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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문도시주간, 문화도시 시민들의 저력 볼 수 있던 한 주
수원씨티메이커스의 이색적인 활동사례 등 돋보여
2021-11-10 13:42:54최종 업데이트 : 2021-11-10 13:42: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배치도를 살펴 인문실천공유회 방을 찾는다.

배치도를 살펴 인문실천공유회 방을 찾는다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21 인문도시주간'이 7일간의 여정으로 2만 여명의 수원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끝이 났다. '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이라는 슬로건으로 120만 명의 다양한 무늬를 가진 수원시민의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인문적 실천사례를 공유, 확산했다. 이 중에서 시민주도 실천 활동인 씨티 플레이어들의 실천사례발표는 큰 관심을 끌었다. 올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문제를 찾아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문화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대화 중심의 모임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고민의 문제를 직접 일상에서 실행하고 실천을 통해 시민활동가(플레이어)가 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나의 방을 찾기 위한 안내도

나의 방을 찾기 위한 안내도

 
지난 30일의 발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제한 때문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문화의 삶, 갈등해결, 청소년, 육아 등의 영역별로 총26개팀이 질서있게 발표했다. 팀당 발표시간은 5분으로 제한했고 발표후 질의응답을 통해 실행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 행사는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문화도시 사업안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인문실천공유화와 이러한 사업을 한눈에 살펴보고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도시 열린 대화방'이 메타버스 속 가상공간을 알차게 채웠다.
 
각 시간대에 원하는 주제를 1개 선택해 타운에 접속하고 각 모임의 대표가 모임 소개, 활동내용 공유, 질문의 순서로 진행했다. 발표자 모두가 게더 타운 행사장에 접속해 아바타를 작동하고 발표자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나 무대 위 스피커 사용, 수원이 캐릭터 찾기 이벤트 참여까지 미리 사전 교육을 충분히 했다.
 
발표자 위치, 질문자 위치가 정해져 있다.

발표자 위치, 질문자 위치가 정해져 있다



당일 첫 테이프는  '달라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란 주제로 서종남씨가 발표했다. 이런 순서로 8번째에는 우경주 발표자가 '아트 인'이라는 제목으로 문화예술을 가까이하지 못하는 층을 대상으로 시 낭송, 미술 등의 핵심 활동을 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9번째의 이유나 발표자는 다양한 주제를 통한 그림책 속 마음여행. 다중 도서관이야기를 했다. 4년을 유럽에서 거주하다 돌아온 정정균 발표자는 8년간 베란다에서 포도를 재배한 경험이야기를 해서 한층 모두의 호기심을 높였다. 

9번째  이유나(필:수다)발표자의 그림책을 통한 문화

9번째 이유나(필: 수다)발표자의 그림책을 통한 문화



11시 20분부터 진행된 '여성과 평등' 영역에서는 삶의 의미로 본 어머니, 여자, 직장에서의 고충, 평생 학습관, 공원에서의 나눔 이야기, 수원 시에서 주는 작은 힐링 등 진솔한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광교 공동주택 공동체 입주민 6인의 이야기, 사회복지사로서의 모임활동, 이진희 꽃맘센터 대화방에서는 아주대 입구의 노인복지관을 거점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이야기, 지역 어르신과의 작은 음악회, 그림책 프로그램 운영, 책 만들기, 시니어 양성과정 등 다양한 동행공간을 소개했다.

발표자의 모습을 응시하는 참가자들

발표자의 모습을 응시하는 참가자들


김재연 발표자는 대부분 청년들이 자기 삶에 행복해 하지 않아 청년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고 청년들이 매력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했다고 말했다. 박미희 발표자는 광교 아파트에 카페를 열어 노인들의 불편함이나 외로움을 덜어 주는 일을 했다고 했다. 김석우 발표자는 한가한 말과 자질구레한 이야기의 약칭이 '한담설화'라고 자기 팀을 소개한 후 구 매탄시장에서 정우 만평인 경기도 정원공모사업을 펼쳤고 공동주택의 경비실과 협력하여 화단조성을 통해 환경미화에 노력했던 일을 사례로 발표했다.  

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티메이커스 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 소통으로 젊어지는 시니어란 제목으로 노인의 복지향상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종림 발표자는 주제를 '시니어 추억 찾기 프로젝트'로 하여 가족 간 소통의 문제, 서울 은평구 복지관에서 하는 노인복지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시도했다고 했다. 오후 5시에 모든 발표를 마무리했는데 모두가 전혀 지루함이 없이 참여하는 열정이 대단했다. 개개인이 주제 발표를 마치면 1~2명이 활동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고 발표자가 답변했는데 어느 영역에서는 질문자가 많아  시간제한으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수원문화재단측에서는 영역별 우수한 질문을 한  질문왕에게는 상품권을 주어 격려하며 배려했다. 발표에 참여했던 어느 사람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자그마한 우리들의 이야기 모임을 만들어 이번 프로를 더욱 발전시키자고하는 건설적인 제안도 있었다.

물고을 대안학교의 임향숙 교장은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시고 계신 것을 보니 수원이 문화의 도시가 맞긴 맞나 보다. 재단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고에 힘입은 결과로 잘 모아지는 듯 하다"고 말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문화재단측의 김소연, 황지아 담당자가 빈틈없는 수고를 했기 때문에 원만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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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모임, 씨티메이커스, 온라인 메타버스, 게더타운,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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