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텃밭 탑동시민농장, 자연 속 힐링공간
배추‧무우 등 각종 농작물로 가득 차…이름 모를 꽃들이 볼거리 제공
2020-10-26 15:13:33최종 업데이트 : 2020-10-26 15:13: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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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탑동시민농장 정문
탑동시민농장은 당수동 시민농장을 대신해 지난해 4월 25일 탑동 540-2번지 일원 유휴 국유지 11만 9천635㎡를 대부해 문을 연 도시농부 텃밭이다. 지난 2013년 수원시가 기획재정부 소유 부지를 빌려 조성한 당수동 시민농장은 한 해 이곳을 찾는 시민이 4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지난 2017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2년 전 문을 닫았다. 도시농부들이 수확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도시농부 가족이 애지중지 가꿔온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고구마 한쪽켠에 봉숭아 네 그루가 아슬아슬하게 생명력을 유지하게 있다.
취재를 이어가면서 수확을 마치고 박스에 옮겨 담은 땅콩, 수확을 끝냈으나 미쳐 따가지 못한 듯한 가지 하나, '또끼의 텃밭생활'‧'서뉴의 텃밭생활'이라고 쓴 바람개비가 달린 표지판 등으로 눈이 향했다.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옛 실험 목장의 젖소 사육공간(유우사)에서는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예술문화공간특화사업이 '다시 예술로 홑날리다'
연못에는 연꽃은 이미 지고, 시들어 버린 연잎만이 화려했던 지난 여름의 추억을 말해주고 있었다. 봄에는 양귀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연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코스모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둥근 원형 건물 두 동이 눈에 띈다.
정문을 들어서자 푸른지대 창작샘터가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으로 인해 건강이 염려되는 요즘, 가족 나들이로 이곳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텃밭 한곳에 마련된 교육농장에서는 청소년, 시민들이 농업·농촌 관련 교육을 받고, 직접 농사도 지을 수 있다"면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마음껏 필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역‧AK플라자에서 720-2, 88, 88-1번 버스를 타고 경기상상캠퍼스, 푸른지대에서 내리면 된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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