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민농장, 탑동시민농장 등 4개소에 분양
22일 4개소 일제 개장, 3월부터 11월까지 텃밭 체험
2021-03-23 16:43:50최종 업데이트 : 2021-03-23 16:43: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텃밭 4구역으로 나누어진 탑동시민농장 안내도

4구역으로 나누어진 탑동시민농장 안내도

20일 춘분이 지나 봄씨를 뿌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수원시에서는 매년 도시생태 농업 활성화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활동을 위해 시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민농장은 탑동시민농장(탑동 540-2번지, 서둔로 155)을 비롯하여 두레뜰 공원, 물향기 공원, 청소년 문화공원 등 4개소가 있는데 22일 일제히 개장을 했다.

 

가장 규모가 큰 탑동 시민농장(서둔로 155)은 경기상상캠퍼스와 서울대 수원수목원 맞은 편에 위치하여 광활한 대지 위에 주변환경이 수려하고 주차장이 3군데나 있고 다소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곳곳에 물탱크와 정자 쉼터가 있어 시민들에게는 봄, 여름, 가을에는 휴식터로 활용된다.

21일 오후 하루 일찍 농장을 찾았다. 각각의 텃밭은 마치 토지의 구획정리처럼 텃밭 번호판이 꽂혀 있었다(3월 22일 시에서 공지)각각의 텃밭은 금방이라도 파종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틀 전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후 갑자기 꽃샘추위와 더불어 바람까지 불어 스산하기까지 했다.
 
텃밭2, 3 구역으로 가는 길

텃밭 2, 3 구역으로 가는 길

 
시민농장은 구좌수로는 총 1900개(곳)나 된다. 탑동시민농장은 1,500곳으로 각 16㎡이고 두레뜰 공원은 호매실동 1341에 위치하며 142곳, 각 10㎡이다. 물향기 공원은 호매실동 1484에 위치하며 178곳으로 각 10㎡이다. 청소년문화공원은 인계동 303-1에 위치하며 80곳 각 10㎡이다.

수원시민농장은 2013년 당수동 시민농장으로부터 시작했으며 탑동시민농장은 개장한지 3년차가 된다. 수원시민 누구든 1세대만 신청하여 분양받을 수 있다. 2021년 1월25일부터 2월5일까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모집을 했다. 무료체험 텃밭 400개, 1만5천원의 유료인 텃밭 1500개를 신청받아 분양했다. 다만 총 1900세대 모집에 5900세대가 응모할 만큼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총1900곳 중 70%는 고령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정,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했다. 나머지 30%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첨된 고색동의 백모모 씨는 작년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올해의 텃밭 가꾸기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정순아 팀장은 "도시인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텃밭을 가꾸고 가족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며 "이용자들이 불편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텃밭은 도시공간에서 녹색식물과 가까이할 수 있고 특히 가족단위로 체험하기에 아주 좋다.

텃밭주변은 시민들이 쉬는 쾌적한 환경이다

텃밭주변은 시민들이 쉬는 쾌적한 환경이다.


농업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도시의 일상의 피곤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람과 햇빛을 쪼이며 계절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체험텃밭을 운영함에 있어 사전교육 안내책자를 코로나19 감염위험 때문에 인터넷 교육자료로 대신하거나 틈틈이 현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자료를 배부하고 있다.

특별히 유의사항으로는 이웃 텃밭의 경작지를 침범하거나 훼손하지 않아야 하며 비닐, 끈, 지주, 부산물 등 경작쓰레기는 본인이 수거한다. 이웃 텃밭에 피해를 주는 작물은 재배하지 않는다. 호박-넝쿨, 옥수수-그늘 등)농기구, 농자재는 본인이 준비해야한다. 특히 환경을 오염시키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 "특별히 국가소유의 땅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도시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며 파종이나 모종 이전의 땅을 가는 일이나 비료 역시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여 위생적이며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도시농업팀 정순아 팀장은 강조하기도 했다.

텃밭가꾸기가 시작된 수원의 어느 텃밭

텃밭가꾸기가 시작된 수원의 어느 텃밭

이제 개장을 시작으로 3월말부터 4월 초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추씨 뿌리기 등을 비롯하여 치커리, 토마토, 가지, 고구마, 등 파종이 잇따를 것이다. 파종 시기를 놓치거나 묘목이식을 놓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때론 벌점도 부여한다고 한다. 개장에 앞서 쌍방이 이행협약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했다.

탑동시민농장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것이다. 더 나가 이처럼 체험텃밭 뿐만 아니라 교육텃밭인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어린이 농부학교, 도시농부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시민농장, 교육텃밭, 당수동시민농장, 도시농업팀, 김청극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