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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전시'로 구경하는 소 이야기
수원광교박물관 ‘신축년 반갑소’ 전시 중
2021-02-04 10:30:49최종 업데이트 : 2021-02-04 10:30:22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신축년 소 띠의 해를 맞아 틈새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신축년 소 띠의 해를 맞아 틈새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1년은 특별히 '흰 소의 해'라고 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소의 해를 맞아 틈새 전시회 '신축년 반갑소'를 박물관 2층 복도에서 열고있다. 12개 띠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기),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동물 중 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둘러볼 수 있다.

소는 농사짓는데 필요한 동물이었다. 농사지을 때 활용한 기구를 직접 입혀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소는 농사짓는데 필요한 동물이었다. 농사지을 때 활용한 기구를 직접 입혀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전시는 농경 사회에서 농사와 운송 수단으로 이용했던 소 이야기가 중심이다. 소와 관련된 세시풍속이나 전설 등의 이야기를 그림이나 관련 유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사 속에 소 이야기 등을 패널로 작성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소와 관련된 엽서도 볼 수 있다. 당시의 수원 우시장 풍경도 볼 수 있어 지금 모습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수원의 먹거리로 유명한 갈비 이야기도 알 수 있다. 소띠 해에 태어난 김알지, 원효, 정몽주, 세종대왕, 김홍도 등의 역사적 인물도 약력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육십갑자 시계 돌리기 체험판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육십갑자의 의미를 배우고, 자신이 태어난 해와 띠를 연결할 수 있다. 포토박스도 어린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한다. 소와 관련된 인형 모양 모자 등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코뚜레 걸어보기 체험도 있다. 농부가 몸집이 큰 소를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려고 하는 장치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예로부터 농경 사회에서 소중한 노동력을 제공해 주던 소는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넘어 집안에 한 식구처럼 여겨졌다. 이번 전시는 우리 옛 생활속 소가 갖는 의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물관 대외홍보 담당 업무를 하는 박선영 주무관은 "틈새 전시는 박물관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는 전시다. 특히 박물관 관람객은 유아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들을 만족시킬만한 전시 콘텐츠가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유아들의 눈높이를 위해 체험 코너를 만들고, 일러스트 패널 제작에 신경을 썼다. 요즘 코로나19로 일상이 힘들고 외출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 박물관은 따뜻한 쉼의 공간이었으면 하고 준비한 전시다. 박물관 주변에 역사 공원도 있어서 산책도 즐길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소가 그려진 고분벽화 등 역사적 유물에서의 소 이야기를 안내하고 있다.

소가 그려진 고분벽화 등 역사적 유물에서의 소 이야기를 안내하고 있다


참고로 수원광교박물관은 현재 제한적 개관 중이며, 1시간당 4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 안내 직원의 요청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시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다. 매일 09:00~18:00(17:00 입장 마감) 관람할 수 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이 새해를 맞아 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도 전시내용도 게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ggmuseum.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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