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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음 보듬어줄 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삼일상업고등학교 김혜나 전문상담교사
2021-09-14 06:53:01최종 업데이트 : 2021-09-15 17:19: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삼일상업고등학교 김혜나 전문상담교사를 만났다

삼일상업고등학교 김혜나 전문상담교사를 만났다



삼일상업고등학교에는 위 클래스(Wee class)가 있다. 이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상담을 받기 위한 '학교안전망구축사업(Wee project)'의 1차 안전망이다. 학생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학교 안에서 상담을 받으며 진단,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수능을 두 달 앞두고 심리상담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삼일상업고등학교 김혜나 전문상담교사를 만나보았다. 

Q1. 전문상담교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
사실 학창 시절에는 상담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대학교 1학년 때 방황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당시 선택한 전공도 맞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휴학하기도 했다. 그때부터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했고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전문상담교사가 되었다. 

Q2. 전공을 바꾸면서 진로 결정이 다소 늦었을 텐데 마음이 급하지는 않았나?
요즘은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 심리상담의 경우에는 방통대, 사이버대학에도 관련 전공이 있다. 또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한 뒤에 대학원에 진학해 심리상담에 대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

Q3. 심리상담 중에서도 청소년 상담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
현재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배운 후 미술치료심리를 공부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사가 되기 위한 길은 정말 많다. 정규 대학에 입학해 심리학과를 전공해도 되고, 혹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일단 취업을 한 상태에서 원격으로 대학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해도 된다. 요즘은 대학원에도 상담심리 분야가 많이 개설되어 있다. 청소년 상담사 자격증이 있는데 대학교를 졸업하면 3급, 대학원을 졸업하면 2급까지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자격증이 다는 아니다. 학생을 만나며 겪는 경험이 쌓여야 일을 잘 할 수 있다. 
김혜나 교사가 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혜나 교사가 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4. 청소년 상담사라는 직업에 장단점이 있을까
장점이라면 학생들이 방황하는 시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상담이 계기가 되어 학생들 인생에 변화가 생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심리상담 분야에 인력이 많아 많은 분야를 배워야 경쟁력이 생긴다. 예를 들어 MBTI 검사도 단계별로 자격이 있고 높은 단계를 취득해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그리고 학생을 상담하면서도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볼 때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감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완벽히 해결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면도 있다. 도움이 되고 싶은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힘이 빠진다.  

Q5.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나. 
85점이다. 나머지 15점은 학생을 마음껏 지켜주지 못할 때가 있어서다. 또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큰 월급을 받는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나를 통해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나름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Q6.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다. 어른들은 힘들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고민이 있다면 혼자 끙끙러거리거나 친구와 이야기하지 않고, 전문상담사에게 일단 용청을 하자. 상담실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고 용기다.

수원시에는 위 클래스를 비롯해 청개구리 연못 등 청소년 상담센터가 많이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상담을 받으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까 꺼리는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신을 지키고 나 스스로 돕는 것이다. 용기를 내서 상담실로 찾아오길 바란다. 
김혜나 교사와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삼일상업고등학교 김혜나 전문상담교사


 

삼일상업고등학교, 김혜나, 전문상담교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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