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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승용차·버스 확대로 미세먼지 잡는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수원북부공영차고지에 구축 
2019-12-12 16:35:21최종 업데이트 : 2019-12-12 16:35: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무공해 전기버스' 12월 현재 수원시에 36대 운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94대가 운행할 예정이다.

'무공해 전기버스' 12월 현재 수원시에 36대 운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94대가 운행할 예정이다.

수원을 비롯해 전국에 연일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먼지를 먹은 것처럼 목이 아플 정도로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초미세먼지 발생은 중국의 영향과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의 날림먼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공공기관 2부제와 수도권 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 제한 등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이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 승용차와 교통수단인 전기버스 확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공해 전기 승용차를 충전하고 있다(화서 공영주차장)

무공해 전기 승용차를 충전하고 있다(화서 공영주차장)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의 하나인 자동차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기 자동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동차 구입시 시 보조금 500만원과 국고보조금 최대 1200만원을 합쳐 최대 1700만원 지원금 지급하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감면과 개방형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공공형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1대 운행으로 1년 동안 1.4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 휘발유 차량 대비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문제는 차량 구입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수원북부공영주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원북부공영주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전기 승용차에 이어 대중교통인 전기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 9일 월요일, 수원북부공영차고지(장안구 이목동 소재)에 무공해 전기버스 96대가 차례로 완충되는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 준공식을 가졌다. 충전 인프라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다.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원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향후 3년간 1000대 전기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1086대를 고려하면 향후 3년이면 모든 차량이 무공해 전기버스로 교체된다.

96대 전기버스 충전이 가능한 수원북부공영차고지를 11일 오후 시간에 방문해 충전 인프라 현황을 확인했다. 넓은 주차장에 흰색과 녹색의 기존 버스와 무공해 전기버스가 나란히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전기버스는 무공해 이미지에 맞게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연상하는 블루컬러에 자연을 상징하는 연두빛의 독특한 나뭇잎 모양의 심벌이 눈에 들어왔다. 

수원북부공영주차고지에 갖춰진 충전기는 96대가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버스에 충전장치를 꽂아두면 한 대를 충전시킨 후 다른 버스를 충전하는 파워뱅크형으로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돌아와 기사가 쉬는 시간에 충전장치를 연결해 두면 충전된다. 

구조도 친환경적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눈과 비, 햇빛 등으로부터 충전기 보호와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캐노피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태양광발전을 겸할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태양광발전으로 친환경 구조로 만들어졌다.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태양광발전으로 친환경 구조로 만들어졌다.

운행 후 충전기를 연결하는 기사분께 전기버스의 성능과 충전에 불편함이 없는지 질문하자 "기존 휘발유 차량과 비교하면 성능이나 운행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운전하는 기사나 승객이 차량에서 발생하는 엔진기관 소음과 진동이 없으므로 쾌적함과 편리함이 뛰어납니다. 전기충전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며 전기버스가 좋다고 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기버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동원고등학교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 김유황(남, 이목동) 씨는 "솔직히 전기버스와 휘발유 버스에 관심이 없어서 구분하지 않고 이용하고 있어요, 오늘 유심히 보니 차량 색깔이 완전히 다르네요. 전기버스 색깔이 자연을 연상하게 하네요"라며 앞으로 전기버스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충전 중인 전기버스

충전 중인 전기버스

수원북부공영주차고지에 설치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는 앞으로 3년 이내 모든 시내버스가 무공해 전기버스로 교체되는 출발점이 분명했다. 수원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무공해 교통수단인 버스와 승용차는 시민이 함께 관심을 두고 참여할 때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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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전기버스, 전기자동차, 친환경차량, 수원북부공영차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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