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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서 펼쳐진 '한·중서예교류특별전'을 가다
수원특례시 승격기념 《한·중서예교류특별전》 19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전시
2022-06-19 22:15:19최종 업데이트 : 2022-06-20 15:16:37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한·중서예교류특별전》 개막식

《한·중서예교류특별전》 개막식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영통구 하동)는 14일부터 19일까지 수원서예가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의회가 후원하는 수원특례시 승격기념 《한·중서예교류특별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특례시 승격 원년을 축하하고자 준비했다. 또한 중국과 서예 교류 행사가 20여 년 동안 꾸준히 진행했지만, 근년에 이르러 사드와 코로나19 따위 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중국 제남서법가협회 회원 작품

중국 제남서법가협회 회원 작품

국내 초청작가 작품

국내 초청작가 작품



특별히 중국 제남서법가협회 회원 20명과 경향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우리나라 서단 중진 서예가 38명을 초청하여 협회 회원 81명과 함께 총 139명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이다. 그동안 성과와 자취를 되돌아봄으로써 앞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처럼 국내 외 수준 높은 작품으로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문화적 욕구를 해소함은 물론 서예 인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뜻도 포함하였다.

전시작품 설치 중

전시작품 설치 중


전시를 준비한 수원서예가총연합회(총회장 이광표)는 수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4개 서예단체 서예가로 구성된 수원지역 대표 연합단체이다. 2003년부터 수원시와 자매 도시인 중국 제남시서법가협회와 서예 교류전을 진행해 왔다.

예로부터 '서여기인(書如其人)' 즉 '글씨는 그 사람이다'는 말이 있다. 글 쓰는 사람 인품이 글씨로 나타난다는 뜻이다. 우리 조상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문자를 넘어 서예는 인간 심성을 길러주는 수신 덕목으로 여겨 그 가치를 지켜 왔다. 이런 점에서 서예는 전통과 실용성을 지닌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한·중서예교류특별전》 전시 전경 일부

《한·중서예교류특별전》 전시 전경 일부


이광표 총회장은 "수원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 이라는 풍부한 문화자원과 효 도시라는 아름다운 자원을 품고 있다"라고 하면서 "화성 축조 과정과 능행차 그리고 정조와 채제공과 다산같이 불세출 왕과 선비들이 많은 시를 남겼고 백성들은 성벽을 쌓으며 희망을 노래했다"라며 화성과 서예를 연관 짓는다.

행궁과 구불구불 이어진 성벽 따라 걷다 보면 수많은 전각과 문화재들을 마주할 때마다 이곳에서 옛 선조들의 시문(詩文) 읊는 모습이 떠오른다. 이를 발굴하고 멋진 서예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관광객에게 보여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민도 해보면서 수원서예가총연합회는 희망을 꿈꾼다.

수원화성은 왕과 신하와 서민의 희망과 애환이 깃든 도시로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할 수 없을 만큼 풍부한 시문을 품고 있다. 후손 된 자로서 기록으로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시문들을 발굴하여 후세에 알림은 우리에 사명이 아닐까. 보석 같은 시문을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시민에 돌려주는 일이야말로 생각만 해도 보람차고 유쾌한 일이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관람객이 많이 참관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관람객이 많이 참관한 것이 인상적이다


연합회는 정통 서예를 위해서 행궁에서 치러졌던 별시를 전국 규모로 확대 재현하는 일이나 수원에 숨겨진 시문을 발굴하여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일을 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전통 서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120만 수원시민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서예 인구 저변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예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서예 진흥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시행하여야 한다고 명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창작 활동 지원 및 전시 사업으로 전통 서예술 발전을 도모하는데 시민과 함께 시 관계자도  조금 더 관심 기울여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광표 총회장

이광표 총회장



다음 내용은 이광표 총회장과 함께한 일문일답

Q 수원서예가총연합회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수원에서 정통 서예 하는 예술가 모임이다. 한국서가협회 수원지부, 한국서도협회 수원지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그리고 한국서예협회 수원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는 110분 정도이다.

Q 이번 전시 소개한다면?
A 《한·중서예교류특별전》은 자매도시인 중국 제남시와 수원시가 2003년 서예교류전을 협약하고 전시를 해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되다가 수원특례시 승격 원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Q 감상에 도움을 준다면?
A 한글은 보이는 데로 읽고 이해하면 되는데 한문은 쉽지 않다. 글씨는 쓴 사람 감성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전시장에 작품, 작가, 설명을 통틀어 적어 놓은 도록을 마련하여 갖추어 두었다. 관심 있는 작품은 도록을 읽으며 작품을 감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Q 작품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A 정조대왕 어제시를 비롯하여 수원에 관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굴하여 자품으로 형상화했다. 화성에 관련된 시가 천여 수가 넘는다. 이를 발굴하고 보존하며 전시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 엣날 사람들 특히 수원시민 생활상과 애환을 살펴볼 수 있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수원화성 축성 중에 남겨지거나 관련된 시가 많다. 이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자 한다. 특히 멀리는 수원행궁에서는 정조대왕에 의해 별시가 5번이나 치러지고 장원도 5번 배출한 곳이다. 이를 전국 규모로 재현해 보고 싶다. 행궁 광장은 500명 수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한·중서예교류특별전》 전시 포스터

《한·중서예교류특별전》 전시 포스터



전시제목 : 《한·중서예교류특별전》
전시기간 : 2022년 6월 14일(화) ~ 6월 19일(일)
장소 :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하동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
작가 : 중국작가 20명, 초청작가 38명,  서예회원 81명
장르 : 서예, 문인화
문의 : 010-3843-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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