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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 전시관을 찾아서
수원 관내 12월 가볼 만한 70여 전시회
2021-12-06 11:40:03최종 업데이트 : 2021-12-08 11:10:58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임동현 개인전 <불편한 밥(An uncomfortable meal)>

임동현 개인전 <불편한 밥(An uncomfortable meal)>



수원시 관내 전시관은 12월에도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봄을 포함한 약 40여 전시관에서 70여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관람은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중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예술 활동이다. 전시는 단지 보여주는 것에서 지식을 제공하고 경험을 통한 또 다른 예술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시 문화 다양성을 품고 있어 전시작품 수준뿐만 아니라 주제도 다양하여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심미적 체험으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수원시 관내 전시관을 안내한다.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봄은 2일부터 16일까지 임동현 개인전 <불편한 밥(An uncomfortable meal)>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경제적 관계가 강제하여 익숙해진 것들에 대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찾는 것이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적해온, 익숙해진 삶의 동작과 장소, 배제되고 버려진 것들의 불안한 재구성이다.

 

임동현 작가는 "생존을 위한 경제적 관계는 자발성의 외양을 띄어 이면의 강제성을 감춘다. 수직적 관계에서 삶의 위한 시간은 즐거운 행복의 시간이 아니라, 기계적 연쇄성이 반영된 동작의 반복이다. 삶의 상처는 인간의 감각을 잊게 한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모든 밥에는 생존방식이 배어있다. 밥의 동작에는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공통적인 것이 있다. 비닐장판을 밥상으로, 비닐봉지를 음식 보관 용기로. 건물의 구석으로 밀어버린 수직적 관계의 불편함이 도사리고 있다"라며 작품을 애기 한다.

 

불편한 밥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을 밥상머리를 떠오르게 한다. 식구들은 밥상을 둘러앉아 이야기를 했다. 흔히 말하는 바대로 밥상머리 교육 시간이었다. 밥상머리 교육은 밥그릇에 밥 한 톨도 남김없이 비워질 때 끝났다. 지금은 교육을 해줄 이 받을 이가 없으니 나에게는 이것이 불편한 밥이 됐다.

송아당 전수관의 낙성연도

송아당 전수관의 낙성연도


팔달구 장안동에 위치한 송아당은 유숙자 자수 명인이 운영하는 전수관이다. 명인이 30년간 정성을 담아 만들어 온 전통 자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자수의 새로운 면모와 맥을 아름답게 이어나가고 있다. 정조대왕과 관련된 영조교명과 낙성연도 등 수원화성과 관련된 작품과 그 외 전통자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기억의 방 전시관, 안점순 할머니 생애와 피해 할머니 전시물

기억의 방 전시관, 안점순 할머니 생애와 피해 할머니 전시물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수원가족여성회관 문학관 1층 기억의 방은 수원시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고 안점순 할머니(1928~2018)를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지난달에 개관했다. 안점순 할머니의 생애를 기억하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물로 채워졌다.

수원가족여성회관 수강생 작품전

수원가족여성회관 수강생 작품전


2층 전시실은 가족여성회관 수강생이 가죽공예, 문인화 등 수강하면서 제작한 다양한 작품전시가 열리고 있다. 작품들이 보고 있으면 수강생들 진지한 모습이 떠오른다. 현재 내년 1분기 정기교육 수강생을 오는 12일까지 인터넷접수(https://rsv.suwonudc.co.kr) 받으며 교육 문의는 운영팀(259-9800, 9811)으로 하면 된다.


미술관은 다른 공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마음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 코로나19 환경이 오랜기간 지속하여 마음의 병이 악화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 가까운 전시관을 찾아 마음의 안식을 가져보자.


수원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12월 전시 현황

수원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12월 전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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