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은 평등 사회로 가는 첫걸음제
제2회 장애인 편의시설 카툰전시회…편의시설에 대한 관심 높아지길
2018-11-07 15:20:47최종 업데이트 : 2018-11-07 15:16: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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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장애인 편의시설 카툰전시회가 수원시청 1층로비에서 지난 5,6일 이틀동안 열렸다. 수원시청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는 장애인 카툰전시회 편의 시설은 평등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편의시설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장애인에 있어서 편의시설은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수 있도록 구축돼야 한다. 선진사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턱을 낮추고 벽을 허물어 무장벽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기자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너무 가파라 오를수 없는 경우를 허다하게 경험했다. 급한 경사로는 미끄럼틀이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야구장이나 영화구경을 하기위해 티켓팅할 때면 언제나 맨 뒤좌석이나 맨아래 좌석만이 주어지곤 한다. 애초부터 건물주나 건물설계자들은 장애인들도 영화도 보고 문화생활을 한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장애인 관람자를 배제한 극장 좌석배치도는 물론 극장 내부 통로로는 다닐 수 없고, 가족들과 떨어져 장애인 자리에 홀로 방치된채 혼자서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 영화관 내에 홀로 방치되다시피한 장애인석 이 같은 현상은 공공기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장애인들이 투표를 할때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투표장으로 활용되는 주민자치센터와 학교 대부분 계단이 있는 점을 감안할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한 통행로는 반드시 필요하다. 장애인 배려가 아쉬운 투표장 백화점과 대형마트 장애인 주차자리에 비장애인이 버젓이 주차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이들의 변명은 궁색하기만 하다. 잠시 주차할거라거나 초보운전이니 이해해 달라고 한다. 흔한일은 아니지만 장애인에게 다른 곳으로 가서 주차를 하라고 윽박지르는 몰지각한 사람도 있다.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이기심으로 장애인을 업신여기며 무시하는 언어 폭력이 비일비재하다. 선천적인 장애도 있지만 사고로 인해 장애인이 될 수 있다. 누구나 훗날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전철역에 도착해서는 비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앞지르며 뛰어나가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서 서로 먼저 타려고 신경전을 벌리며 휠체어장애인을 맨뒤에 세우기도 한다. 물론 이들에게는 그들만의 합리적인 이유는 있다. 아이가 있다며, 나이가 많다며,다리가 아프다며, 짐이 있어서... 등. 기자는 이들이 내세운 이유가 정말로 합리적인지 되묻고 싶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는 카툰을 짧은 이틀간 전시한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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