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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 창작놀이터 초대전, "멸종위기 숲" 두번째 전시
임승희작가외 3인 초대전,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선경도서관에서
2021-04-21 16:42:41최종 업데이트 : 2021-04-21 16:42: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선경도서관1층 로비, 개구장이 창작놀이터 초대전

선경도서관1층 로비, 개구장이 창작놀이터 초대전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개구쟁이 창작 놀이터 초대전인 '멸종위기 숲' 두 번째가 열리고 있다. 초대작가로는 임승희, 배동진, 배혜윤, 배윤후 작가가 함께하고 있다. 개구쟁이 창작놀이터는 업 사이클 아트작가인 임승희 작가의 블로그다.

버려진 폐품을 이용한 전시

버려진 폐품을 이용한 전시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진행해 오던 버려진 자원들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시선에 머물러있는 동안 지구환경은 더욱 위험하게 변했고 2020년에는 전 지구가 바이러스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매일 쌓여가는 버려진 자원으로 상상의 숲을 조성함으로써 그 속에 존재하는 동물과 자연에 대한 성찰을 일깨우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다.
동물사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작품들

동물사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작품들


"어느 날 교회에서 죽어 있는 새를 발견했어요. 죽어 있는 동물을 보는 것은 참 괴로운 일입니다. 결국 교회 뒷산에 묻었어요. 가끔 새들이 유리창에 몸을 부딪칩니다. 우리 곁에는 참 많은 새들이 있어요. 이제는 새들의 죽음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위의 이야기가 영상을 통해 반복적으로 화면과 소리로 들려진다. 생생한 화면을 보고 있노라니 필자는 절로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4명의 작가들은 현장에서 죽어가는 새들을 보며 그 모습을 생생하게 그림에 담았다.
 
책

12권의 자연에 관한 책


전시된 그림은 그냥 멀리서 보면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가 없다. 보다 가까이 갔다. 진열된 책들의 제목과 책표지를 봤다. 동물 보호에 관한 12권의 책이 전시됐다. '서로를 보다' 윤여림 글 이유정 그림이다. . '플라스틱 섬', '풀씨가 된 모래알', '풀 친구', '도시에서 만난 야생동물 이야기', '새 똥 숲의 골동품', '여름 밤에',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 '우리가 지켜야 할 동물들', '따르릉 야생동물병원' 책표지를 보아도 제목을 모아도 슬며시 책 속을 펴 보아도 개구쟁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아니 어른들도 보고 읽고 느껴야 할 교훈이 되는 전시이다. 이것저것 책을 펼쳤다. 그림과 함께 아주 쉬운 내용이다.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았다.
 
'서로를 보다' 책과 함께 살려랴할  새와 짐승들

'서로를 보다' 책과 함께 살려야 할 개와 짐승들


전시 정면의 액자 12개 모두가 하나같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다. 거의 못 쓰는 페품에 가깝다. 커다란 종이박스를 이용했다. 작은 용기로 사용하는 스티로폴 제품이 특히 눈에 많이 뜨인다. 얼마나 표현의 욕구가 강렬했을까? 짐작이 됐다.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미안하다.

맹꽁이, 두루미, 수염풍뎅이, 우리 곁에 있는 고라니, 2020년 7월24일 배혜윤 작품이다. 멧돼지(2020.7.24. 배윤후), 멱황새(2019,5. 7 배혜윤) 오늘은 수원이의 날 (2020.8.4., 도이)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업 사이클 아트 체험도 보러 오셔요

업 사이클 아트 체험도 보러 오셔요.


임승희(여, 별명 개구쟁이)작가는 "작업 자체는 직관적이고 단순하다"고 말하고 있다. '교감과 환기'라는 두 단어를 키워드로 삼고 있다. "재료가 버려지는 것들을 교감하고 2% 부족해도 괜찮아, 스스로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태도가 우리에겐 필요"함을 강조한다. 2021년 1월 7일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전시한 바 있다. 전시경력 10년 차 이다.

배동진 작가는 2020.6월 25일 작업 중에 "멸종위기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배혜윤 작가는 '나는 고양이 엄마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양이를 상호가 학교에 가지고 왔는데 아이들이 야단이다. 4반과 5반 아이들이 난리다. 그런데 구경을 전혀 못한 아이가 수빈이 인데 계속 수빈이 이야기로 이어진다.

식물과 동물이 함께 즉 자연

식물과 동물이 함께 즉 자연


23일에는 전시연계프로그램 '생명을 살리는 점'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상은 2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이다. 마침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가 '제57회 도서관 주간 행사'기간이었는데 선경도서관측이 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한 것 같았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창작놀이터, 고통받는 자연, 교감과 환기, 선경도서관,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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