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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서 예술 '그리고 보다' 개최중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교육프로젝트 진행
2021-07-26 14:12:22최종 업데이트 : 2021-07-29 09:36:2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경험으로서 예술을 통한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을 알아 가고자 한다면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 7월 13일(화)부터 8월 22일(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전시 프로젝트 '그리다 보다'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작품은 예술가만이 만든다는 생각을 벗어나 일반 시민들도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전시 작가 작품에 참여하여 경험으로서 예술을 접하게 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세대는 어렸을 때 벽에 색연필로 낙서를 하거나 과자 봉지서 나오는 붙이는 그림(캐릭터)을 붙이며 놀다 어른에게 혼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어린이가 하는 창조적 예술 활동(?)과 어른이 낙서와 장난질로 보는 두 시선이 서로 부딪치기 때문일 것이다.

 

예술과 낙서, 두 낱말 차이는 무엇일까? 이지연 작가는 전시장 벽면과 바닥 면을 이용하여 월 드로잉(wall drawing) 작품 공간으로 만들어 어린이와 어른을 초대한다. 관람객(어린이나 어른 참여자 모두에게)은 전시장에 마련하여 갖추어 둔 '사람 모양 스티커(sticker)'를 색연필로 색칠한 후 벽에 설치된 작가 작품 위에 붙인다. 장난이 아닌 예술로서 작가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경험을 한다.

 

월 드로잉은 글자 그대로 벽에 연필 등으로 직접 드로잉 하면서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전체에 걸쳐서 일반적으로 직선이나 곡선, 때때로 모양이나 틀이 일정하지 않는 선을 다양한 각도와 조합으로 긋는 간단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생김새이다. 이번 작품은 컬라 테이프(color tape) 등을 사용했다.

관객 참여형 작품에 엄마와 아기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모습

관객 참여형 작품에 참여하는 쪼그려 앉은 엄마 모습이 자못 진지하고, 무릎 고이고 그림 그리는 아이 모습이 앙증맞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하는 이해민(여, 광교) 씨는 "주변 호수공원 산책 후 전시장을 들렀다"라면서 "전시장에 가면 흔히 전시 작품에 손대지 말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작품은 아이가 스티커에 색칠하여 작가 작품 위에 붙여 볼 수 있어 아이에게 예술을 경험하게 해 준다"라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에 의해 평면과 공간 속에 점차 늘어가는 사람들 모습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질병이 전 세계로 전염되고 확산하는 현상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해 벌어져 간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이 자유롭게 대면할 수 있는 지난날로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

전시장에 마련하여 갖추어 둔 '사람 모양 스티커'를 색연필로 색칠한 후 벽에 설치된 작가 작품 위에 붙이며 작가 작품 제작에 참여한다

엄마가 색연필로 색칠한 '사람 모양 스티커'를  벽에 설치된 작가 작품 위에 붙이는 아이 모습을 눈여겨보고 있다


또 다른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은 사전 전시 예약자라면 상시 참여가 가능한 '참여공간 아트블랑켓스페이스'가 있으며, 사전 전시 예약을 하고 별도 사전 교육프로그램까지 신청한 관람객만 '블랭킷-트' '붕 붕! 드로잉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공간 아트블랑켓스페이스(art blanket space)'는 전시를 열기 전에 아티스트 그룹 아트블랑켓(artist group art blanket)과 시민이 참여하여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제작과정과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블랭킷-트(Blank-it)'를 사전 신청 못 한 경우 자리가 빌 때에 한에 그림체험을 할 수 있다.

아티스트 그룹 아트블랑킷과 시민이 참여하여 만든 작품

아티스트 그룹 아트블랑킷과 시민이 참여하여 만든 작품


또 다른 참여 프로그램인 '블랭킷-트(Blank-it)'는 관람객이 8인 참여 작가 작품 한 점씩 의미와 표현을 생각하면서 감상한 다음, 미술관에서 준비한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 키트 한 개를 선택하여 지급받아 작품을 스스로 제작해보는 예술 체험이다.

