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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초등학교 입학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호매실도서관, 예비 초등자녀 부모특강
2021-02-05 16:35:48최종 업데이트 : 2021-02-05 16:35: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학부모교육 알림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학부모 교육 알림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는 걱정이 앞선다고 이야기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과정을 거쳤더라도 우리아이가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할지 불안하다는 것. 특히나 코로나19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는 등교 하는 날도 불규칙적이어 어려움이 더 커진다.

호매실도서관에서는 이런 예비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강좌가 진행됐다.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는 이야기밥 교육개발원 안성순 대표가 강사였다. '이야기밥'이란 좋은 양서를 아이들에게 먹이자는 취지로 붙여진 이름. 강사는 전문독서 지도사로 동화구연 등 10년 간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해왔다.

오전 10시. 신청한 학부모와 아이들의 얼굴이 화면에 보였다. 밝게 인사를 나눈 후 어린이의 목소리를 빼어 닮은 소리로 강사는 자신을 소개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게 처음 맞는 학부모로서 행복하지만 또 걱정이 앞서지요?"라며 3월 입학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필수적인 일을 사례중심으로 소개했다. 오늘의 주제는 "걱정 마세요. 대비하세요. 탐색하세요."와 글쓰기 처방전이었다.

이제 입학생은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서서히 심어 주어야 한다. 특히 주의할 일은 엄마가 학교에 대해 공포감을 갖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금물이다. 학교는 도서관이 있어 책도 많고 봄이면 소풍도 가는 등 동심의 꿈을 심어 줘야 한다. 때론 아이에게 두근두근 1학년 동화책을 읽어 주며 마음을 안심시키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도록 연습시킨다.

먼저 입학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예방접종과 기본생활 습관 지키기였다. 어른 젓가락으로 밥 먹기, 규칙 알려주기, 학교 가는 길을 정확하게 반복적으로 안내한다. 교통신호 지키기, 초록색 불일 때 바로 건너지 말고 하나, 둘, 셋을 센 다음 건너기, 입학후 학용품 스스로 챙기기는 필수이다. 편식 습관을 고치고 화장실 혼자 가는 연습을 반드시 시킨다. 필통은 소리 안 나는 것으로 하며 연필을 깎고 연필 바르게 잡는 법 등 초등처방 전 8가지로 압축해 알려주었다. 부모는정서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말을 하지않는게 중요하다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 화장실 사용법은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교 입학 후 화장실 사용법은 매우 중요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학교에서의 화장실 사용법, 스스로 학습 준비물 챙기기 등 연습도 필요하다. 학습지도는 필수적인데 쓰기에 앞서 읽기를 먼저 강조했다. 강사는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글쓰기의 시작은 5학년이 적기"라며 "글쓰기에 너무 큰 부담을 주지 말라"고 부탁했다. 적기 독서로는 '귀 읽기', '눈 읽기', '손 읽기'를 강조했다. 귀 읽기는 엄마가 책을 읽어 주는 것으로 정서적 발달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며 좋은 느낌을 갖게 해준다. 눈 읽기는 가능하다면 어린이 스스로가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이다. 손 읽기는 책을 읽으며 감동 받은 낱말 등에 밑줄 치기를 하는 것이다. 강사는 그림책 주의 집중 방법도 언급했다. 그림책에서 그림이 중요한데 그림이 곧 이야기이다. 아울러 제목만 보고 또 목차만 보고 스토리를 이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입학 후에도 늘 책과 가까이하는 습관갖기

입학 후에도 늘 책과 가까이하는 습관갖기

강사는 사고력 확장으로 본문과 나의 이야기 비교, 비판, 반론이 가능하며 독해-어휘-표현력-글쓰기로서의 과정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의 자기 소개를 하는 연습을 시연했다. 나의 이름, 내가 좋아하는 것, 장래희망 등 세 가지를 A4종이에 기록한 후 접어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예를들어 자기를 소개할 때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이00입니다"처럼 하는 것이다. 이때 손은 배꼽에 자연스럽게 대는 자세가 좋다고 했다. 

글쓰기 처방 전은 참가한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사는 "책을 많이 읽어 생각의 재료를 모아라. 글을 쓴다는 곳은 곧 재료를 요리하는 것"아라고 했다. 1, 2학년은 주변을 소재로 하고 겪은 일(경험)을 표현하며 바르게 쓰고 맞춤법, 띄어쓰기를 처음부터 강요하지 말 것을 권했다. 또한, 책을 읽으며 문단나누기 할 것, 일기쓰기 습관 등을 강조했다.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읽을만한 책들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읽을 만한 책들

 
긴 방학이지만 3월에 새로 맞이 할 입학생을 준비하고 있다.

긴 방학이지만 3월에 새로 맞이할 입학생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설명을 했기 때문에 2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학부모의 질문사항으로 대략 4가지가 있었다. 학교에서의 알림장 활용법, 만화책만을 읽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초등학교 입학 우리 아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 초등학생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은 어떤 것인가? 등등 질문이 끝이 없었다. 강의 내용에 대해 모두가 만족해 하는 분위기였다.

이제 호매실도서관에 이어 중앙도서관(2.22~24), 버드내도서관((2.16~19), 일월도서관(2.22~25) 등에서도 예비 초등학생이나 학부모를 상대로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험에도 개방적인 현대식의 호매실도서관

 현대식의 호매실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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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이야기밥, 입학처방 전, 글쓰기, 그림책,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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