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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Flower전
이훈상 작가의 자연스럽게
2021-10-12 15:08:25최종 업데이트 : 2021-10-12 17:41:1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작품앞에 앉은 이훈상 작가

작품앞에 앉은 이훈상 작가



이훈상 작가의 Naturally Flower 전이 예술공간 봄(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에서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주제가 다양하지만 '모두가 자연스럽게'란 제목을 붙였다"며 "어떤 것이든 어떻게 표현되었던 자연스러운 것을 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양 (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양 (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작품들의 주 재료는 스테인리스. "녹이 안 쓸기 때문에 선택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한 가지 색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며 작가는 "색을 입혀야 했고, 그래서 사방으로 미친 듯이 뛰어다니면서 도색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산수화 같은 만들기(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동양화의 산수화 같은 느낌으로(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동물 콘셉트로 전시를 하고 싶었다. 둥근 원형의 파이프 속에 스테인리스를 잘라 나뭇잎을 만들어 붙이고 녹이 안 쓸고 잎이 있는 작품으로 트로피클 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에폭시를 가지고 마블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무껍질의 질감을 이용해서 달을 표현하고 데크 표현을 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오래된 것처럼 보이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슴을 만든 것, 마블링을 한 것, 모두 제목을 똑같이 스테인리스로 자연스럽게라고 붙였다. 재료에, 컬러에, 대리석 질감에 모두에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자연의 자연스러움을 나타내었다.



 

고래(초창기 작품)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고래(초창기 작품)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초창기에 만든 고래 작품도 전시돼 있다. "시리즈로 만든 작업이다. 처음 작업이라 다듬어져야 한다. 기존에 있는 꽃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꽃을 직접 말아서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했다" 그는 꽃을 직접 손으로 그리고 만들었다. 쇠판을 잘라서 구부려서 용접하고 망치로 치고 또 자르고, 구부리고 망치로 치고 하나 하나 만들었다고 했다. 

양 작품도 고래 작품에서 좀 더 발전시켜야 겠다 생각해 균일하게 꽃대를 만들어 표현했다. "꽃대로 전체를 만드는 것보다 얼굴이나 다리 이런 각진 부분을 동물 색깔을 쓰자고 생각했다. 붓으로 찍어서 만들어 낸 색감들이다. 그리고 꽃은 털 역할을 한다"

전업작가로 코로나19로 인해 재료값의 문제가 요즘 가장 아쉽다고 말한다. "수입, 수출이 잘 안되면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작품을 하려면 용접하고 자르고 칠도 해야해서 공장을 임대했다. 60평짜리 공장이다. 여기에 자잿값도 만만치 않다"며 많이 힘이 든다 말한다. "힘들어서라도 빨리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회화 작품을 하려면 작품을 뽑아내야 하는데 우선 재료비가 많이 들어서 만들기가 어렵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 한편으로 무겁게 자리한다.

사슴(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사슴(자연스럽게/스테인리스)



이훈상 작가는 "우리는 기쁨과 사랑,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꽃으로 많이 감정을 표현한다.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꽃들로 하여금 실존하는 꽃이 아닌 작가 스스로 만들어낸 철재로 이루어진 시들지 않는 꽃으로 나만의 기쁨과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이런 것들이 모여 작은 상상 속의 정원을 이루기도 하고 작은 꽃들을 모아서 하나의 큰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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