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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K리그 최고 성적 5위로 시즌 종료...2022년 1부리그에서 만나요
2021시즌 마지막 경기 수원월드컵구장 수원더비 4차전...수원FC 2대0 승리
2021-12-06 10:19:46최종 업데이트 : 2021-12-07 14:28:4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K리그1 마지막경기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수원더비로 펼쳐졌다.

K리그1 마지막경기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수원더비로 펼쳐졌다.



'워 워어어 어어 승리를 향해 달려 수원FC' ∼ '두 번의 강등은 없다!'

지난 2월 27일 개막해 9개월 달려온 2021시즌 K리그가 12월 5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치러진 수원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더비로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수원 홈팬들의 관심은 단연 수원FC 1부리그 잔류 여부였다. 
또한, 한 도시에서 두 개의 프로팀(수원FC, 수원삼성블루윙즈)이 펼치는 수원더비 결과에 쏠렸다.
  
수원시민프로축구단 수원FC는 2016년 1부리그 승격 후 1년 만에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된 뼈아픈 기억이 있다.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꿈의 무대 1부리그(클래식)에 승격한 수원FC, 지난 뼈아픈 경험을 되새기며 김도균 감독과 선수들은 '시민들과 함께 더 높이 수원' 캐치프레이즈를 가슴에 새기며 수원 홈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를 다짐하고 K리그 2021시즌을 달려왔다.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린 수원FC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린 수원FC


1부리그 참가팀은 총 12개 팀으로 이중 최하위 12위는 2부리그로 강등되며,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올 시즌 개막시 많은 전문가는 11, 12위 후보로 수원FC를 꼽았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벗어났다. 수원FC 올 시즌 승적은 14승 9무 15패 승점 51점으로 5위에 올랐다.
팀 순위 5위 돌풍은 수원 홈팬뿐만 아니라 전국의 프로축구 팬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창단 18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올린 수원FC에 홈팬들은 열광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수원더비다. 한 도시에 두 개의 프로축구팀이 맞붙는 더비는 프로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경기다.

지난 3월 10일 1차전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7월 20일 2차전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수원FC가 2대 1로 승리했다. 이어 8월 25일 3차전도 수원FC가 3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수원더비(수원FC와 수원삼성 블루윙즈) 경기

수원더비(수원FC와 수원삼성 블루윙즈) 경기


마지막 4차전은 1부리그 마지막 경기로 5일 일요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수원FC가 3연승으로 수원더비의 싹쓸이하며 진정한 강자임을 보여줄지, 이번만은 수원삼성이4차전 승리로 설욕해 축구 명문팀을 보여주며 대미를 장식할지 프로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시민기자가 K리그 2021시즌 최종 파이널 경기가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수원 홈팬들과 함께했다.
더비가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였다. 홈 응원석인 S구역 예매자를 대상으로 50% 할인 입장과 항균 마스크를 증정했고, 추첨으로 전기밥솥, 전기포트, 에어프라이어 건강검진권 등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또한, 식전 특별공연으로 진행된 '수원FC 빅토리아 캐슬 치어리더' 공연은 수원시민 중 성별과 나이를 제한하지 않고 선발된 10명이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식전 특별공연 '수원FC 빅토리아 캐슬 치어리더'

식전 특별공연 '수원FC 빅토리아 캐슬 치어리더'


마지막 경기라는 상징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이 두 팀의 순위였다. 수원FC가 5위, 수원삼성 6위로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뀜에 따라 지난 3번의 더비보다 더 불꽃 튀는 멋진 경기였다.

주심이 시즌 마지막 경기 시작을 알리자, 수원FC는 3-5-2 대형으로 수원삼성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번번이 슈팅이 벗어나며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이영재가 왼발 슈팅으로 기다리고 기다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반 40분, 수원FC 이영재의 선재골을 알리는 전광판

전반 40분, 수원FC 이영재의 선재골을 알리는 전광판


후반전에도 수원FC가 경기를 리드하며 수원삼성 골문을 노렸다. 후반 9분, 외국인 선수 라스가 골문 앞에서 패스를 연결하자 이재용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골이 결승골이 되며 2대 0으로 수원FC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 시즌 4번의 수원더비에서 3승 1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상대 전적 우위를 지켰다.

수원FC 왕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응원전에 동참한 윤진 석(남, 정자3동) 씨는 "우리 수원FC가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솔직히 이번에도 강등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마지막 경기는 항상 긴장하며 응원했는데, 올 시즌은 마음 편안하게 즐겼다. 코로나19로 힘든 우리 생활이지만 수원FC의 좋은 성적은 축구를 좋아하는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라며 수원FC를 외쳤다. 
후반 9분, 이재용이 추가골을 올리자 열광하는 수원FC 응원단

후반 9분, 이재용이 추가골을 올리자 열광하는 수원FC 응원단


5년 만에 1부리그에 진출한 수원FC, 2011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 마무리했다. 
수원FC 1부리그 잔류 소식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수원시민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 되었다.
2022년 1부리그에서 더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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