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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의 내일, '문화예술공간운영'의 고민을 나누다
‘수원문화도담도담’ 오픈토크
2021-06-09 12:14:25최종 업데이트 : 2021-06-10 09:18: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지역에서 예술문화공간 운영하는 주체들과 함께 공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

지역에서 예술문화공간 운영하는 주체들과 함께 공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

 
지난 4일 한옥기술전시관 2층 교육실에서 지역예술의 내일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수원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수원문화도담도담오픈토크'는 수원에서 문화예술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5명의 대표가 참가했다. 아트블랑켓 오택관 대표, 근데미술관 송은지 대표, 살롱시소 박진형 기획자, 소극장울림터 김창환 대표, 랄랄라하우스책방 김소라 대표는 각자가 운영하는 공간에 대해 소개하고,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경기도문화재단 뮤지엄지원단 조지연 팀장은 모더레이터 역할로 참가했는데, 민간문화공간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들어보자는 취지를 다음과 같이 전달했다.
 
"코로나 이후 민간문화예술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핸 의견수렴의 자리다.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있어서 어려움이 무엇인가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을 때 장소대관의 어려움에 대한 고충이 많았다. 공간지원사업으로 예술인 활동을 증진하고, 생계유지와 단체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이번 자리는 재단의 역할과 민간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며 상생공간지원사업을 이뤄가기 위해 공간 지역의 공간이 중요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지난 6월 4일 수원문화재단 '도담도담오픈토크' 열리다

지난 6월 4일 수원문화재단 '도담도담오픈토크' 열리다

 
아트블랭켓의 오택관 공동대표는 "작업실을 수원에 마련하고, 경제활동이 필요함을 느끼고 대중 미술 교육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반인이 예술교육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2년 반 동안 행궁동 문화상회 <다담>에서 한 달에 한 번 전시를 기획하는 매니저 역할을 했다. 경제적인 이윤관계 없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생각으로 작가섭외, 전시기획, 운영을 맡아서 했다"고 소개했다.
 
행궁동에서 '근데미술관'이라는 작업실 겸 갤러리를 운영하는 송은지 대표는 "관심있는 작가 및 지역주민들과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예술강좌, 드로잉, 파티 등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타 기관의 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의 경우 집필공간 운영지원이나 민간공연활성화를 위한 공연장 대관료 및 임차료 일부 지원이 가능한 곳이 있다. 창작공간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유휴공간을 이용한 프로그램 운영지원이 이뤄지기도 한다. 사실상 민간 문화예술공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운영비 전반이나 임차료일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민간 영역의 예술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보기 위한 자리였다.

수원문화재단의 주최로 이뤄진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

수원문화재단의 주최로 이뤄진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

 
소극장 '메카네' 와 공연장을 운영하는 '살롱시소'의 경우는 사실상 코로나 이후 공연이 전무하다 보니 공간유지에 대한 비용지원이 시급했다. 공간의 활용과 함께 지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홍보되는 채널을 마련할 것도 논했다. 매탄동에 위치한 '랄랄라하우스' 책방의 경우 작가의 작업공간 및 책토론과 글쓰기 소모임 클래스가 운영되는 곳. 김소라 대표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혹은 타 예술영역과의 콜라보를 통한 창의적인 기획 지원을 제안했다.
 
공간중심의 지원사업의 경우 제대로 기능이 수행되고 있는지, 재단에서 예술공간을 지원할 때 자생력이나 공공성 등의 기준은 어떻게 판단되는지 등의 질문을 이어나갔다. 토론을 이어나가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임차료 지원이 아니라 소규모 네트워크를 위한 지원, 공간운영기획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두 시간 넘는 발표 및 의견 나눔을 통해서 지역의 예술공간을 운영하는 주체들간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서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문화재단과 민간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코로나 시대 민간문화예술공간의 지속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향을 구체화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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