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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협업과정 통해 "이만큼 성장했어요"
곡선초등학교,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 예선 진출 은상 수상
2022-06-16 23:22:47최종 업데이트 : 2022-06-22 13:42: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상래
곡선초등학교,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 예선진출

곡선초등학교,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 예선진출


지난 11일, 곡선초등학교 5학년 3반 아홉 명의 학생들과 양유정 선생님은 새벽같이 일어나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과학융합교육원 북부교육관으로 향했다.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에 예선 진출을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권 총 400여 팀 가운데 아홉팀에 선발됐는데 예선진출 팀 가운데 두 번째에 이름이 올랐다.

예선 대회 장소까지는 총 2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로 학부모의 지원이 필요했다. 여섯 명의 아이들은 9시 20분부터 12시까지 대기실에 입실했다. 총 아홉 명의 아이들 중 세 명은 매니저 역할을 하고 나머지 여섯 명은 입실하여 즉석과제를 해결했다. 팀의 차례가 되자 대회 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를 12분 동안 순발력을 발휘해 해결했다.

즉석 과제는 12분 안에 주어진 재료로 정해진 구역까지 물체를 안착시키는 과제였다. 마치 투석기처럼 자체의 힘을 이용하여 수행해야 했다. 굿아이Bee어 팀은 두 번을 실행해 한 번 성공했다. 주어진 시간이 짧아 능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


예선 과제를 끝마친 한 학생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있다면 모두 성공했을 텐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친구들과 해결하려고 같이 노력했던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곡선초등학교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

곡선초등학교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시ㆍ도 예선 대회(표현, 즉석 과제)와 본선 대회(표현, 제작, 즉석 과제)를 참가하여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린다. 팀을 이루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의사소통능력, 협동능력, 창의력 등 핵심 역량을 기르고, 우수 창의인재 육성과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의 응원!!!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의 응원!!!


곡선초등학교 5학년 3반 양유정 선생님과 아홉 명의 아이들은 과학 기반의 연극 무대를 준비해 경기도권 아홉팀에 선발될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 서너 시간씩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기획, 연출, 안무, 연기, 노래 등을 함께 만들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은 지난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주인공 곰돌이 푸푸가 꿀벌을 구하기 위한 해독제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 오후 8시부터 한 시간씩 회의해 만든 표현과제 동영상, 해결계획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기 힘든 아이들에게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협업과정을 통해 서로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과 선생님의 점심시간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과 선생님의 점심시간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다니느라 바빴던 아이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창의력과 협동심은 물론 10대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그렇기에 학생들은 언제나 "5학년 3반 담임 선생님 최고"라고 외쳤다.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과 선생님의 점심시간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과 선생님의 점심시간


굿아이Bee어 팀의 '고양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오랫동안 친구들과 놀지 못 해 속상했다. 점심시간에도 자기 자리에만 앉아서 밥 먹고, 수업이 끝나면 피아노 학원을 가거나 집에 돌아와야 했다"며 "심심했던 날들인데 선생님이 과학이 들어간 연극을 해보자고 제안해 주셨다.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안 한다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매일 남아서 연습을 했는데 저는 지금 학교 다니는 게 제일 즐겁다. 친구들과 이야기도 실컷 하고 방과 후에 남아서 함께 연습하면서 친해지고 또 집에 와서 줌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년에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곡선초등학교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과 담임 선생님

곡선초등학교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과 담임 선생님


같은 팀의 Y학생은 "저는 학원 안 가니까 너무 좋다. 친구들과 매일 연습하고 줌으로 얼굴 보니까 정말 친해진 것 같다. 요즘은 친구들과 군무 연습도 하고 있는데 이 시간도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양유정 선생님은 "저도 어린 시절에 여러 대회에 나갔다. 예술적인 영감을 그때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학교에서는 영재반 담당을 하고 있어서 좋은 기회가 생기면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해보려고 노력한다"며 "이런 활동이 실제로 아이들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답했다. 

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들은 함께 모여 협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방과 후, 저녁 시간까지 할애해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을 찾아보기 드물 때,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열정을 쏟은 선생님이 있었기에 경기도권 예선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셈이다. 결과를 떠나 아이들은 교육자로서 사명감이 있는 건강한 선생님을 만나 즐거운 추억을 만든 시간이 됐다.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

5학년 3반 굿아이Bee어 팀!

경기도권 아홉팀 중에서 한 팀 만이 본선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발표는 17일 발표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참가팀에 한해 7월 15일 금요일 참가서류를 제출받는다. 본선 대회는 8월 4일 목요일부터 6일 토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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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곡선초등학교 굿아이Bee팀이 지난 20일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 예선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비록 본선에는 경기도권 한 팀만 오를 수 있어 오르지 못했지만, 학생들의 노력과 선생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곡선초등학교, 대한민국창의력챔피언대회, 한국발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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