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의 맛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국요리경영대회
제11회 전국요리경영대회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져
2019-11-11 17:09:34최종 업데이트 : 2019-11-11 17:09: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맛과 향으로 미각을 살리는 제11회 수원전국요리경대회가 지난 9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개최됐다. 글로벌갈비 및 창작 라이브부분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수원시지부가 주관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부분으로 기존 업소의 외식부분, 수박이나 과일로 모형을 꾸미는 푸드카빙부분, 새로운 미각을 창조해 내는 창작 부분으로 진행됐다.

푸드카빙, '수원이와 놀자'수박에 수원을 새겨넣었다.

푸드카빙, '수원이와 놀자'수박에 수원을 새겨넣었다.

갈비의 도시답게 갈비를 주제로한 '글로벌갈비 및 창작 라이브' 부분으로 본선에 진출한 28개 팀이 음식의 진미를 보여주는 실력을 발휘했다. 카빈푸드 코너는 수박을 깎아 만든 모형 '수원이와 놀자'와 당근 등 야채를 이용해 만든 출품요리 '바닷속 친구들'이 관람객을 반겼다 .


조리가 완성되면 음식상이 차려지고 심사위원이 심사를 했다. 5명의 심사위원은 음식의 맛과 향, 배열의 미를 살폈다. 또 맛을 내는 소스의 재료 차이와 조리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재료의 분배과정과 조리 시간 등 음식의 조리과정을 하나하나 살피고 개별 소스를 직접 시식해 보며 조리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요리의 시각을 물었다.

심사위원들이 요리경연대회에 출품한 음식을 심사하고있다.

심사위원들이 요리경연대회에 출품한 음식을 심사하고있다.

창작부분은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가했다. 음식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에서 즐기는 음식 트랜드를 벗어난 창의적인 요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름도 개성에 맞게 붙이고, 맛과 향도 자신의 트랜드에 맞게 변화를 주면서 기존의 맛을 벗어나지 않지만,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엄영호 수원여자대학교 호텔처리학과 교수는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음식은 주어진 이슈와 메뉴에 대한 컨셉은 부족하지만, 잠재적 수요에 대한 요소는 많다. 학생들이 창착부분 대회 출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요리를 발전시켜 세계적인 요리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며 심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영대회가 한창인 창작요리 코너는 음식 조리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에서는 불꽃이 후라이팬을 넘어 불꽃 쇼가 펼쳐졌다.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박경진‧이천 한국관광대학교 학생은 "9명이 3개 팀으로 나눠 출전했다. 수원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수원갈비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나름대로 연구를 했다. 수원갈비는 다른 지역의 갈비조리법과 다르게 간장을 사용하지 않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에 출품한 갈비 요리는 기존의 맛을 바꾸지 않고 지켜가는 선에서 새로운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소금이나 참기름을 현대 감각에 맞게 다른 방식으로 감미하여 만들었는데 심사위원과 시식을 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개인의 실력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고 조리 할때는 차분하고 안정되게 요리를 했는데 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조리를 하다보니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이 조리한 음식을 진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조리한 음식을 진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심사과정이 끝나자 요리과정을 지켜보던 시민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시식 시간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정성스럽게 접시에 담아 나눠주고, 음식을 받아든 관람객은 맛과 향을 즐기면서  요리에 대한 의미를 새겼다. 

 

연무동 거주 조진우(남, 42세)씨는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 나와 학생들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도 즐거웠는데 만든 음식을 맛보는 행운을 가져 기쁘다. 오늘 저녁에 가족함께 갈비 외식을 하려고 이렇게 맛있는 갈비를 먹을지 모르겠다"며 빈그릇을 들고 일어섰다. 

심사를 기다리는 출품요리

심사를 기다리는 출품요리

수원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수원의 맛과 문화를 소개하고 조리인들이 기량을 펼칠는 자리가 되었다. 또  젊은이들이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관내 음식점들도 참여하여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원의 음식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요리경연대회, 수원갈비. 창작요리.김연수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