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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명예의 전당'을 아시나요?
팔달구청과 수원화성박물관 사이 홍보패널
2021-10-27 16:58:59최종 업데이트 : 2021-10-27 16:58:55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팔달구청의 수원 특례시 현수막

팔달구청의 수원 특례시 현수막


팔달구청 건물 오른쪽 밖 벽면은 '수원이 특례시가 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고 1층에는 홍보패널이 설치되어있다. 3구역으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 패널은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분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수원사람으로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헌액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적을 널리 알려 수원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후손들에게 그 정신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같은 내용이 수원시청 1층 로비에도 있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시 명예의 전당'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시 명예의 전당'



김세환(1888-1945) 선생은 수원의 대표적인 교육자이며 독립운동가로 평생을 독립운동과 교육 사업에 바쳤다. 민족대표 48인 중 1인으로 수원지역의 3.1만세운동을 이끌었다. 김세환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성취하는 데 이바지하려면 먼저 학문을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삼일여학교(현 매향여중, 여고)의 기반을 닦았고 수원상업학교의 설립을 주도해 후진 교육에 힘썼다. 신간회 수원지회장, 수원체육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수원에서 민족주의 운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김세환 선생의 집터는 현재 팔달문 안 길가 오른쪽에 있는 가빈 갤러리 자리이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화성과 주요 시설, 주요 축제 및 행사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화성과 주요 시설, 주요 축제 및 행사



김향화(1897-미상) 선생은 잔혹한 일제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선 의로운 수원의 기생으로 수원 예기 조합의 중심인물이었다. 1919년 3월 29일 수원 기생 30여 명과 자혜의원(현 화성행궁 봉수당)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도중 수원경찰서 앞에서 일제의 총칼에 항거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임면수(1874-1930) 선생은 수원의 근대교육자이며 독립운동가로 독립협회, 상동쳥년학원, 신민회 등의 애국지사와 교류하면서 민족의식을 키웠다. 삼일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키웠고 수원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다. 만주에서는 독립군을 양성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을 바쳤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 근대 인문 기행 코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 근대 인문 기행 코스



이선경(1902-1921) 선생은 19세의 나이로 순국한 '수원의 유관순'이라 불린다. 수원 출신의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로 경성여자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구국민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며 혹독한 고문을 받고 석방되었지만 9일 만에 꽃다운 나이로 순국했다.

안점순(1928-2018) 선생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로 희망을 노래한 수원의 평화활동가였다. 어린 시절의 끔찍했던 고통을 딛고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하고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화를 향한 정의로운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2014년 5월 수원 평화비 제막 이후 수원 평화나비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화성문화제'가 올바른 표현이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수원화성문화제'가 올바른 표현이다.


이종학(1927-2002) 선생은 서지학자이자 사료 수집가로 평생 고문서 발굴과 사료 연구를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했다. 충무공 이순신과 임진왜란 당시의 외교 관계, 왜곡된 일제강점기 역사를 바로잡고자 노력했고 수원화성의 본래 이름인 화성을 되찾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생 수집한 자료 2만여 점을 수원시에 기증해 후손에게 물려줬다. 수원광교박물관에 가면 기증 자료를 볼 수 있다.

최종건(1926-1973) 선생은 열정과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SK그룹을 창업한 기업가이다. 1967년부터 6년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SK그룹은 수원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사업을 펼쳤다.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화령전

팔달구청 외부의 홍보패널, 화령전



최종현(1929-1998) 선생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춘 SK그룹의 제2 창업자로 SK그룹을 국내 4대 그룹으로 키워내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장학퀴즈 후원,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 등 평생 인재양성에 힘썼고 1973년부터 14년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두번째 패널은 수원화성과 주요 시설, 주요 축제 및 행사를 소개했고 세번째 패널은 수원 근대 인문 기행 코스를 소개해 놓았다. 소개 내용 중 '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문화제'로, 화령전 설명 중 '정조대왕의 어전'은 '정조대왕의 어진', 김세환 선생 설명 중 '힘쳤다'는 '힘썼다', 최종현 설명 중 '최종형'은 '최종현'으로 오자를 수정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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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명예의 전당, 팔달구청, 수원화성박물관,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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