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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속 세계여행 떠나보아요, 인계동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분당선 수원시청역2번출구에서 2분, 인계예술공원 방향으로 가는 산책길
2018-09-03 14:51:45최종 업데이트 : 2018-09-03 14:49:22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수원시 자매도시 현황 자매
결연일
인구 면적
(㎢)
주요사업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89.10.17 35만명 748 농업, 목재, 가구산업
중국 산동성 지난시 '93.10.27 700만명 8,177 정보기술, 교통장비, 기계설비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 '97. 4.28 19만명 140 목축업, 관광업, 제련업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 '97. 8.25 239만명 167 항공기, 섬유, 통신
터키 얄로바주 얄로바시 '99. 6.11 12만명 498 원예, 조선, 관광업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99. 6.17 33만명 179 중공업(고무, 가죽, 기계), 금융업, 관광업
멕시코 멕시코주 톨루카시 '99.11. 8 82만명 420 자동차부품, 제약, 식품
모로코 페즈시 '03. 2.21 105만명 5,400 관광업, 가죽가공업, 수공업
베트남 하이즈엉성 '04. 7.13 171만명 1,648 공업, 서비스업, 농업
캄보디아 시엠립주 '04. 7.16 90만명 10,299 관광산업, 농업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 '05. 6.11 128만명 411 자동차, 군수, 기계, 중공업
브라질 쿠리치바시 '06. 7.24 185만명 431 목재, 커피, 마테차, 재배업, 자동차ㅏ
독일 프라이부르크 '15. 11.3 22만명 153.06 관광, 교육, 재생에너지산업, 와인 및 목재 생산지
표: 수원시청 홈페이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인계동 갤러리아 근처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수원시는 전세계 13개도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를 걸으면 13개의 조형물이 있다. 몇군데 중복되는 나라의 조형물(중국, 일본)도 있지만  브라질, 멕시코, 모로코는 아직 조형물이 없다. 군데군데 비어있는 곳이 곧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게될 도시의 조형물이 들어올 자리이다.

아이와 산책하다가 마주치거나 먼훗날 세계여행을 할 때 알아채는 기쁨을 누리려면 내가 먼저 그 도시를 공부해야할 것 같다. 

예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때 내가 고른 도시는 번화한 서울같은 북섬의 오클랜드가 아닌 남섬에서 제일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였다. 그곳에서 크라이스트처치와 자매도시를 맺은 한국 서울특별시 송파구의 흔적을 느끼고 반가운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외국에서 온 손님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거리가 바로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이다. 인계예술공원(수원제1야외음악당)과 가까워 봄가을로 주말이면 행사가 많은 공원옆 거리이니 시간이나면 꼭 걸어보기를 권한다. 겨울에 눈이오면 눈이 오는대로 운치 있는 거리이다. 
 

수원시청역 주변에는 3개의 넓은 공원이 있다. 수원시청 맞은편의 올림픽공원, 대각선의 인계예술공원(수원제1야외음악당) 그리고 경기문화의전당과 이어지는 효원공원이다. 올림픽공원과 인계예술공원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효원공원은 거기에 비하면 평지위주의 공원이다.

이 공원 주위에는 나름 유명한 거리가 두 개 있다. 나혜석거리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이다. 나혜석거리는 맛집이 즐비해 수원 인계동을 아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하지만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는 이름이 낯설고 수원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 중에 하나이다. 

인계동1144번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인계예술공원에서 바라본 인계동1144번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인계예술공원(수원제1야외음악당)을 산책한 후 홈플러스로 가려고 대로변으로 향하다가 작은 골목길을 만났다. 그곳에는 예전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라는 글자가 선명해보였다. 군데군데 조형물들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중국 일본 캄보디아 러시아 등 외국지명이 적혀있다. 하나하나 둘러보다가 큰 길로 나오니 오른쪽에 수원시청역 지하철역이 보인다. 잠시나마 세계여행을 한 기분이다. 우리가 아는 대도시는 아니지만 각 나라별 특색이 있는 조형물과 함께 걷다보니 외국의 도시를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터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의 터키 얄로바 전통수도: 분수

캄보디아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의 캄보디아 시엠립주 앙코르와트: 바라문교 사원

몇해전 한국에 런칭하며 한때 바람을 일으켰던 게임중에 '포켓몬고'라는 모바일게임 있었다. 특정 조형물 가까이가면 특정 아이템이나 신기한 동물이 나와서 한때 사람들이 공원에 많이 몰리곤했는데 이 거리도 그중에 하나였다. 평소에 외출을 하지 않던 신랑이 밤이고 낮이고 공원을 찾기에 알게된 게임이다. 쉬는 날이면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사람을 한겨울에도 밖에 나가게 하는 재미난 게임이었는데 덕분에 주변의 조형물을 다시 눈여겨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 증강현실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공원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10글자로 이름이 길어 '나혜석거리'처럼 어떤 인물이나 기억에 남는 이름으로 바꾸면 어떨까.  찾기는 쉽지만 기억하기 어려운 이름이라 잊혀져가는 거리가 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국제거리, 외국인거리, 장한나거리는 어떨까. 수원시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장한나가 떠오른다. 인계예술공원(수원제1야외음악당)과 가까워 연관성이 있을 법 하다.

평소에 이 거리를 걸을 때 이름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갤러리아 백화점 뒷길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공원가는 길에 한번씩 들리면 고즈넉한 여유가 느껴져 좋았다. 그리고 이름을 알게되었는데 열글자나 되는 긴 이름이라 잘 기억나지 않았다는 게 더 정확할 듯 하다. 

테마거리

인계동 1144번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의에 13개가 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수원시청역 2번출구 직진2분거리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인계동 1144번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선선한 가을, 산책을 하고 싶다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또는 걸어가서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를 지나 인계예술공원(수원제1야외음악당)을 한바퀴 걸어보자. 공원 군데군데 스피커가 있고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화장실 2개, 운동기구와 현충탑도 외곽에 있다.

애완견들도 많이 찾는 평화로운 공원이다. 관리가 잘 되는 공원중 하나로 애완견 배변봉투도 곳곳에 설치해 놓았다. 공원에서 시끄러운 대로변이 아닌 분수대가 있는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를 산책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테마거리에 좌우에 있는 칼국수, 콩나물국밥, 치킨, 햄버거, 김치찌개 등 숨은 맛집중에 하나를 골라 배부르게 돌아오는 것도 잊지말자.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갤러리아 수원점을 찾으면 된다. 선선한 날씨에 걷기좋은 길로 추천하는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와 가까이 있다. 
수원시청역 2번출구, 인계동 1144번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수원시청역 2번출구, 인계동 1144번지 국제자매도시 테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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