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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사랑하는 '소환지'의 작은 실천
쓰레기 없는 삶을 꿈꾼다
2020-11-18 15:19:01최종 업데이트 : 2020-11-20 10:05:0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광교호수공원에서의 환경캠페인(11월 12일)

광교호수공원에서의 환경캠페인


'소환지 서포터즈' 환경동아리는 '소중한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말에서 따왔다. 작년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약 10회에 걸쳐 20여명을 대상으로 선배시민교육을 했다. 수원시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한 강사의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을 받으며 선배시민이 무엇이며 시대에 적응하는 그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게 됐다. 모두가 강의 내용에 만족을 나타내며 앞으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선배시민의 역할에 대해 복습하는 장면(10월 29일)

10월 29일 진행된 선배시민의 역할에 대해 복습하는 장면


그리하여 2020년 주제를 '환경'으로 정한 후 환경동아리를 만들었다. 4월부터 환경 관련 대면교육을 시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교육을 시작할 수 없었다. 대신 6월부터 줌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의 내용은 우리 힘으로 실천 가능한 환경 오염을 줄이는 일이었다. 실천 가능한 소재를 여기저기에서 찾아 공부하고, 가정에서의 생활을 중심으로 교육을 6회에 걸쳐 실시했다. 줌을 이용한 교육은 시행 착오가 있었다. 

환경교육은 근본적으로 실제로 생활 속에서 잘못된 것이 많았다. 생활 속에서 습관화하고 정착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나무젓가락 사용 안 하기는 기본이고 이 외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마트를 아용할 때 천으로 된 가방 사용하기, 손을 씻은 후 손수건 사용하기, 1회용 컵 대신 리유저블 컵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1회용 빨대 대신 스트로우 다회용 빨대 사용하기, 장바구니 생활화하기 등 달라질 것이 많았다. 

 
한번 쓸 것인가? 두번 생각하세요. 7월16일 환경교육

7월 16일 진행된 환경교육 '한번 쓸 것인가?' 두 번 생각하세요
복지관 텃밭에서 재배한 수세미 작업을 하는광경

복지관 텃밭에서 재배한 수세미 작업을 하는 광경


지난 주에는 복지관 텃밭에서 재배한 말린 수세미의 씨를 뺀 후 적당한 크기로 가위로 자르는 봉사를 했다. 수세미를 잘라 놓으니 훌륭한 인조 행주가 됐다. 12일에는 쾌청한 날을 잡아 환경캠페인을 나갔다. 오전 10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모였다. 광교호수공원은 단풍이 곱게 물든 숲과 나무들이 호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힘차게 주변을 활보하는 시민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소환지 환경동아리는 광교노인복지관이라는 선명한 마크가 새겨진 푸른 조끼를 입고 활동했다. 광교호수공원 이곳 저곳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리 손으로 만든 환경 전단지를 나누어 줬다. 전단지를 받고도 사람들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환경의 심각성은 공감하지만 실천이 따르는 행위는 귀찮아 하는 듯 했다.

환경캠페인 전단지의 앞면

환경캠페인 전단지의 앞면


"같이 환경보호해요!"라고 씌여진 전단지에는 '쓰레기 없는 삶(Zero-Waste Life) 함께 실천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또는 리유저블 컵 사용하기, 일회용 종이홀더 대신 다회용 천 또는 가죽 컵 홀더 사용하기,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 이용하기 등 이미 환경동아리 회원들에게는 수 차례에 걸쳐 학습한 내용을 넣었다. 

일회용 포장대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용기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행사 후에는 모두가 흰 장갑을 끼고 집게와 봉투를 들고 오물 수거에 나섰다. 생각보다 광교호수공원 주변은 깨끗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환경캠페인을 마쳤다. 회원들은 "환경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인식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로가 감사의 덕담을 나누었다. 점심 때가 되어 호수주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어느 회원은 텀블러와 커피 몇 개를 가지고 왔다. 사전에 캠페인 나갈 때 텀블러를 지참할 것을 알렸기 때문이었다.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 훈훈한 감동의 대화가 오갔다.

매주 1회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이 늘어 간다.

매주 1회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이 늘어간다


시간이 되는대로 환경캠페인을 더 하자고 주문하는 회원도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운동을 이어 갈 것을 서로가 약속했다. 오늘 수거한 수북한 검정 봉투 안의 쓰레기는 모두 복지관으로 가져 갔다. 무엇보다 작은 실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봉사였다. 흐뭇한 표정으로 각각 집으로 돌아가는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소환지, 환경캠페인, 선배시민교육, 광교호수공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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