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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이종학 선생과 양재룡 선생의 독도 지키기 기억해야
2021-09-24 14:11:50최종 업데이트 : 2021-09-24 14:11:47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광교박물관 사운 이종학실

수원광교박물관 사운 이종학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사료와 고지도를 수집하고 연구한 수원의 인물이 있다. 사운 이종학 선생과 양재룡 선생이다. 이종학 선생의 사료는 수원광교박물관 '사운 이종학실'에서 만날 수 있고, 양재룡 선생의 사료는 강원도 영월에 있는 '호야지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는 '사운 이종학실'이 있다. 이종학 선생(1927-2002)이 평생을 바쳐 수집하고 연구한 사료를 기증해 만들어졌다. 조선시대 고서, 고문서, 고지도, 금강산, 독도 관련 자료, 수원 관련 자료 등 방대한 자료를 통해 우리 역사를 지키고자 했던 선생의 뜻을 되돌아볼 수 있다.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강탈한 1905년 '시마네현 고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강탈한 1905년 '시마네현 고시'



1854년 일본에서 목판으로 제작된 세계지도인 '신정지구만국방도'는 세계가 경도와 위도에 따라 표시되었으며 조선과 일본 사이 바다를 '조선해'라고 표기했다. 프랑스인이 1835년 만든 세계지도를 참고해서 일본인이 1844년 제작한 지도인 '신제여지전도'는 세계가 동반구와 서반구로 표시되었으며 조선과 일본 사이 바다를 '조선해'라고 표기했다.

프랑스의 유명한 지리학자인 당빌의 지도를 바탕으로 1759년 장비에가 제작한 지도에는 우리나라를 'COREE'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바다를 'MER DE COREE'로 표기했다. 일본이 조선을 침탈하기 이전의 모든 기록과 지도는 동해를 '조선해'로,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했다. 일본은 독도를 침탈할 목적으로 1905년 2월 22일 자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한다는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억지 주장하고 있지만, 그들이 만든 지도 등의 사료를 통해 독도가 조선, 대한민국 영토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호야지리박물관, 양재룡 선생이 사재를 털어 건립한 국내 최초의 지리박물관이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호야지리박물관, 양재룡 선생이 사재를 털어 건립한 국내 최초의 지리박물관이다


지도는 제작 당시의 세계관, 사상과 진실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고지도는 대부분 전국에 제주도, 독도, 울릉도, 거제도, 남해도, 한산도, 진도, 완도, 강화도, 안면도 등 대개 10개 정도의 섬을 그렸다. 우리나라 고지도는 독도를 안 그린 지도가 거의 없다. 독도가 큰 섬이라서가 아니라 한민족의 영토적 상징성과 정체성을 지도에 담은 것이다.

1770년 위백규가 제작한 환영지의 '조선 팔도총도'에는 독도를 울릉도보다 5배는 크게 그려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그렸다. 우리나라 고지도들은 위치도이기 때문에 독도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매우 크게 그린 것이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호야지리박물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고지도

강원도 영월에 있는 호야지리박물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고지도


1861년 김정호에 의해 제작된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고지도에서는 유일한 실측도이다. 실측도란 실제 거리를 축척에 맞추어 줄여 그린 지도를 말한다. 대동여지도에는 약 1,100여 개의 섬을 그렸는데 독도를 그리지 않고 있다. 실제 면적이 아주 작은 독도는 우리나라 약 3,500여 개의 섬 중 1,100개의 섬보다 훨씬 작은 섬이기 때문에 지도에 그려지지 않게 된 것이다. 대동여지도는 독도를 그리지 않을 만큼 정확하고 훌륭한 실측도이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이전에 그린 지도에는 '독도'를 그렸기 때문에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는 이유가 실측도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호야지리박물관(관장 양재룡 선생, 강원도 영월 소재)이 소장한 1894년 일본이 제작한 '대일본조선 신찬지나여지전도'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받은 1897년에 발행된 '일본지지' 교과서 속에 수록된 일본전도는 당시 식민지인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붉게 표시했는데 독도는 채색되지 않아 당시에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고 명시했다. 1904년 일본이 제작한 '일로만한상세지도'에도 독도와 울릉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고 그렸다.

이 지도는 일본이 다케시마 영유권을 주장하는 1905년 '시마네현 고시'보다 10년 전에 제작된 국경선을 그린 지도로 독도가 한국의 국경선 안에 명시된 지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되었다.

이 지도는 일본이 다케시마 영유권을 주장하는 1905년 '시마네현 고시'보다 10년 전에 제작된 국경선을 그린 지도로 독도가 한국의 국경선 안에 명시된 지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됐다



1895년 일본이 제작한 '일청한군용정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동해바다 상에 국경선이 그려진 지도이다. 지도 속에 독도를 송도(松島)로 표기하여 조선의 국경선 안에 그렸다. 이 지도는 일본이 다케시마 영유권을 주장하는 1905년 '시마네현 고시'보다 10년 전에 제작된 국경선을 그린 지도로 독도가 한국의 국경선 안에 명시된 지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되었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귀중한 지도이다.

일본은 독도가 주인이 없는 섬이었기 때문에 일본이 이 섬을 먼저 점유했다는 '무주지선점원칙'을 내세워 '시마네현 고시'를 발표하고 오늘날까지 '다케시마 영유권'을 주장해왔지만, 날조된 문서에 의해 '독도를 선점했다'는 것은 대한제국의 영토 '독도'를 무단으로 강탈한 명백한 침략행위이다.

 
광개토대왕 비문에는 '동해'라는 표기가 있다.

광개토대왕 비문에는 '동해'라는 표기가 있다.



오늘날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과거 역사를 날조하고, 침략행위와 만행을 조작하면서 그들의 과거를 미화시키고 있다. 교육이 잘못되면 미래를 망친다는 진리를 망각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한국 영토인 독도를 침략하는 행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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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종학, 양재룡, 수원광교박물관, 호야박물관,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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