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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찾아오는 ‘까마귀떼’...개체수 줄고, 출몰지역 월단위로 이동
까마귀떼 사진 찍고 오백원 받자’ 이벤트 3월 2일까지  
2021-02-26 01:10:22최종 업데이트 : 2021-02-26 20:45:1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7년 동수원사거리에서 성빈센트병원까지 전깃줄을 점령한 까마귀떼

2017년 동수원사거리에서 성빈센트병원까지 전깃줄을 점령한 까마귀떼


겨울철이 되면 미세먼지와 함께 우리 지역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까마귀떼'다. 나혜석거리 등 도심 곳곳을 뒤덮은 까만 구름의 수천마리 까마귀떼가 전깃줄에 앉아 있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울음소리와 배설물에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자, 수원시가 까마귀떼와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약 7∼8천마리 찾아오던 까마귀떼가 올해는 약 3천마리로 줄어들었고, 출몰지역을 월단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수원에 출몰한 이후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전깃줄에 앉아 배설물 테러 등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수원시는 까마귀떼와 전쟁이 시작되었다.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퇴치반과 청소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2인 1조로 구성된 기동퇴치반은 야간시간 출몰 예상지역을 집중적으로 다니며 레이저 퇴치기로 도심에서 외곽으로 쫓아낸다. 청소반은 월·수·금 주 3회 까마귀들의 배설물 청소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까마귀떼 사진을 찍어 올리면 1장당 500원을 지급하는 '떼까마귀 찍고 오백원 받자' 이벤트를 3월 2일까지 진행 중이다.

까마귀떼 사진을 찍어 올리면 1장당 500원을 지급하는 '떼까마귀 찍고 오백원 받자' 이벤트를 3월 2일까지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서울대, 테이터 수집기업 파프리카 주관으로 까마귀 출현 지역의 위치·사진 등 정보를 수집,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지도로 제작하는데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내 출몰한 까마귀떼 사진을 찍어 올리면 1장당 500원을 지급하는 '떼까마귀 찍고 오백원 받자' 이벤트를 3월 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까마귀떼가 올해는 새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계사거리 등 상습 출몰지역에서만 활동했지만, 올해는 월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우리지역을 찾는 기간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3월까지다.

기동퇴치반 활동을 통해 까마귀떼 이동 경로를 살펴보면 11월은 인계사거리와 나혜석거리등 인계동에 출몰했다. 12월이 되자 신영통사거리와 곡반정동에서 동탄으로 넘어가는 길 등 망포동 주변으로 이동했다.1월에는 팔달구 매산로 주변에서, 2월은 구운동 서수원 이마트 주변에서 출몰하고 있다.
2021년 동수원사거리에서 성빈센트병원까지 전깃줄에서 까마귀떼를 찾아볼 수 없었다.

2021년 동수원사거리에서 성빈센트병원까지 전깃줄에서 까마귀떼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필자가 까마귀떼 이동을 확인하기 위해 1월 26일, 2월 9일 오후 8시, 두 차례 상습 출몰지역인 아주대삼거리와 동수원사거리, 인계사거리를 차례로 확인했다. 두 번의 확인결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까마귀를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또한, 거리에 까마귀 배설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2월 20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구운동 서수원 이마트 주변과 산업도로 위를 까마귀떼가 무리를 지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어디론지 날아갔다, 다시 오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습 출몰지역 '아주대삼거리' 까마귀떼를 찾아볼 수 없다.

상습 출몰지역 '아주대삼거리' 까마귀떼를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월 26일 동수원사거리에서 만난 시민은 "까마귀떼, 한마디로 대단했다. 전깃줄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바닥은 온통 배설물로 뒤덮었다. 지나 깔 때도 머리에 배설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신문지를 덮고 갈 정도였다. 그런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요놈들이 사라졌다. 까마귀떼가 나타나면 바로 퇴치반이 쫓아버려 이곳에서 밤을 지낼 수가 없다"라며 수원시의 기동퇴치반을 칭찬했다.


상습 출몰지역 '인계동' 까마귀떼를 찾아볼 수 없다.

상습 출몰지역 '인계동' 까마귀떼를 찾아볼 수 없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우리지역을 찾아오던 까마귀떼가 올해는 약 3천마리 정도로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 올해 특징은 특정지역에서 지내지 않고, 월별로 지역을 이동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이면 우리지역을 찾아오는 까마귀떼 이동경로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대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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