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택시 타고 역사문화해설 들어보는 즐거움 ‘자전거택시 행카’
2022-05-16 13:36:17최종 업데이트 : 2022-05-16 13:36: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길 위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행복한 택시 '자전거택시 행카' 화성행궁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길 위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행복한 택시 '자전거택시 행카' 화성행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에 중단되었던 '자전거택시 행카'가 지난달부터 운행을 재개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을 달리고 있다. 5월 두 번째 주말, 시민과 국내외관광객들이 자전거택시를 타고 수원화성 숨겨진 역사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수원화성을 축소한 조선 정조대왕의 의복 문양을 본떠 택시 외관을 새롭게 단장한 자전거택시 행카는 '길 위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행복한 택시'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역사문화해설을 교육받은 자전거택시 행카 운전자가 수원화성 역사 이야기를 들려줘 관광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이용객이 자전거택시 행카를 즐겼다.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이용객이 자전거택시 행카를 즐겼다.


자전거택시는 2016년 10월, 수원화성방문 해를 맞아 '수원 벨로택시'라는 이름으로 화성행궁 광장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길이 3.07m, 높이 1.75m, 최고 25km까지 달릴 수 있는 벨로택시는 기사를 포함하여 3인이 탑승 가능한 전기식 자전거로 외국의 주요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던 수단으로 운행 이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지만, 오픈된 택시의 특성상 겨울철은 적당하지 않다는 것과 운행에서 나타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12월 운행을 중지했고, 이듬해 2017년 3월 운행을 다시 시작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수원 대표 체험관광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플라잉수원과 화성어차와 함께 수원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자전거택시, 코로나19 팬더믹에 맥없이 무너지며 지난 2년간 운행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며 관광객들로부터 멀어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지침에 따라 손꼽아 기다려온 자전거택시 행카, 지난달 운행 정상화를 찾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관심을 두고 이용하기 시작했다.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행복한 자전거택시 행카는 총 11대로 독일산 벨로택시 6대와 중국산 투어&에코택시 5대, 최고속도 25km이다.


자전거택시 행카 현장 예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자전거택시 행카 현장 예매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자전거택시 예약은 네이버 검색차 '수원화성 행카'를 검색한 뒤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화성행궁광장 매표소에서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운행은 평일(16:00∼21:00) 1회차 16시 10분 시작으로 총 5회, 주말(10:00∼19:00)은 1회차 10시 10분 시작으로 총 8회차 이용할 수 있다.

코스는 화성행궁을 출발해 행리단길-나혜석생가터-화서문-장안문-화홍문-수원천-수원화성박물관을 거쳐 화성행궁으로 50분 소요된다.


자전거택시 행카를 타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의 숨의 역사를 들을 수 있다.

자전거택시 행카를 타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의 숨의 역사를 들을 수 있다.


화성행궁 광장에 마련된 출발지에서 자전거택시를 탑승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얼굴에 행복함과 기대감이 묻어났다.
어린 자녀와 함께 이용한 가족을 비롯해 데이트를 즐긴 연인, 수원의 찾은 관광객 등 다양한 관람객이 자전거택시를 즐겼다.
 
자전거택시 앞에서 최고로 멋진 동작을 보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출발하자, 자녀들 동반한 가족은 "출발∼"을 외쳤다. 이어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 이야기를 운전자가 재미있게 풀어 설명했다. 일부 관광객은 자전거택시에서 내려 화성행궁과 행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수원의 새로운 관광지이자 연인들이 즐겨 찾는 행리단길에 접어들자, 젊음과 향긋한 커피 향이 수원화성 관광을 더욱 즐겁게 했다. 화서문-장안문-화홍문에 숨어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듣는 관람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카메라에 담았다.

50분의 시간이 짧을 정도로 자전거택시 행카에 푹 빠져든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자녀와 함께 자전거택시를 즐기는 시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른들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이 더 힘들었다. 마음껏 뛰고 달리며 놀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오늘 이렇게 자전거택시를 타고 수원화성을 한 바퀴 너무 만족한다"라며 엄지손가락으로 "최고"라고 했다. 

자전거택시 행카를 타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의 숨의 역사를 들을 수 있다.

자전거택시 행카를 타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곳곳의 숨의 역사를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을 뚫고 다시 운행을 재개한 자전거택시 행카, 시민과 국내외관광객들의 행복한 웃음과 행복을 전달하며 중단없이 계속 달려주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자전거택시 행카, 수원화성, 자전거, 화성행궁, 운행제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