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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기부 매년 이어가는 조유현 대표를 만나다
직접 개발한 ‘수향미’ 광교2동에 300kg 기부
2020-12-10 19:53:45최종 업데이트 : 2020-12-10 19:53: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광교2동에 300kg의 쌀을 기부한 (주)시드피아

광교2동에 300kg의 쌀을 기부한 (주)시드피아


올해도 변함없이 ㈜시드피아 조유현 대표가 지난 8일 광교2동에 직접 쌀 300kg을 기부하였다. ㈜시드피아는 벼 품종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대표 브랜드 '수향미'는 직접 개발 연구한 '골드퀸3호' 라는 신품종 벼이다. 기부된 쌀은 매년 홀몸어르신, 장애인세대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직접 연구개발하고 농사지은 쌀을 기부하는 조유현 대표를 만나러 권선구 매실로 85 (호매실동 74-5) 에 위치한 ㈜시드피아를 찾아갔다.

시드피아는 과거 고시히카리 등의 외국 도입품종을 국내 기술로 개발된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 연구하는 벼 육종 전문기업이다. 향이 가미된 고품질의 특화된 벼인 '진상벼', '골드퀸3호', '가향찰' 품종을 개발했다. 고품질의 미질을 겸비한 품종을 개발하여 지역특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하고 있는 민간기업이다.

조유현 대표는 과거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종자원에서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했다. 그는 약 25년 전부터 국산 쌀 품종을 다양화하는 일을 해왔는데, 일본 규슈대에서 벼 유전자원 개발관리학을 공부하며 육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국산 벼 품종 개발에 빠져들어 고급화된 쌀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야생향미 유전자를 활용하여 개량한 독창적인 쌀이다.

"고시히카리는 대표적인 일본 품종인데 밥맛이 좋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벼가 없었어요. 그런데 연구 끝에 히말라야 야생 벼와 국내재배품종을 교배하여 만든 향기가 나는 고급 쌀 품종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은은한 향을 넣은 고부가가치 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고집스러운 신념으로 벼 품종개발을 연구해 온 조 대표는 해마다 수천 만원씩 쌀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 혜택은 권선구를 비롯해 수원시의 각 시설이나 저소득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해마다 추수된 쌀을 기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듯하다.

기부한 쌀은 최고 등급의 쌀이며, 향이 가미된 고급쌀이다

기부한 쌀은 최고 등급의 쌀이며, 향이 가미된 고급쌀이다


"그렇지 않아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고, 사업도 어렵게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흑자난 것이 4~5년밖에 안됐어요. 수익이 많아서 기부를 시작한 건 아니에요. 국가산업을 개인이 진입하기 힘든 측면 있어요. 그럼에도 기부를 시작한 것은 내가 정한 기준 때문이에요. 기업은 오너의 신용이나 인격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회사는 신용이죠. 여기까지 오게 된 데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이에요.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해요. 누가 알아주고, 안 알아주고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정한 기준에서 점점 넓혀가게 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 기부처가 새롭게 발굴되고, 액수도 커졌을 뿐이죠. 동네 관할 권선구청에서부터 지자체의 기관 등 넓혀졌어요. 처음부터 수천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죠."

이렇게 말하는 조 대표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학교급식으로 농산물이 판매되지 않아 꾸러미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하는 쌀은 모두 국내 최고 품질의 쌀이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주)시드피아 앞의 논

호매실동에 위치한 (주)시드피아 앞의 논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시드피아 최종육 상무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작은 것에 마음을 다하고, 진실하게 사업을 하는 조 대표의 마음이 누군가에게 맛있고 향기로운 밥이 되어 온 것이 뿌듯합니다. 지난 해부터 고향 친구의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데, 오기로 버텨온 시간들이 좋은 결실로 보상될 거리 믿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광교2동장 및 관계자는 "광교2동을 위하여 매년 잊지 않고 마음을 나누어 주시고, 특히 코로나시대에 필요한 나눔이라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누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유현 대표를 소개한 광교 행복한우리상담센터 지옥진 소장은 7년째 광교2동 주민자치회의 복지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 소장은 "지역에서 좋은 일을 하는 분들을 알리고, 발굴하는 것도 복지에서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매년 쌀을 기부해주시는 (주)시드피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애쓰며 사회의 공동이익과 번영을 창출하는 ㈜시드피아의 신념으로 인해 앞으로도 성장 발전하는 농업회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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