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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5년만에 클래식 1부 리그 승격
29일 플레이오프 경기, 추가시간 종료 직전 안병준 패널티킥로 극적인 동점 골
2020-12-01 08:11:07최종 업데이트 : 2020-12-01 16:33: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5년만에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 클래식 승격을 자축하고 있는 수원FC 선수단(사진출처, 수원시포토, 강제원)

5년만에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 클래식 승격을 자축하고 있는 수원FC 선수단(사진출처, 수원시포토, 강제원)


창단 17주년을 맞은 시민구단 수원FC 올해 목표는 'Bravo Suwon 2020' 캐치프레이즈로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이었다.
김도균 감독과 선수 그리고 홈팬들의 염원인 클래식 승격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11월 29일 일요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플레이오프 최종경기에서 1대1일 무승부로 5년만에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수원FC, 클래식 승격과 강등
수원시는 유소년 클럽 및 초·중·고·대학 엘리트 체육을 이어주는 실업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02년 준비 작업을 통해 2003년 3월 15일 공식 창단식을 하고 수원시청 축구단으로 출범했다.
2008년 구단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단법인으로 전환하며 수원FC와 수원시청 축구단을 혼용 사용하였다. 2012년 프로구단으로 전환이 확정되어 K리그에 참가하면서 공식명칭이 수원FC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수원FC 성적은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승격하는 감격스러운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최종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다음 해 1부 리그에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수원시장과 시민 700여명이 부산으로 직접 내려가 응원했다. 그 힘으로 최종 승리해 2016년 1부 리그에서 참가했다. 대한민국 프로축구 역사상 한 도시에 두 개 프로구단(수원FC, 수원삼성블루윙즈)이 뛰는 대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클래식(1부 리그)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1년 만에 다시 챌린지로 강등되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 조덕제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일 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지만 결코 작은 성과는 아니었다. 클래식 경기는 수원시민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역사적인 4번의 더비 경기는 프로축구 역사에 남게 했다.
수원FC, 1부 리그 클래식 승격을 알리고 있는 김도균 감독과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출처: 수원시포토, 강제원)

수원FC, 1부 리그 클래식 승격을 알리고 있는 김도균 감독과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출처: 수원시포토, 강제원)


수원FC,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 5년만에 다시 클래식 승격
올해 첫 지휘봉을 잡은 김도균 감독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쉼 없이 움직여 상대의 빈틈을 찾아 골로 연결하는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 그리고 선수들과 소통하며 무한 신뢰로 팬들에게 재미와 승리하는 축구를 다짐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축구는 수원 홈팬들도 놀라워할 정도로 시즌 시작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코로나19로 홈팬들의 관심이 멀어진 상태에서 시작된 챌린지 개막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대1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김 감독의 전술이 빛나며 연승을 이어갔고, 시즌 줄곧 팀 순위 1위를 지켜오다 제주의 무서운 도전을 받고 1위 자리를 내어주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7승 3무 7패 승점 54점으로 2위로 마감했다.

챌린지 2개팀에게 클래식 승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1위 제주는 클래식에 직행했고, 2위 수원FC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올라온 3위 경남FC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러 승리 팀이 최종 한 장의 클래식 진출한다.

2위 수원FC는 홈구장에서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에 직행하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에 점령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김 감독과 선수들의 표정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시즌 줄곧 좋은 경기를 보여준 수원FC가 쉽게 승리할 것이란 홈팬들의 기대와 달리 경기는 전반 26분 경남FC 최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후반전까지 끌려가는 경기가 이어졌다.
마음이 급해진 수원FC 공격은 번번이 경남의 수비벽에 막혀 흐름이 끊기며 골로 연결되지 못하며 경기시간은 흘려 전·후반 45분이 모두 소진되었다.

추가시간 3분, 클래식 승격을 간절히 바라는 홈팬들의 응원 소리는 계속 울려 퍼졌고,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고 또 뛰었다.
추가 3분이 끝나고 주심이 종료를 알리는 신호가 울리기 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패널티 지역 내 경합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수원FC에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고, 안병준이 차분하게 오른발 슈팅에 경남FC의 골문을 흔들며 경기가 종료되며 5년만에 1부 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 패널티키를 성공시키고 있는 안병준 수원FC 선수

경기 종료 직전 패널티키를 성공시키고 있는 안병준 수원FC 선수


극적인 동점골로 클래식 승격을 확정 짓자 응원석의 홈팬들은 흥분하며 수원FC를 연호했다.
수원FC 광팬이라고 밝힌 윤진석(남, 정자3동) 홈팬은 "오늘 경기는 앞으로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먼저 감독님과 선수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한다. 내년부터 펼쳐질 1부 리그 경기에서 오늘 경기처럼 끝까지 뛰는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 우리 수원FC 응원단은 내년에도 함께 할 것이다"라며 흥분되며 심장이 뛴다고 했다.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FC가 오늘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1대1로 비기면서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온통 우울한 소식뿐이지만 잠시나마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수원 더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라며 클래식 승격을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종료직전 동점골이 터지며 클래식 승격을 확정짓자 즐거워한 홈팬들(사진출저: 수원시포토, 강제원)

종료직전 동점골이 터지며 클래식 승격을 확정짓자 즐거워한 홈팬들(사진출저: 수원시포토, 강제원)


2015년의 감동에 이어 또 한 번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한 수원FC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21년 수원에서 펼쳐질 수원 더비(수원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홈팬들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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