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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추석생활! ‘광교중앙공원 유아숲체험원’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기 비대면 산책 코스
2021-09-12 21:39:39최종 업데이트 : 2021-09-13 14:38:4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광교중앙공원 내에 조성된 '광교유아숲체험원'

광교중앙공원 내에 조성된 '광교유아숲체험원'



추석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 명절 감염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방안이다.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추석 풍경은 고향에 방문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각자의 지역에 머무는 것이라고 한다. 

올해는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한 수원의 힐링 장소, 비대면 산책 코스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광교중앙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지압로, 식물관찰소, 인디언집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가을 나무 찾기, 나뭇잎 그림 그리기, 꽃밥으로 만드는 소꿉놀이 등 숲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자연 놀이터를 내어준다.

 

주요시설 16개가 표기된 유아숲 체험원 안내지도

주요시설 16개가 표기된 유아숲 체험원 안내지도


광교유아숲체험원은 버스정류장 '광교 카페거리 역'에서 하차, 카페거리 입구에서 5분 정도 가볍게 올라가면 된다. 소나무 군락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오감을 이용해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자연 체험 위주로 만들어진 교육의 장인 것이다.

숲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안내도를 참고해보자. 퍼즐 놀이, 꽃길 지압로, 숲속 인디언 집 등 총 16가지 체험이 마련되어있다는 사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안내도는 반드시 사진으로 찍어두자. 아이 손에 쥐어 주면 소중한 보물 지도가 된다. 

1번 둥지교실부터 16번까지! 보물찾기 하듯 숨겨져 있다

1번 둥지교실부터 16번까지! 보물찾기 하듯 숨겨져 있다퍼즐놀이에 있는 그림 중에서 숲에 있는 새를 찾아보자

퍼즐놀이에 있는 그림 중에서 숲에 있는 새를 찾아보자



숲에 들어섰을 때 부터 여기저기에서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와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이 곳 숲 체험원은 '조류'를 주제로 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곤충 호텔, 식물 관찰소가 있어 많은 새들을 볼 수 있다. 숲을 대표하는 소리는 경쾌한 새소리가 아닐까? 생각될 만큼 다양한 지저귐이 들려온다. 입구에 있는 퍼즐놀이 맞추기는 아이와 함께 잊지 말고 맞춰봐야 한다. 그림에 있는 새들을 숲에서 직접 만나보기도 했으니 말이다. 

 
쉽고 간편하게 승부를 정할 수 있는 놀이, 가위바위보!

쉽고 간편하게 승부를 정할 수 있는 놀이, 가위바위보!공원에 사는 곤충 사진도 볼 수 있는 대나무 실로폰

공원에 사는 곤충 사진도 볼 수 있는 대나무 실로폰


가위 바위 보 계단에서는 그 이름에 맞추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보았다. 쉬운 게임인데도 한 계단씩 내려갈 때마다 아이는 꺄르르 좋아한다. 신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보는 꽃길 지압로를 지나면 나무 그루터기와 평균대가 있는 트리 하우스를 만날 수 있다. 

대나무 실로폰에서는 아이의 연주에 맞춰 동요를 불러보았다. 도레미 음계가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웃음이 멈추지 않는 것이다. 
 

유아숲에 사는 나무들을 찾아 관찰해보았다

유아숲에 사는 나무들을 찾아 관찰해보았다



숲에 오면 힘든 일이 딱 하나 있다. 꽃이나 나무 이름을 물어보는 아이에게 쉽게 대답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곳에는 '식물 관찰소'가 있어 든든하다. 

이 계절 가을에 관찰하기 좋은 나무는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청단풍 등이다. 봄에는 꽃이 피는 모습을 가을에는 열매가 익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무와 곤충, 새들을 보며 계절의 변화부터 자연의 신비까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아이와 놀이하기 좋은 둥글둥글 상수리 열매

아이와 놀이하기 좋은 둥글둥글 상수리 열매상수리 열매로 양궁과 사격놀이를 해보았다

상수리 열매로 양궁과 사격놀이를 해보았다


열매 맺는 계절 가을에는 숲에서 할 수 있는 놀 거리가 더욱더 많아진다. 상수리나무 아래 누군가 열심히 모아놓은 열매로 과녁 던지기 놀이를 해보았다. 넓적한 돌을 세워놓고 맞추어 쓰러뜨리는 사격 놀이도 재미있다. 올림픽의 열기가 아직은 남아 있을 터. 낙엽을 모아다가 소꿉놀이를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는 어엿한 언니가 되고 꼬맹이 동생 역할은 엄마의 몫이다. 숲에서만 펼쳐지는 동화 이야기가 시작되는 듯하다.

숲 체험원은 어느 곳이 놀이터고 쉼터인지 구분할 것 없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되어준다.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있는 놀이터가 아닌 환경 친화적인 숲속 놀이터를 만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아숲체험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

유아숲체험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광교중앙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수원팔색길 제6색 수원둘레길'로 이어진다. 전망대 표지판을 따라 가면 금세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하늘 구름과 키가 큰 건물이 어우러져 조망이 좋다.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모습은 근사한 뷰가 되어준다. 둘레길로 계속 걸어가면 신분당선 상현역으로 가거나 광교호수공원으로 향한다. 

숲에서는 노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좋다. 아이들은 직접 놀이를 찾아내거나 새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니 말이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 안전수칙과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가까운 수원의 비대면 산책 코스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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