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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시각예술의 협업이 낳은 새로운 작품
수원문화재단 행궁길갤러리, 23일까지 김강민 개인전 《Play with Nature》 전시
2022-05-18 10:52:23최종 업데이트 : 2022-05-18 10:52:2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Play with Nature》전시 전경

《Play with Nature》 전시 전경

 

수원문화재단 행궁길갤러리(팔달구 남창동)는 17일부터 23일까지 김강민 개인전 《Play with Nature》를 전시한다. 'Play with Nature'는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연을 느끼며 논다는 뜻으로 자연 속 풍경과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기기에서 직접 그림그리고 채색하며 작업하는 모습

디지털기기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작가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의 입장에서 작가의 작업 방법을 궁금해 할 수 있다. 김강민 작가에게 작업 방식을 물어보니 디지털기기에서 직접 드로잉(drawing)하고 채색하는 방식이였다. 작품을 그리는 도구의 차이일 뿐 어떤 주제로 그릴지, 화면 구성을 어떻게 할지, 작품을 어떻게 보여지면 좋을지를 고민하는 부분은 여느 작가들과 동일하다.

 

또한 사람 두뇌 신경망처럼 만든 컴퓨터(인공신경망. Deep Neural Network)와 사람 상식의 이해력 따위를 흉내내는 기술(인공지능기술. Style Transfer)로 작가만의 평면작업 방식을 만들었다. 이 방식을 기존 사진에 적용해 작가 작품과 유사한 방식으로 생성하는 영상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인공지능과 시각예술의 협업을 통해서 시각예술의 새로운 트랜드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김강민 작가 작품 설치 중

김강민 작가 작품 설치 중


작가는 평면작업과 조형작업, 영상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향유할 수 있는 시각예술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조형 작품 소재는 어릴 적부터 만지고 밟으며 익숙해진 흙과 돌이다. 자연이 만든 오브제가 모두 다르듯 이번 돌멩이 시리즈도 점토와 유약, 불 온도에 따라서 각기 다른 형상으로 보인다. 

 

김강민 작가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며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화가를 꿈꾸며 순수회화를 전공하였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디자인을 전공하였다"라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김 작가는 작품이 추후 버려지게 될 때를 생각하며 친환경 소재로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시각예술 측면에서도 쓰레기 배출이 전혀 없는 일명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어렵겠지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강민 작가는 화성에 거주하며 수원, 성남 등에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시각예술을 실천하고자 키스톤 디자인을 설립했다. 앞으로는 작품 활동과 병행하며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여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작가 활동기간 동안 쌓은 노하우를 전달하는 교육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릴 적 흙과 돌과 놀이하듯 오브제(objet)를 만지며 촉각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정민 작가

김강민 작가

다음 내용은 김강민 작가와 함께한 일문일답.

 

Q. 본인(단체)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시각예술기반 디자인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많은 사람이 시각예술을 향유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키스톤 디자인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작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을 좋아하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속이 가능한 디자인 작품과 소품을 제작하고 있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작업하고 있다. 나는 바쁘게 살아가며 지칠 때, 언제나 그 자리를 조용히 지키고 있는 자연을 보며 휴식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자연을 바라보며 얻는 위안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풀 한 포기와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그리고 있다.

 

Q. 감상에 도움을 준다면?

A.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어떤 이는 생기를 느끼고 어떤 이는 고요함을 느낀다. 지금 작품을 감상하며 본인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맞는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작품 옆에 적혀 있는 제목과 함께 전시장에 있는 리플렛의 글을 읽으면 전시의 기획 의도를 알 수 있어 이해가 더 쉬울 수 있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제 작업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알릴 때 보람을 느낀다. 갤러리에 들러 찬찬히 작업을 봐주시고 너무 좋았다고 얘기해 주는 분들, 작업을 하며 제가 느꼈던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큰 힘이 된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계속하여 자연과 관련된 시리즈의 작품을 연결 지어 작업할 것이며, 일상에서 가까이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자 한다.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각 예술을 통해 사람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싶다.

《Play with Nature》 전시 포스터

《Play with Nature》 전시 포스터

전시제목 : 《Play with Nature》

전시기간 : 2022년 5월 17일(화) ~ 5월 23일(월)

장소 : 수원문화재단 행궁길 갤러리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8, 남창동)

작가 : 김강민

장르 : 시각예술

계정 : 홈페이지 www.smartstore.naver.com/keystone_design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mina_keystone

문의 : keystonedesign10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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