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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보내는 방법이 바뀌었다고요?
'처음학교로'는 처음이라 조금 어려웠어요
2020-11-30 03:20:14최종 업데이트 : 2020-11-30 14:58:50 작성자 : 시민기자   권미숙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정보, 접수, 추첨, 선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다.(출처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정보, 접수, 추첨, 선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다.(출처 :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해 줄을 서서 추첨을 했다는 이야기는 옛 이야기다. 올해부터 '처음학교로'라는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지난 11월 2일 우선모집 접수를 시작으로 현재 일반모집 접수가 마무리 되었다. 선발된 유아의 부모들은 11월 30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일반모집 대기자를 관리하는 기간이다.

처음학교로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원하는 유치원 몇 군데에 직접 원서를 내려 다니고 추첨일이 되면 또다시 유치원에 방문하여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등장한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는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2017년에 3개 교육청이 시범운영을 했고, 2020년도에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 모집과 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마무리 지어 지금은 전국에 있는 국·공·사립 유치원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 5세가 되어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 5세가 되어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필자의 아이도 내년에 5세가 되어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접해 볼 수 있었다. 어린이집을 알아볼 수 있는 '아이사랑' 시스템과는 별도이다. 10월 30일에 열린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회원 가입을 하고 5~7세 유치원 입학 연령에 해당하는 자녀도 함께 등록을 했다. 필자는 평소 눈 여겨 보았고 집에서 가까운 유치원 위주로 세 군데를 뽑아 비교해 보았다. 유치원마다 교육 내용과 방과 후 수업, 교육비, 차량 통학 코스 등이 조금씩 달랐다.

'처음학교로' 추진 일정은 크게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등 이렇게 세 번의 기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유치원마다 우선모집 자격 조건이 달라서 꼼꼼하게 비교를 해야 했다. 만약 유치원이 제시한 우선모집 자격 조건에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우선모집으로 선발한 원아를 제외하고 유치원이 정한  입학 정원의 여석으로 일반모집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쟁률이 더 심해지는 셈이다.

우선접수는 총 3지망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원했던 세 군데의 유치원 중 단 한 곳만이 우선모집 조건을 충족했다. 여덟 가지 조건 중에 '거주지가 통학차량 코스 내 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조건이 그것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한 가지 조건만 믿고 11월 3일에 PC로 우선모집 접수를 했다.(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접수는 PC로 해야 한다.) 주소가 기재되어 있는 주민등록등본과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는 해당 유치원에 제출했다.
긴장감을 안고 휴대폰으로 선발 결과를 확인했다.

긴장감을 안고 휴대폰으로 선발 결과를 확인했다.


11월 9일 오후 3시. 우선모집 접수 추첨 발표가 있었다. 고작 유치원 발표인데도 약간의 긴장감이 들었고,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 3시 정각에 휴대폰으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로그인을 했다. 선발 결과 창에 '선발'이라는 두 글자를 확인함과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계동에 살고 있는 4세 아이 엄마인 A씨는, "이게 뭐라고 유치원 발표하는 날이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어요. 원하는 유치원에 선발 되었으니 한시름 놓았네요. 아이가 즐겁게 다녔으면 좋겠어요."라며 기쁘게 말했다.

우선모집 선발에 떨어지거나 일반모집 조건에 해당한 학부모들은 인터넷과 현장 접수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사전접수를 16, 17일 이틀간 마쳤고, 18일부터 20일까지는 본접수가 진행되었다. 이에 대한 발표는 지난 주 25일에 있었다. 일반모집에 선발된 B씨는, "우선모집으로 접수했던 세 군데가 다 떨어져서 절망적이었어요. 그런데 일반모집으로 선발이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일반모집에서도 떨어지면 다시 어린이집 대기를 걸어야 하나 고민이었거든요."라며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유치원 접수에 관해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출처 : 교육부 블로그)

유치원 접수에 관해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출처 : 교육부 블로그)


2021년 '처음학교로'의 도입으로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선지망 선발 시에는 다음 지망의 추첨이 제외된다는 것, 휴대폰으로 접수결과와 선발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것, 일반모집 사전 접수 제도가 도입 되었다는 것이다. 시 단위는 11월 16일, 도 단위는 11월 17일이었다.

'처음학교로'의 도입으로 일반모집 추첨 방식을 중복선발에서 중복선발 제한으로 개선하여 3지망 모두 탈락할 확률을 최소화하였다. 1지망 유치원에 선발이 되었다면 2,3지망 유치원은 추첨에서 제외가 되니 1지망 유치원 선발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 그러므로 올해부터는 선발된 유아의 등록포기 또한 최소화되고 대기자의 선발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어 학부모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처음학교로'는 앞으로 학부모는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편리하게 유치원 접수를 하고, 유치원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아를 선발하는 최적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학교로, 유치원, 온라인, 권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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