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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립, 음식으로 독일여행을 하다
지난18일 수원전통식생활 체험관에서의 독일음식체험
2021-06-19 23:06:08최종 업데이트 : 2021-06-23 15:46:2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소냐 요리강사에게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소냐 요리강사에게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18일 수원전통식생활체험관(팔달구 정조로 877, 장안동) 조리실에서는 '푸드트립, 음식으로 세계여행'이라는 세 번째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협업 운영하는 특별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 인도편, 11일 중국편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 음식편이었다. 25일에는 필리핀 음식이 선보인다.
 
오늘의 주제를 알리는 안내판

오늘의 주제를 알리는 안내판

 
비가 오는 가운데 하나 둘 체험신청자들이 모였다. 체험활동비가 15,000원인데 당일 카드결제가 가능했다.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소냐 요리강사, 강영서 통역, 수원시 국제교류센터의 푸드트립담당 정효선 대리, 수원문화재단 전통교육팀의 문다희 주임, 보조요리 강사 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내에선 분위기에 맞춰 하이노(heino)라는 독일 전통 트롯음악이 잔잔하게 흘러 나왔다. 필자가 강사에게 곡에 대해 물어보니 "이 음악은 특히 나이든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했다.

소냐 강사는 2003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금 사는 곳은 수원시 영통이라고 했다. 10시가 되자 신청자 10명 모두가 도착했다. 정효선 대리는 "체험에 참가하고자하는 신청자가 많아 조기에 마감했고 시설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인원제한을 했다"고 했다. 대부분 젊은 여성이었다. 오늘은 독일의 전통음식을 선 보이는 날이다. 독일인 소냐 강사가 조금은 서툴지만 미소를 머금고 인사를 했다. 그래도 한국어를 어려움 없이 구사했다. 자신은 독일 베를린에서 왔다고 하며 혹시 독일을 가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4명의 참가자들이 뮌헨, 프랑크푸르트, 퀼렌을 가본 적이 있다도 했다. 강사는 아주 반가워하며 간단한 독일의 전통음식을 소개했다. 강사는 호감이 있고 유머감각 또한 뛰어났다.
 

잘 준비하고 정돈된 양념들

잘 준비하고 정돈된 양념들

열정과 유모가 넘차는 요리강사의 시범

열정과 유모가 넘치는 요리강사의 시범


오늘 만들 독일식 감자샐러드를 설명하며 시연했다. 감자 샐러드는 크리스마스 전에 먹으며 쉽게 만들 수 있어 독일에서는 매우 대중화되어 있다고 했다. 조리대 위에는 마요네즈, 사과, 오이피클, 소시지, 여기에 각종 양념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익은 감자와 완숙계란을 썰거나 오이, 양파를 써는 솜씨가 노련했다.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더 맛있다"고 강조했다. 유기농 사과를 아주 잘게 써는 시범도 보였다. 순서에 의해 거침없이 조리가 진행됐다. 11시가 거의 다 되어 일단 독일식 감자셀러드가 완성됐다. 그릇에 옮겨 담으니 먹음직스럽게도 구미가 당겨왔다. 이쯤 되면 시식을 하며 맛을 보아야 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식을 할 수 없는 것이 좀 안타까웠다.
 

완성된 독일 음식 맛 보셔요

완성된 독일 음식 맛 보셔요.

두 번째 메뉴인 '렌틸 수프&소시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양파, 기름, 브라운 렌틸, 훈제베이컨 감자 당근, 대파, 샐러리, 비엔나소시지, 월계수 잎과 각종 양념이 준비됐다. 강사는 이 음식은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음식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독일의 정서나 한국의 인간적인 정서는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각종 야채와 소시지를 함께 먹는 수프인데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설탕, 식초, 큐민 등을 넣어서 맛을 더 내라고 했다. 요리시범을 진지하게 진행하다 보니 예정된 12시에 끝내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도 시간이 좀 초과되어도 진행자 측에선 상관없다고 했다.
요리 체험이 끝난 후 일동 인증샷

요리체험이 끝난 후 일동 인증샷

 

 

그룹별로 실습을 하는 참가자들

팀별로 실습을 하는 참가자들


4인 기준으로 팀별로 요리를 시작했다. 모두 3개 팀로 나눴다. 3조는 수원여대 간호학과 대학생 3명이 함께 참여했다. 김지현 학생은 "생각보다 재미있다"고 했다. 김소연 학생은 "소박하게 만드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간간히 독일의 문화인 식생활을 이야기해 줘 재미있었고 공부가 많이 됐다"고 했다. 김송은 학생은 "요리과정이 매우 쉽고 요리 강사의 열정이 넘친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전반적으로 요리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고 시설이나 준비가 완벽해 순조롭게 조별요리를 해 내고 있었다. 특히 보조강사가 있어 일정이 잘 진행됐다. 체험자 대부분이 처음 이곳에서 만났지만 서로가 스스럼없이 조리체험을 즐겼다.

세류동에서 온 한 체험자는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 것도 간접적인 국제 교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과의 문화의 장벽이 그리 높은 것 같지 않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체험자들이 시식을 하는 대신 적당한 그릇을 준비하도록 해서 오늘 요리한 음식을 담아간다"고 정효선 대리는 필자에게 귀뜸해 주었다.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 하반기에도 '푸드트립'이 이어질 계획이라고 했다.

독일식 감자샐러드, 렌틸스프&소세지, 수원국제교류센터,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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