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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옥의 멋 체험하기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 비대면 키트
집에서 즐기는 비대면 프로그램! 한옥기술전시관 X 엄마표 놀이
2021-09-09 15:11:46최종 업데이트 : 2021-09-09 15:11:2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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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를 위해 건립된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는 전통문화와 예술이 빛나는 곳,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 <한옥새움>이 있다. 한옥새움이란 '한옥을 새로운 기술로 현대에 맞게 새로 세움'을 뜻하는 말이다. 전통 한옥의 역사부터 현대 기술이 접목되어 만들어진 신한옥까지! 우리나라 한옥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곳이다. 그동안 이곳에서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3D 한옥 입체퍼즐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변경 및 운영되고 있다.
집에서 먼 탓에 자주 방문할 수 없었던 우리 가족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들려왔다. <한옥&정약용의 꿈 : 2021 한옥기술전시관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에서 키트 만들기를 체험해 보았다. 
만들기 키트 2가지 중 하나인 '3D 한옥 입체퍼즐 만들기'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다음 예약일은 9월 10일과 9월 14일! 한옥기술관에서 운영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은 '집에서 만드는 한옥'과 '정약용의 꿈', 총 2가지다. '집에서 만드는 한옥'은 수원화성 만들기 교구 5종 ▲팔달문 ▲기와집 ▲서북공심돈 ▲화홍문 ▲봉돈 다섯 가지이고, '정약용의 꿈'은 2종으로 그의 수많은 업적 중 하나인 ▲녹로 ▲거중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의 선택에 따라 두 번째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방법은 쉽고 간편한 온라인 접수다. 한옥 만들기는 매주 화요일, 정약용의 꿈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30명씩 모집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10시 10분 즈음 접수를 했는데 10시 15분이 지나자 마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 초록창에 '한옥기술전시관'을 검색하면 예매 버튼이 뜬다. 클릭하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어 볼 수 있고 신청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다음 예약일은 10일 금요일과 14일 화요일이다. 각각 비용이 다르고 입금을 하면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위인전 책을 읽어보거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리 공부해 보자! 3D 입체 퍼즐의 퀼리티가 좋아, 만들기 어렵지 않고 완성도가 높다. 금요일에 접수 및 결제를 하고 난 뒤, 다음 날 토요일에 바로 받아 보았다. 한옥기술관에서 날아온 택배가 아빠엄마표 미술놀이가 되는 순간! 반복되는 집콕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제약이 많은 요즘, 아이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되어 주었다. 첫 번째, 먼저 정약용이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수원화성 축조의 주인공이 바로 정약용이고 그의 업적인 녹로와 거중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마침 집에 있는 위인전집에서 공부해 볼 수 있었다. 책이 없다면 수원시 도서관에서 미리 빌려놓거나 수원전통문화관의 공식 유투브 채널을 열어보자. 정약용을 검색했더니 여러 가지 동화와 EBS에서 방영된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또한 지난 봄에 수원화성에 갔던 경험을 떠올리며 아이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뚝딱뚝딱,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즐거운 만들기 시간 거중기가 우리 집으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두 번째, 그렇다면 자! 이제 만들기 키트를 열어보자. 녹로와 거중기 중 일단 중심이 되는 거중기부터 만들어보았다. 조선시대에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데 사용했던 거중기는 1792년, 정조의 명을 받아 수원화성을 건설할 때 실학자 정약용이 만든 것이다.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했는데 직접 만들면서 그 원리를 고스란히 확인 할 수 있었다. 도르래와 물레가 3D 입체퍼즐로도 멋지게 재현된 것이다. 녹로는 도르래를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드는데 쓰였던 기구다. 얼레를 돌려 줄을 감으면서 물건을 들어 올리도록 만든 것이다. 세 번째, 설명서만 보고 만들기가 어렵다면? 수원전통문화관 유투브 채널 내 게시된 안내 동영상을 보면서 만들어 보자. 몇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아이는 서서히 정약용에 대해 알게 되었고, 거중기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놀이와 학습을 같이 한 셈이다. 머리부터 손끝까지 생생하게 살아있는 공부가 되었을 터. 
수원화성부터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까지! 걷기 좋은 길이 펼쳐진다. 끝으로 정약용의 모습이 담긴 퍼즐까지 완성하고 났더니 더욱 그럴 듯한 작품이 되었다. 그동안 비슷한 입체퍼즐을 꽤 많이 조립해 봤는데 아이가 만들기에는 조립이 어려웠다. 이번 3D 퍼즐은 튼튼하게 만들어져 완성도가 매우 높다. "여기 퍼즐에 있는 안경 낀 정약용 선생이 나를 대견하게 바라보는 것 같아요!"라며 아이는 오늘의 소감을 밝혔다.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함께 높아졌으리라.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은 수원화성 주변지역을 한옥촉진지구로 지정하여 한옥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수원화성에서 한옥기술전시관까지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멀지 않다.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본 곳으로 도보 여행을 떠난다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까. 집콕놀이 비대면 프로그램이 수원화성 걷기라는 쌍방향의 소통으로! 우리나라 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껴볼 그날을 기대해본다. [한옥기술전시관 비대면 프로그램] 집에서 만드는 한옥(5종 세트 17,000원) 매주 화요일 10:00 정약용의 꿈(2종 세트 4,000원) 매주 금요일 10:00 배송비 : 구매자 착불 연령 : 전체 이용가 인원 : 30명(선착순) 신청 : 1인당 1회 온라인 접수 가능 문의 : 한옥기술전시관 031-247-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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