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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웰컴 투 코랄랜드’ 성황리에 열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감동
2021-05-05 21:13:38최종 업데이트 : 2021-05-06 15:18:09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웰컴 투 코랄랜드',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웰컴 투 코랄랜드',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웰컴 투 코랄랜드(Welcome to choral land)'는 완성도 높은 뮤지컬 공연과 같았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역동적인 율동미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저녁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웰컴 투 코랄랜드'는 기획력이 돋보이고 완성도 높은 즐거운 공연이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이 왜 수원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지 증명하는 무대였다. 박지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한윤미 밴드가 협연했다.

첫 번째 연주는 박지훈 지휘자가 작곡한 '반딧불 미사'로 시작했다. 어두운 밤에 희망처럼 울려 퍼진 핸드 차임과 반짝이는 반딧불은 코로나로 지친 삶을 위로해 주는 듯 했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소프라노 배정현의 솔로, 고석진의 타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뮤질컬 관',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뮤질컬 관',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두 번째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 이수자이며 서울예술단 단원인 고석진의 특별무대로 진행되었다. 신들린듯한 타악 연주에 관객들은 넋을 잃은 듯 빠져들었다. 타악 연주는 이해하면서 듣는 게 아니고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끼며 감동을 받을 때 타악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2부 무대는 마스코트 '코디'와 '코미'의 안내로 함께했다. 웰컴 투 코랄랜드(Welcome to choral land)로 시작해 '뮤지컬 관'으로 이어졌다. 휴 잭맨(Hugh Jackman)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의 강렬한 오프닝 곡 'The greatest show'를 들려줬다.

'사파리, 아프리카 관',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사파리, 아프리카 관',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이어서 '사파리, 아프리카 관'에서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The Lion King)'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The lions sleeps tonight'을 들려줬다. 무대 뒤 화면에는 애니메이션의 장면이었던 사자와 품바가 등장해 어린이 관객들을 즐겁게 해줬다.

'한국 민속관'에서는 김희조의 '보리타작'과 '옹헤야'를 흥겹게 불렀다. 역시 우리 음악을 들을 때는 저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고석진의 장구 반주는 신명 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우리의 역사와 정신문화에 녹아있는 우리 음악은 언제 어느 때 들어도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웰컴 투 코랄랜드',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웰컴 투 코랄랜드',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타임머신 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인기 만화주제가를 역은 '타임머신타고 떠나는 신토불이 만화여행'을 들려줬다. 소프라노 박민해, 장윤정, 테너 백정태, 최승규, 베이스 김형태는 만화주인공으로 분장해 노래를 불러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어린이 관객에게는 환호성을 받았다.

'Wow! 관'에서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인 '아이소리 앙상블'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소리 앙상블은 재단법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2009년 세계 최초로 창단한 인공와우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이다.

'아이소리 앙상블',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아이소리 앙상블',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어린이 음성으로 인공와우와 아이소리 앙상블을 소개하는 동안 무대 뒤 화면에서는 스토리가 샌드아트로 펼쳐져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청각 장애인이 음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노래로 우리 사회에 꿈과 희망을 전하며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한다. 'I Will'과 황지현의 '희망의 소리'를 불렀다.

'K-pop 관'에서는 BTS(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들려줬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아이소리 앙상블'과 수원시립합창단,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아이소리 앙상블'과 수원시립합창단, 사진, 수원시립합창단


이날 마지막 연주곡으로 '웰컴 투 코랄랜드'를 수원시립합창단과 아이소리 앙상블이 함께 불렀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에 이어 마무리 인사까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었다. 어려운 시기에 희망과 즐거움을 노래한 수원시립합창단에 박수를 보낸다. 다음 연주회는 6월 17일 제178회 정기연주회로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이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 코랄랜드,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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