'블랭킷-트'란 작가들 작업 키워드와 재료가 담긴 활동 상자 이름이며, 참여 작가 중 1인 작품과 연계된 체험교구와 활동지 카드가 들어있어 활동지 카드에 제시된 체험 미션에 따라 작품을 완성한다.

엄마와 아이가 전시 관계자로부터 키트를 받아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업을 대하는 엄마와 아이 모습을 보면서,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을 공감하게 한다


정미순(여, 정자동) 씨는 "파장동에 있는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체험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라면서 "예술은 어려서부터 체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가급적 참여하지만 코로나19로 체험환경이 줄어드는 것이 못내 아쉽다"라면서 정보는 인터넷에서 주로 얻는다고 말했다.
미술관에서 준비한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 키트 한 개를 선택하여 지급받아 작품을 스스로 제작해보는 예술 체험을 하고 있다

미술관에서 준비한 키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 키트 한 개를 선택하여  작품을  제작해보는 예술 체험을 하고 있다


직접 제작한 작품은 작가처럼 전시장 벽에 설치된 선반에 전시하여 작가가 된 기쁨을 누릴 수도 있고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블랭킷-트 교육개요

• 기 간 : 2021. 7. 13. - 8. 22. ※ 전시기간동안 운영

• 일 시 : 전시 기간내 화~일 총 4회차 (10:00, 12:00, 14:00, 16:00)

• 방 법 : 전시연계 셀프 체험활동

• 대 상 : 전연령층(전시예약 먼저 진행 후 체험 예약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전시예약이 빠지면, 체험은 취소됩니다.)

• 인 원 : ​회차당 최대 3팀 (1일 12팀 참여가능, 각 회차당 총 3팀만 신청 가능함, 한 가족이 2명 이상 신청 불가함)

• 접 수 :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전시사전예약 온라인 신청 → 체험 온라인 신청 → 미술관 방문하여 안내데스크에서 예약확인

 

▶ 유의사항

※ 동일한 가족 혹은 개인의 2회 이상 참여는 제한하오니 양해바랍니다.

※ 교육 중 홍보 및 아카이브 자료 수집을 위한 사진촬영(동영상 캡처)이 있습니다.

※ 상기 일정은 미술관 사정 및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감상 놀이 프로그램인 '붕 붕! 드로잉카(drawing car)'는 미술 감상과 놀이를 하나로 모아 합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다.

드로잉카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나무로 제작한 모형차이다. 드로잉카를 타고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탐험하면서 자유롭게 작품을 따라 그려보며 예술을 체험한다.

붕붕! 드로잉카를 타고 작품을 감상하다 관심있는 작품을 따라 그린다

붕붕! 드로잉카를 타고 작품을 감상하다 관심 있는 작품을 따라 그린다


▶붕 붕! 드로잉카 교육개요

• 기      간 : 2021. 7. 13. - 8. 22.  ※ 전시기간동안 운영

• 일      시 : 전시 기간내 화~금 총 5회차 (10:00, 11:00, 13:00, 14:00, 15:00), 회차당 1시간씩 운영

• 장      소 : 아트숲라운지

• 방      법 : 전시연계 셀프 체험활동

• 대      상 : 만 4세~8세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참여해야합니다)

• 인      원 : ​회차당 최대 2팀 (한 가족이 2명 이상 신청 시, 따로 신청해야함)

• 접      수 :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전시사전예약 온라인 신청 →  체험 온라인 신청  →  미술관 방문하여 안내데스크에서 예약확인 

 

▶ 유의사항

※ 1가족 2인이상 참여시, 참여자 이름으로 각각 신청해야 합니다.

※ 교육 중 홍보 및 아카이브 자료 수집을 위한 사진촬영(동영상 캡처)이 있습니다. 

※ 상기 일정은 미술관 사정 및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시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여할 때 주의할 점은 사전 예약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하고 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전시 관람은 빈자리 발생할 때 현장 입장할 수 있지만 교육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등록이 불가능하다.

교육프로그램 안내

교육프로그램 안내

전시문의 : 전시운영과 031-228-4195, 4200 (월-금 10:00~17:00, 점심시간 12:00~13:00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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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서 예술, 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시립미술관, 그리고 보다, 월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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