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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을 한번에 잡는 방법
장안구 율전동 '청개구리 공원'
2022-01-15 17:44:50최종 업데이트 : 2022-01-18 17:08:34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추위가 주춤하자 운동으로 몸을푸는 노인들

추위가 주춤하자 운동으로 몸을푸는 노인들



우리나라 겨울은 삼한사온(三寒四溫)이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10여 일째 기승을 부리다 지난 며칠 영상 4도로 날씨가 포근해졌다. 그동안 집콕만 하던 시민들이 추위가 잠시 주춤해지자 공원에 나와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등 체력단련을 하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청개구리공원에 들렀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는 주차장과 배드민턴장, 족구장, 게이트볼장이 있고 일반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운동기구 주변으로 추위에 움츠렸던 노인들이 몸을 푸느라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었다. 


오른편에 있는 연못은 봄철이면 연잎으로 푸른 바다를 이루다가 여름철에는 화려하게 핀 연분홍 꽃 바다를 이룬다. 연잎 사이사이로는 팔뚝만한 물고기들과 오리들이 헤엄치며 노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겨울이 되니 아무 흔적도 없이 꽁꽁 언 빙판이다. 어린 시절 동네 방죽에서 친구들과 썰매를 타던 일, 얼음이 꺼져 물에 빠져서 덜덜 떨면서 집에 가면 옷 버리고 왔다고 어머니한테 혼이 나던 일들이 옛 추억으로 떠오른다.

 

꽁꽁 얼은 청개구리공원 연못 어린시절 썰매를타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

꽁꽁 얼은 청개구리공원 연못 어린 시절 썰매를 타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



청개구리공원은 자연생태공원으로 연못과 습지가 있고 봄철이면 쉼터에서 다람쥐와 청설모의 나들이를 볼 수 있다. 까치와 참새 비둘기들도 사람들 주변을 맴돌며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 북쪽으로는 다랑이(계단식)논과 밭이 인접해 있다. 봄에 모내기가 끝나면 우렁 등 먹이를 찾아  황새와 뜸부기 등 철새들이 날아들고 겨울철에는 논에 벼 이삭을 찾아 청둥오리 떼들도 날아든다.


 

찰영하러 다가가자 오리들이 엉금엉금 이동한다

찰영하러 다가가자 오리들이 엉금엉금 이동한다



밭에는 대추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포도나무 등 각종 과일나무가 있다. 봄, 여름에는 상추, 오이, 고추, 대파, 가지, 호박 등 수십 종의 농작물이 자란다. 봄에 꽃이 피면 벌과 나비가 모여들고,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고추잠자리와 말잠자리들이 춤을 추는 자연생태로 어린아이들에게는 농촌체험장 역할도 한다.

 

청개구리공원 산책로는 공원 입구에서 산 능선 따라 한 바퀴 돌면 약 1시간 거리로 공원을 둘러싼 산기슭을 따라 걸으면 약 30 분 거리의 두 길이 나온다. 산책로는 추위가 잠시 주춤하자 남녀노소 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하느라고 끊임없이 줄을 이어 걷고 있었다. 

산기슭 산책로를 걷다 보니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가 깍깍 하다가 사람이 지나가니 이리 날고 저리 날고 한다. 참새들도 짹짹거리며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혹한 추위가 아니면 공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매일 오전 9 시경부터 오후까지 시간 나는 대로 산책을 하는데 승용차나 자전거를 타고 먼 데서 오는 시민들까지 하루면 수백 명이 산책이나 등산을 한다. 그만큼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졌다.


산책로를 한 바퀴돌아 공원길로 들어선 시민들

산책로를 한 바퀴돌아 공원길로 들어선 시민들



60~70년대에도 정부가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시절도 있었다. 사람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더구나 요즘같이 코로나19 같은 역병이 나돌 때는 시민들 모두가 건강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대부분 도심공원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산책로나 단순한 운동기구와 쉼터용 의자 정도의 시설이다.하지만 청개구리공원은 베드민턴을 비롯한 각종 운동시설과 곳곳에 쉼터용 의자와 그늘막이있다. 또 시민들의 체력단련에 맞는 등산로나 산책길이 있고 숲과 자연생태가 그대로 살아있다. 특히 시내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 매연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민들 체력 보강운동에 최적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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