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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뜨거워요!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을 가다
2021-11-22 15:33:34최종 업데이트 : 2021-11-22 15:33: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무심코 버리는 빨대. 500년이 걸려 분해된다.

무심코 버리는 빨대, 500년이 걸려 분해된다


북극의 곰은 더워지는 기후에 앞으로 잘 견딜 수 있을까? 경기도의 미세먼지 수치를 보니 어제와 오늘, 내일도 나쁨-나쁨-좋음으로 나타났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후변화에 대해 예민해지고 끝없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며 영향력으로 이끄는 시민)이 주축이 된 소환지(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임 동아리)는 만들어진 지 2년이 되는 자생적인 환경동아리이다. 우리들부터 환경문제에 심각성을 갖고 가정에서부터 작게라도 실천하자는 의도로 환경에 대한 공부를 매주 해왔고 오늘은, 현장 체험 시간을 가졌다. 


기후변화 초성게임, 당신의 생각은?

기후변화 초성게임, 당신의 생각은?


19일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38, 탑동 907)을 찾았다. '두드림(Do Dream)'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으로 기후변화의 문제해결을 위한 꿈을 실현하는 의미이다. 도착 즉시 지난번 강의를 해 준 이지은 팀장의 안내로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지하 1층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3D영상관, 1층은 잎새 교육실, 유아 놀이방, 카페, 기후정원이 2층은 물오름 교육실, 해오름 교육실, 달오름 교육실, 그리고 옥상정원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및 옥상녹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또한 360VR로 온라인 형태의 전시실을 관람하며 체험할 수 있었다.


수원시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방안토론회(2021,10,27)

수원시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방안토론회(2021.10.27)

 
3분간 진행된 '탄소중립' 영상은 용어의 탄생 배경, 개념,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흡수량을 늘리는 방법,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과 같은 탄소중립 흡수원을 늘려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표정이 심각?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표정이 심각?



두드림은 에너지 생산 및 저감시설을 갖춘 친환경 건물이었다. 수원의 대표적 자연생태 하천인 황구지천(본류는 의왕시 오봉산 발원)의 물의 흐름과 갈대군락을 형상화하고,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24절기를 시각화해서 외곽 디자인을 한 점이 매우 특이했다. 에티즌(Eeco Citizen) 체험 공간, 기후변화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공간 등 관람객이 에너지 저감사례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심각한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심각한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의 폐해는 우리 선배시민들이 중점적으로 다룬 분야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샤워를 15분 했을 때 그 사용한 물이 가득 채워지는 실험, 집에서 쓰는 화장실 물의 낭비를 절감하는 체험코너는 선배시민들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였다. 손희원 선배시민은 "집에서 화장실의 사용물을 따로 모은다. 왜 깨끗한 물만을 사용하길 고집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물 절약을 강조했다.


지구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 체험

지구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 줘' 체험


'생명의 빨대 체험'은 모두가 어린아이처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경험할 수 있었다. 반장을 맡고 있는 박상귀 선배시민은 "지구가 인간의 환경파괴로 매우 아프다는 것을 누구나 느껴야 한다. 환경을 잘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랜선 꼬마 에티즌'은 달콤이의 구연동화를 통해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안을 놀이로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미세먼지가 궁금해'는 AR동화를 통해 미세먼지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 없는 마을 꾸미기 등으로 꾸며진 프로그램이었다. 초등 고학년은 단계를 높여 '랜선 에티즌 탐험대'라는 프로그램으로 두드림 마스코트 해식이와 함께 전시실을 다니면서 물 절약, 분리배출, 대기전력, 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랜선 탐험 속에서 퀴즈를 푸는 등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어린이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곳곳마다 체험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지구가 뜨거워져: 어린이 금상작품

으앙~ 지구가 뜨거워! 어린이 금상작품


약 2시간 동안 돌아보면서도 여운이 남는 체험의 시간이었다. 채윤진 선배시민은 "정말로 시급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온몸으로 다가옴을 느꼈다"고 말했다. 총무인 안명순 선배시민은 "수원에 살면서 이런 기관이 있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어른들도 이곳에 오면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않는냐?"고 진한 소감을 말했다.
 
영상을 보며 환경의 심각성을 공감한다.

영상을 보며 환경의 심각성을 공감한다



두드림 관람 및 예약은 관람시간 10:00~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추석, 설날이고 관람요금은 무료지만 체험학습일 경우 재료비 별도, 문의는 031-273-8320 홈페이지 www.swdodream.or.kr를 통해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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