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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일하지만, 한없이 고마운 사람들
이제 아름다운 공원을 가꾸는 당신이 주인공
2021-06-18 11:34:02최종 업데이트 : 2021-06-18 15:12:58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잔디를 깎은 후 잡풀을 정리하고 있다. 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움이 밀려온다.

잔디를 깎은 후 잡풀을 정리하고 있다. 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움이 밀려온다

 

"더운 날씨에 일이 힘들겠군. 우리는 걷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하는데, 저분들은 어떨까. 잔디 다듬는 기계 소음까지 온몸으로 견디며 일한다는 게 쉽지 않을텐데... 저분들의 노고를 시민들이 알아야 할텐데 말이지." 

공원 산책 중 잔디를 다듬는 사람들을 보며 아내와 나눈 말이다. 공원 잔디는 하루가 다르게 큰다. 잡초도 마찬가지다. 비가 오고 나면 더욱 무성해지는 잡초들 때문에 잔디와 화초가 죽는다. 공원의 생태 환경과 경관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잔디 깎기와 잡초 제거를 해야 한다. 구운동에 사는 김◯석 씨도 "공원 산책을 자주 하는데 가끔 제초 작업 하는 분들을 보면 당연한 일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호매실동, 금곡동은 녹지 공원이 많은 지역이다. 호매실천과 금곡천을 따라 15개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공원을 따라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다. 공원 주변 산책로는 늘 붐빈다. 이에 따라 구청에서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 관리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공원 관리를 한다. 봄에는 공원 수목 식재 사업도 한다. 요즘은 공원 나무 관리가 한창이다. 작업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는 직원에게 다가가 나무를 자르는 이유를 물었다. "나무의 형태를 다듬어 보기 좋게 자라게 하는 것 이다. 이렇게 하면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해 병해충 방지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원 잡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공원 잡초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하천 준설 작업도 하고 있다. 비 영향으로 하천에 흙이 많이 쌓였다. 이 흙으로 물의 흐름이 더디고,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한다. 장기간 방치하면 악취가 발생하고 모기 등 해충 서식지가 된다. 보기에도 안 좋고, 하천이 오염될 우려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관리 매뉴얼 등도 정비하고 있다. 공원 산책로를 중심으로 도보와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구분 통행 표시를 하고, 오토바이나 전동킥보드 통행금지 안내문을 걸었다. 벤치에는 '반려견 동반 착석 금지'라는 스티커도 붙였다. 공원 내 지켜야 할 사항 및 금지행위 등을 알리는 현수막도 새로 걸었다. 공원에 떨어진 오물을 처리하는 사람, 공원 화장실을 관리하는 사람, 공원 관리를 위해 단속을 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복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다. 
 
수목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해 병해충 예방 효과도 있다.

수목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해 병해충 예방 효과도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는데 여전히 공중생활의 질서를 어기는 사례가 많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을 왕왕 볼 수 있다. 공원 단속 조끼를 입은 분이 주의를 시키는데, 듣는 척도 안 하고 그냥 간다. 음악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공원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오랜 시간 독점하고 있는 행위,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처리하지 않는 행위, 산책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행위, 반려견의 목줄을 하지 않고 다니는 행위, 이것은 모두 공원 규칙을 어기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하천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나뭇잎, 흙 등을 걷어내고 있다. 하천이 깨끗하고 물도 맑게 흐른다.

하천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나뭇잎, 흙 등을 걷어내고 있다. 하천이 깨끗하고 물도 맑게 흐른다

  
공원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도 있다. 코로나 때문에 개장을 안 하고 있지만, 여름에는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그늘막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공간이다. 물놀이 때는 안전 요원도 배치된다. 물놀이 시설은 평상시에는 놀이터 역할을 한다. 바닥은 특수 재질로 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이 뛰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정서 생활을 위해 안성맞춤이다. 

체육공원으로 운동 관련 시설도 많다. 칠보체육관은 여자프로 농구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학 농구 대회가 열렸다. 체육관 내에는 탁구장, 헬스장 등이 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즐거운 가족문화 정착에 도움을 준다. 체육관 옆에는 축구장이 있고, 파크 골프장도 조성돼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은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배드민턴장, 미니 축구장, 게이트볼장이 있고, 다양한 운동시설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모두 산책 중에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공원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분들이다. 이분들이 규칙을 지킬 것을 안내하는데, 오히려 거칠게 항의하는 시민이 있다.

공원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분들이다. 이분들이 규칙을 지킬 것을 안내하는데, 오히려 거칠게 항의하는 시민이 있다


시민이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와 구청은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다. 이용객들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관리한다. 요즘에는 제초 작업 등 공원 관리에 많은 사람이 힘쓰고 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빛이 안 나지만,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 관리의 숨은 공로자들이다. 그리고 공원 관리의 숨은 주인공들이 또 있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다. 우리의 삶은 이웃과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웃과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때 삶이 풍요로워진다. 이웃을 배려하는 삶이 우선이다. 품격 높은 공원 문화는 시민이 완성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공원 시설물 관리와 함께 시민들의 감성이 필요하다. 

공원은 건강을 지키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도 하지만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 주는 공간이다.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삶에 든든한 뿌리를 만들어간다.

요즘 포용 사회라는 말을 한다. 포용성은 함께 한다는 전제가 있다.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살아가야만 행복이 피어난다. 땀 흘리며 공원을 가꾸는 사람들에게도 고마운 눈길을 보내며 걸어보자. 공원을 즐기는 시민이 서로 웃으면서 즐길 때, 삶을 더욱 쾌적하게 해 주고, 그것이 공원경관을 아름답게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공원, 잔디, 제초작업, 나무다듬기,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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