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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 주말...연꽃 아름다움에 피로감 잠시나마 잊어
만석공원과 밤밭청개구리공원 활짝 핀 연꽃을 보며 슬기롭게 주말 즐겨  
2021-07-18 14:58:45최종 업데이트 : 2021-07-19 14:31:5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만석공원 만석거 연꽃

만석공원 만석거 연꽃

 

지난 12일 월요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번도 겪지 못했던 4단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주말, 대부분 시민들은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정부의 방역지침에 동참했다. 일부는 답답함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야외공간인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찾았다.

특히, 수원화성 축성 당시 인근에 입주한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든 저수지인 '만석공원(장안구 송죽동)'과 북수원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밤밭청개구리공원(장안구 율천동)' 을 찾은 시민들은 이곳에 활짝 핀 '연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다.
 

만석공원 호수(만석거)에 핀 연꽃을 보며 주말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만석공원 호수(만석거)에 핀 연꽃을 보며 주말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은은한 향기를 자랑하는 연꽃은 대표적인 여름꽃이다. 더울수록 햇빛을 양분 삼아 더욱 잘 피어나는 특징 때문에 연일 이어지고 있는 찜통더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함을 잃지 않는 연꽃은 6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8월 말이 되면 꽃이 지고 연밥만 남는다. 꽃은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피며, 홍색 또는 백색으로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35만 5800㎡ 규모의 만석공원은 수원시의 대표공원으로 장안구에 사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한 곳이다. 공원 중앙에 큰 호수인 '만석거'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가뭄으로 고생하는 백성을 위해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건립했다. 건립 후 쌀을 1만석이나 더 생산하게 되었다고 해서 만석거로 불리고 있다. 이곳에 여름꽃인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만석공원 호수(만석거)에 핀 연꽃을 보며 주말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만석공원 호수(만석거)에 핀 연꽃을 보며 주말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이 되면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으로 여름철에는 대형 분수쇼와 연꽃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쉬운 것은 이곳의 연꽃 수명이 오래되어 줄기와 잎은 풍성하지만, 연꽃이 많이 피지 않는다. 대신 꽃잎이 뚜렷하고 선명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방콕을 하다 오후에 답답해 딸과 만석공원을 찾았다고 밝힌 송죽동 지역주민은 "넓은 만석공원 호수를 보기만 해도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후련해진다. 탐스럽게 핀 연꽃이 어쩜 저렇게 선명한지..."라며 4단계가 다음주로 마무리되길 원했다.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밤밭청개구리공원에 활짝 핀 연꽃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밤밭청개구리공원에 활짝 핀 연꽃


입구에 공원을 상징하는 한 쌍의 수원청개구리 조형물이 특징인 밤밭청개구리공원도 평소 주말이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로 북적였지만, 4단계 격상 이후 주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일부만이 공원을 찾았다.

2만5천㎡ 규모의 청개구리공원은 연못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육교가 설치되어 있고, 인공 섬에 있는 육각정자와 주변의 산책로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 생태습지와 어린이 숲속 놀이시설,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되면 연못에 연꽃이 활짝 핀다. 연꽃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든 지역민들이 도란도란 삶에 이야기꽃을 피우는 힐링 공간이다.

밤밭청개구리공원에 핀 연꽃

밤밭청개구리공원에 핀 연꽃



4단계 격상 첫 주말, 공원을 찾은 지역민 대부분은 어르신으로 방역 조치로 노인시설에 나갈 수 없고, 집은 답답해 공원 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하루에 2∼3번 청개구리공원을 찾는다고 밝힌 어르신은 "이렇게 잘 꾸며진 공원도 있고 불편함이 없는 좋은 세상인데, 요즘은 코로나로 세상이 왜 이런지 안타깝다"며 "우리야 백신을 맞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나와 연꽃을 보며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좋다"라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노인시설에 마음 편히 다닐 수 있길 원했다. 


밤밭청개구리공원에 핀 연꽃

밤밭청개구리공원에 핀 연꽃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 주말을 맞아 시민들은 가까운 공원을 찾아 순결과 군자, 청정, 신성의 꽃말을 가진 연꽃을 보며 슬기롭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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