은 보기 흉하지만, 그곳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사람들이 앉아 책을 볼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한다. 순대타운 안에 책 수레도서관이 있다는 것이 신기한 듯 지나가는 사람들마나 한 번씩 쳐다보고는 한다.

"수원은 가는 곳마다 도서관이 있고 거리에도 거리도서관이 있습니다. 각종 행정을 보는 관공서 등에도 북 카페가 있어 책을 접하기 가장 좋은 곳이 수원인데 책 수레도서관이라니 정말 자랑할 만 하네요" 지동시장 순대타운에서 만난 시민 정아무개(여, 41세)씨는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마련한 책 수레도서관. 앞으로 수원의 명물로 자리할 듯하다.

책 수레도서관, 전통시장, 선경도서관, 김병익 도사관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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