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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처럼, 예술가의 서재처럼...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후 시민 품으로 다시 돌아와
2021-01-08 09:23:40최종 업데이트 : 2021-01-08 14:56: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한동안 내부 리모델링으로 장기간 휴관했던 북수원도서관이 지난 1월 5일부터 정상 개관했다.
7일, 한겨울 동장군이 찾아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갑작스런 폭설로 곳곳이 빙판길이 되었지만 버스 한 번으로 바로 10여분 만에 북수원도서관 앞까지 당도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음 편하게 방문할 곳이 없었는데 북수원도서관 재개관 소식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북수원도서관 재개관 알림글

북수원도서관 재개관 알림글


"예술가의 서재처럼" 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손색없어

2006년 3월 개관한 북수원도서관은 예술, 미술 특화 공공도서관이다.
수원시의 모든 공공도서관은 저마다 하나씩 특화 주제를 정하고 주제에 맞는 자료와 코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수원학, 역사에 대한 자료는 선경도서관에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서 수원에 대한 자료를 찾고 싶다면 선경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버드내도서관은 건강을 주제로, 영통도서관은 다문화, 태장마루 도서관은 철학을, 매여울 도서관은 그림책을 특화주제로 삼고 있다. 수원시 각 공공도서관의 특징을 알고 있으면 자료를 찾거나 개인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예술 특화자료가 모여있는 2층 특화자료실 풍경

예술 특화자료가 모여있는 2층 특화자료실 풍경

 
예술과 미술이 특화인 북수원도서관의 특화자료실은 2층 종합자료실 앞쪽에 마련되어 있다. 커다란 창문으로는 정자공원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소파와 가구를 배치하여 딱딱한 도서관 공간이 아닌 쉼의 공간 사색의 공간처럼 느껴진다. 여유와 예술이 넘치는 마치 예술가의 서재처럼 느껴졌다.

다양한 책과 월간지 등이 빼곡한 자료실에는 사진, 조각, 공예, 서예, 건축 등에 관련된 자료들이 찾기 쉽고 꺼내서 보기 좋게 비치되어 있었다. 디지털 갤러리에는 '우리시 예술인', '도서관 속 미술' 등 자료들을 선택해서 클릭해 볼 수 있게 조성됐다. 한쪽 벽에는 수원의 대표  원로작가인 김학두 선생의 작품세계와 삶이 판넬로 제작되어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탁 트여있어 개방감이 좋고 바깥 풍경이 그림처럼 들어오는 북수원도서관 2층

탁 트여있어 개방감이 좋고 바깥 풍경이 그림처럼 들어오는 북수원도서관 2층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지원 공모사업 선정...22만여 장서 재배치

이번 리모델링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생활SOC지원 사업이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말한다. 특히 도서관은 지역의 문화 수요를 고려한다면 융복합의 거점으로 주민참여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고 생활 문화공간 공동체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휴식공간, 소통공간,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것이다.

"원래는 작년 12월에 오픈하려 했는데 공사기간 연장으로 개관이 1월 5일로 늦어졌어요."
북수원도서관 담당자의 말이다. 22만 여권의 장서를 서가에서 빼내 지하서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바뀐 서가위치로 옮기고 정리하는 작업은 정말 어마어마한 작업 이었을 것이다.

장안구 거점도서관인 북수원도서관은 수원시 17개 도서관 중에서 영통도서관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도서관이라고 한다. 최대한 인원을 수용하면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1~3층 모두 창가를 빙 둘러서 열람석을 설치했고, 그동안 창문을 막고 있어 답답했던 서가배치를 바꾸어 바깥풍경을 도서관 안에서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 옆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 옆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북수원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북수원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


더욱 넓고 쾌적해진 어린이 자료실

1층 어린이 자료실은 자료를 이용하는 시민이 더 넓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히고자 안내데스크를 밖으로 배치했다. 1층 로비도 전시공간을 넓히고 식물과 편안한 소파를 두어 갤러리 같은 느낌이었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일부공간을 폐쇄하고 프로그램 운영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따라서 마련된 공간의 30%만 앉을 수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조용히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었다.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오랫동안 도서관 오픈을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며 초등 4학년과  7살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빌렸다고 말했다. 
식물과 소파로 갤러리 처럼 꾸며진 1층 로비와 뒤로 보이는 전시공간

식물과 소파로 갤러리 처럼 꾸며진 1층 로비와 뒤로 보이는 전시공간


북수원도서관 내부는 매일 하루 2차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정말 집콕 생활을 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젠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을 생활화 한다면 조금씩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때가 되어 북수원도서관을 내집 드나들 듯 갈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북수원도서관, 북수원도서관개관, 생활soc지원사업, 공공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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