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무장애통합놀이터’를 아시나요?
서호꽃뫼공원에 조성된 ‘The 큰 통합놀이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
2020-10-18 09:26:38최종 업데이트 : 2020-10-19 13:48:1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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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꽃뫼공원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 The 큰 통합놀이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노인, 유아, 어린이 등 보행약자 등 모두가 장애물 없이 함께 즐기는 놀이터가 있다. 팔달구 서호꽃뫼공원에 조성된 전국 최대 무장애통합놀이터 'The 큰 통합놀이터'가 그곳이다. 장애와 비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해 놀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명 인권 놀이터로 불리는 The 큰 통합놀이터가 지난 7월에 개장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서동 서호꽃뫼공원에 1만5천㎡의 규모로 조성된 통합놀이터는 건강한 어린이들이 뛰어놀던 기존의 놀이터와 달리 보행을 가로막는 턱, 계단, 좁은 도로 등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함께 자유롭게 놀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점유물이었던 놀이터에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누구나 함께 즐기는 무장애통합놀이터 피아노 놀이 등 14종의 놀이시설를 비롯해 부대시설도 완벽할 정도로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다. 놀이터 시설에는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와 산책로를 포함해 안내판, 점자블록, 음성유도기 등 이용편의시설이 설치돼있다. 화장실은 놀이터 내 장애인과 가족 화장실로 나눠 조성됐다.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차량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용 주차장도 마련했다. 이뿐만 아니라 급수대가 설치되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다. ![]() 통합놀이터에 설치된 '화장실' 놀이시설도 지금까지 봐 왔던 것과 확연히 다르다. 트램펄린, 파이프 놀이대, 조합 놀이대 등 놀이시설을 보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길 정도로 생소한 것이 대부분이다. 바닥은 푹신푹신 색쿠션으로 몸에 오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회전 놀이기구는 바닥과 지면 높이를 같게 해 휠체어 장애 아동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네도 바구니 모양 등 모양새가 다를 뿐만 아니라 탑승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띠가 설치되어 있다.
![]() 통합놀이터에 설치된 '급수대' 회전 놀이시설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고, 트램펄린은 보호자가 기구 안으로 들어선 아동의 휠체어를 누르면 바닥이 살짝 튀어 오르게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놀이터는 이물질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고운 모래였다. 포크레인을 조정하는 어린이 모습이 이색적이다. ![]()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피아노 놀이시설 노인, 유아, 어린이 등 보행약자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장애통합놀이터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가족과 함께 놀이터를 찾았다고 밝힌 시민은 "이런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는 놀이기구 몇 가지가 전부였다. 이곳의 놀이기구는 처음 보는 것이 많을 정도로 신기하다. 그리고 물 흐르듯 이동할 수 있는 공간배치와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불편함이 없다"며 아이들과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신기해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무장애통합놀이터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없애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보행 약자들을 배려한 놀이터라는 것을 알고 우리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좋은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홍보해 많이 이용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불편함 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The 큰 통합놀이터'가 개장 이후 시민들에게 많이 홍보되지 않은 것은 긴 장마와 폭염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을 자제해온 이유가 높다. 깊어가는 가을을 맛보며 시내 위치한 통합놀이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사회참여 기회가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복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The 큰 통합놀이터' 등 수원시의 다양한 정책은 계속 이어져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