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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도심 속 실내수영장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자유수영 재개
2022-05-17 16:18:15최종 업데이트 : 2022-05-17 16:12:17 작성자 : 시민기자   문희영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


계절의 여왕 5월도 어느새 중반에 다다랐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가 되면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절실하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차 완화되면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이 개장했다는 소식에 이 곳을 방문해보았다. 

새천년수영장은 수원시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의 별관 전체로 구성되었다. 비용이 합리적이고 시설도 쾌적해 인근 수원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수영 대회, 수영 강습 및 자유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주기적으로 이용했던 곳이다. 최근까지 일정 기간동안 운영과 중단을 반복하다가 현재는 자유수영 일일 입장만 운영하고 있다. 수영 강습은 내년 중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인지 재개장 이후에도 한동안 사람이 드물었다. 최근 거리 두기 완화와 더불어 일상을 찾아가는 요즘에야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필자도 토요일 아침에 방문했는데 한 레일에 4~5명 수준으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수영장 실내에 안전요원 두 명도 있었다. 


환영합니다 새천년수영장입니다.

'환영합니다 새천년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입구에 안내 게시판 


코로나19 시국 이전에 '저녁 직장인 수영반' 강습을 등록하고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 그러다 임심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수영장과는 아예 거리가 멀어졌다. 물 속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다고 했지만 필자는 임산부였고 매사 조심스러운 입장이였다. 하지만 수영에 대한 갈증은 늘 가지고 있었다.

수영장을 다시 방문하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가야지 하는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지게 된 일상이 꽤나 고마웠다. 우리네 일상이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나 그래도 조금씩 그전의 모습을 찾아간다는 건 어느 정도 삶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운동과도 멀어지고 체력이 저하되었다고 느끼는 요즘이었다. 오랜만의 수영이었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었고,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접영, 배영, 평영 및 자유형까지 하고 나니 가쁜 숨이 몰아쳤다. 가쁜 숨이었지만 운동이 주는 기분 좋은 벅참이었다.


숨을 돌리고 쉬엄쉬엄 수영을 하다 보니 걷기 전용 레일에서 운동을 하는 할머니도 보였고,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아빠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나는 오롯이 나만을 위해 혼자 즐기는 수영을 했지만 가족, 친구들과 방문한 시민들도 보며 수영은 역시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운동이지 싶었다. 수영은 한번 배워두면 나이가 들어서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아직 수영에 익숙하지 않다면 꼭 한번 해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수영장 이용안내 및 복장규정 안내

수영장 이용안내 및 복장규정 안내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 이용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4부 제로 운영되고 토요일은 3부 제로 운영된다. (일, 공휴일 휴관)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9월 이후에는 전면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 새천년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5월부터 8월까지 제한적이다. 6월부터는 일일권 판매와 더불어 월 입장권 판매가 예정되어 있으니 이 부분은 5월 20일부터 센터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수영장은 염소소독을 하므로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샤워실이나 탈의실이 위험도가 있으니 탈의실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샤워 후 다들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으니 정해진 수칙에 따라 이용해야 한다.
 

수영장 옆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주차장

수영장 옆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주차장

 
수영장 바로 옆에 주차장과 청소년 문화공원 산책로가 위치해 있으니 수영 전후로 이용해 보아도 좋다. 최근 코로나19가 주춤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실내외 활동 제약이 줄어들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조심하며 작은 일상을 누리는 것이 좋다. 시원하게 탁 트인 천장을 바라보고 배영을 하고 있노라면 여기가 도심 속 휴가지라는 생각이 절로 날것이다.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 

문의전화 : 수영장 안내데스크 031-218-0450~1

입장료 : 8~13세 2,000원, 14~24세 2,500원, 24세 이상 5,000원

주차정보 : 입장권 영수증 제출 시 3시간 무료

필수 준비물 : 수영복, 수영모, 물안경, 샤워도구, 개인타월 등 (수건필수지참)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새천년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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