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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타고 구석구석 자전거 마실 떠나볼까
자전거도로, 그늘막, 자전거 거치대까지... 자전거타기 좋은 수원
2021-09-26 15:13:31최종 업데이트 : 2021-09-27 10:32: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시민들이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있다

시민들이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있다


어느 때보다 높은 하늘을 쳐다보게 되는 가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나마 좋은 건 바로 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년과 올해 가을 하늘은 어느 때보다 맑고 싱그럽다. 언제 미세먼지가 덮칠지 모르는 가을 하늘을 두고두고 보며 만끽해야할 요즘이다. 

하지만 일상을 바쁘게 보내다 보면 해가 언제 뜨고 지는지, 하늘 위 솜털 구름들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느끼기 어렵다. 이럴 때는 주말이라도 자동차 핸들대신 자전거 핸들을 잡아보길 권한다. 혹은 그냥 걸어도 좋다. 시간이 없을 때는 빠르게 달려주는 버스나 자동차가 효율적이다. 하지만 때로는 일찍 출발해서 느린 시선으로 이동할 때 그동안 보지 못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수원시 곳곳에는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는 시설들이 정비가 잘 되어 있다. 


권선동에서 수원역까지 가는 길에  자전거도로가 있다.

권선동에서 수원역까지 가는 길에 자전거도로가 있다



구멍가게, 수원천, 벤치, 유적지까지... 언제든지 멈출 수 있으니까!
권선동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수원역까지 대략 3km, 차로 이동할 때는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그렇다면 보통 성인이 자전거로 달렸을 때 20분 정도 소요된다. 아이들과 쉬어가며 더욱 천천히 동행한다면 대략 30분 정도 걸린다. 근처에 거주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반나절 나들이를 해도 손색없는 코스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이상인 씨는 "권선동에서 수원역까지 갈 일이 있으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편이다. 특히 주말에 수원역에 있는 백화점에 가게 되면 주차하는 시간까지 생각했을 때,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빠르게 도착하기 때문이다. 머무르는 시간에 따라 증가하는 주차비도 부담스러워 온 가족이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게 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들도 곧잘 따라온다"라고 말한다.    

 
자전거도로 옆에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쉼터를 조성했다

자전거도로 옆에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쉼터를 조성했다



자전거를 타면 장점도 많이 있다. 자동차나 버스보다 느린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그동안 보지 못한 풍경들도 보인다. 골목길 사이에 있는 오래된 가게들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겠지만  자전거를 타면 언제라도 멈추고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널 때에는 수원천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울리는 수원천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수원천을 지나 수원역까지는 건널목 하나 없이 편하게 달릴 수 있고, 자전거도로가 직선 코스로 되어 있다. 달리다 보면 자전거도로 옆에 있는 쉼터도 있다.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만든 작은 공원에는 작은 산책할 수 있는 작은 길을 따라 벤치가 놓여 있다. 마치 달리다 지치면 쉬어가라고 만들었나 보다. 벤치 주변으로 거칠게 자란 들꽃들도 자전거를 탈 수 있기에 만날 수 있다. 중간에 보이는 급수탑 앞에 잠시 멈춰 어떤 곳이었는지 읽어보는 짧은 유적 탐방도 가능하다.     


자전거 도로 옆에는 급수탑이 있다

자전거 도로 옆에는 급수탑이 있다
 

자전거도로, 자전거 거치대, 그늘막...이동하기 편한 환경까지!
다소 오르막길이 있긴 하지만 수원역까지 가는 내내 있는 자전거도로는 이동하기 매우 편하게 한다. 아이들이나 자전거 초보자도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면 울퉁불퉁한 도로로 인해 다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건널목을 앞에 서면 아직은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대형 파라솔도 자전거족에게는 매우 고마운 존재다. 잠시 그늘 속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도 소소한 기쁨이다. 

수원역 근처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수원역 근처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수원역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은 특히나 자전거 거치대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수원역 앞에만 5군데가 넘고 지하철 출구마다 설치되어 있다. 혹시 자전거를 타고 도착했는데 막상 자전거를 매어놓을 곳이 없을까 걱정할 일은 거의 없다. 


건널목에 설치된 큰 파라솔은 그늘을 만들어준다

건널목에 설치된 큰 파라솔은 그늘을 만들어준다

 
매탄동에 거주하는 이지연 씨는 "코로나19로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자전거를 아이들한테 배웠다. 처음에는 대중교통 타기 불편할 때 조금씩 탔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니 자전거만큼 편한 이동수단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수원 어느 곳을 가도 자전거도로나 거치대가 없는 곳이 거의 없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주말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한다. 

자전거, 권선동, 수원역,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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