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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럴림픽 폐막...진한 감동을 선사한 조원상·김규성 응원에 박수를
2021-09-08 15:01:52최종 업데이트 : 2021-09-08 15:01:5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 주제로 도쿄 패럴림픽이 폐막했다.(사진출저: SBS 방송 캡처)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 주제로 도쿄 패럴림픽이 폐막했다.(사진출저: SBS 방송 캡처)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 주제로 13일간 펼쳐진 2020 도쿄 패럴림픽이 5일 폐막했다. 163개국 4천여명이 참여해 역도, 유도 등 22개 종목 539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우리 대표팀은 14개 종목에 159명이 출전했다. 이중 수원시에서 2명(수영 종목 수원시 장애인체육회 조원상 선수, 휠체어 테니스 종목 수원시 장애인테니스 협회 김규성 선수) 선수가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를 극복하고 메달의 개수와 색깔과 관계없이 감동적인 경기를 펼쳐 보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던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예전의 대회보다 달라진 것은 응원하는 시민들이 메달에 집착하지 않았다. 도전하는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고, 메달에 실패해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수원시청 소속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자, 시민들은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라며 축하를 보내며 함께 기뻐했다. 5일 폐막한 패럴림픽에서 수원시에서 출전한 2명의 선수가 감동의 드라마를 펼쳐 보이자 시민들은 또 한 번 위대한 승자, 더 큰 승리라며 축하에 박수를 보냈다.

패럴림픽에 출전한 2명의 선수는 수영종목에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조원상 선수와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 수원시 장애인테니스협회 김규성 선수가 주인공이다.
수원시 장애인체육회 조원상 선수 (사진출저: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수원시 장애인체육회 조원상 선수 (사진출저: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조원상 선수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을 비롯해 2014·2018 장애인아시안게임, 2019년 세계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대회 등에서 메달을 따낸 간판선수다.
도쿄 패럴림픽에서 100m 접영과 배영 두 종목에서 메달을 도전했다. 이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100m 접영 예선에서 전체 출전선수 중 8위에 오른 후 최종 결선에서 58초 45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위와 4초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멋진 경기였다.
100m 배영 예선 3조에서 1분 05초 71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도쿄에서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조원상 선수와 함께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선수가 김규성(휠체어 테니스 종목 수원시 장애인테니스협회) 선수다.  특히, 시민들에게 울림을 준 것은 조 선수의 나이다. 올해 59세로 운동하기에 많은 나이였지만, 젊은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무한 도전을 선보였다. 
수원시 장애인테니스협회 김규성 선수 (사진출처: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수원시 장애인테니스협회 김규성 선수 (사진출처: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김규성 선수는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포함 총 4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으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금메달을 휩쓸 만큼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선수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 선수의 종목은 휠체어 테니스 퀴드 단식과 복식이다.

퀴드 단식 1라운드에서 미국의 브라이언 바튼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했다. 복식 경기에서 김명제(34, 스포츠토토) 선수와 조를 이뤄 예선을 통과하고, 8강전에서 영국조에 패하며 아깝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시에서 출전한 2명의 선수가 메달 획득에서 실패했지만, 나이를 뛰어넘어 끝없는 도전과 열정을 보여준 김규성 선수와 조원상 선수는 이미 위대한 승자다.  이들이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에 충분했다. 한계를 넘어선 진한 감동을 보여준 김규성·조원상 선수에게 힘찬 응원에 박수를 다시 한번 더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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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쿄 패럴림픽, 폐막식, 조원상 선수, 김규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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